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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금요일은 풋살 시간이

저녁6시 ~ 저녁8시까지다

(정말 늦은 오후인데도, 더위가 꺾일 생각을 않는다)

 

 

나 뿐만 아니라

나이가 젊든, 많든

한 경기후에는 다들 쓰러지려고 한다

 

 

핸드폰 액정이 나의 땀으로 인해

카메라가 흐리게 나오고 있다

 

 

구름은 더위와 상관없이

자기만의 그림그리기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연속으로 2경기를 뛰어야 하는데,

다들 첫경기는 씽씽 뛰지만

두번째 경기부터 체력이 다운된 모습이다

 

 

풋살로 인해 많은 노폐물을

나의 바깥 세상으로 보내지만

집에 돌아오면 더 많은 음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니

다이어트는 실패한다

 

 

예전 (뭉쳐야 축구한다)에

50대형이 말한 말이 떠오른다.

(나는 먹기 위해 운동한다)

 

 

멋진 몸매보다는 나 또한 이제는

지금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나도 먹기 위해 풋살한다고 이야기 해도 될 듯 싶다

 

 

그림자가 꼭 나의 내면 모습같다.

으이~ 친구, 잘 지내고 있니?

함께 이 몸에서 살고 있는데,

언제 찐하게 술 한잔 해야 하는디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은

바로 당신인데,

당신과 오붓하게 대화를 주고 받은 적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네. 친구여!

 

 

조만간 좋은 곳에서

자네와 네가 조용히

이야기 나눠봅시다.

(지금 잘 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건지?)

토론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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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풋살장으로 향했다

이사 관계로 마음이 혼란스러웠는데

이제 안정을 찾은 것 같다

 

 

구름이 한편의 걸작을 만들었다

왠지 구름이 말을 건네는 것 같다

곰돌아, 진동풋살장에 온 걸 환영해

 

 

5 대 5 경기로 진행되었다

넓은 운동장을 5명이서 뛰어다녀야 한다

솔직히 가끔은 투정을 부리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오늘 경기는 너무 재밌었다

 

 

집에 들어와 얼릉 샤워를 하고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체중계 위로 올라섰다.

(74.56kg) 대박 74라니, 믿을수 없는 숫자

 

 

한번도 74까지 내려간 적이 없었는데,

대박 이사 때문에 나의 몸과 마음이

혹사되었구나

 

 

진동종합복지타운

이곳에서 나는 체력을 쌓고

좋은 분들을 만났다

 

 

풋살을 잠시 쉬고 있는 젊은 멤버들이

다시 진동풋살로 나와서 함께 땀을 흘렸으면 좋겠다

나는 솔직히 너무 풋살이 좋다

가끔 호흡이 안맞고, 성격이 욱할땐 때리치고 싶지만

그래도 나는 풋살을 정말 사랑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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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감이 밀려왔다.

몸을 혹사 시켜서 일까?

몸무게 빠진 건 아닐까.. 기대감에 체중계로 과감히 올라섰다.

 

 

근데 나의 바램과 정반대 현상이 일어났다.

몸무게가 나의 생년과 비슷하게 되어버렸다.

오~~ 마이갓

정말 이건 아닌데 ㅠㅠ

 

 

몇 칠간 러닝머신 30분씩 꾸준하게 실천했는데

왜~~~ 확찐자가 되었을까 울고 싶다.

내일부터는 희망회로 돌리지 않고 철저하게 식단 관리를 하자

 

 

정말 75킬로 밑으로 내려가야 한다

아마도 밴드 모임에서 술과 안주를 많이 먹어서 그런것 같다

풋살로 몸은 혹사시켰지만 집에 돌아와서 더 음식을 섭취해 버리니까

 

 

아~~~ 속상하다

정말 일주일간만 점심은 야무지게 먹고

저녁은 조금만 먹자

용기곰돌아 너는 할수 있다

한번 75킬로로 만들어보자

너라면 할수 있다

 

 

이 피곤함에 살이 쪄서 오는 피곤함일까

오늘 산사랑 밴드에 또 하나 가입했다

끝도 없이 밴드에 가입하고 탈퇴를 반복한다

 

 

나의 해방일기 중

아버지가 구씨에게 말을 건넨다

잘 살고 있는 것 맞지?

 

의문이다

잘 사는 게 어떤 의미일까?

좋은 아파트에 살지만 술병이 온집안을 삼키고 있는 거주지

 

 

돈은 엄청 벌고 있지만

매일 그 스트레스로 술을 먹는 건지 모르지만

자신의 몸을 계속 혹사시키고 있다

 

 

용기곰돌아

너에게 묻고 싶다

너도 잘 살고 있는 거 맞지?

 

 

살아 있다

근데 잘 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내가 사는 곳은 점점 건물과 공원은 증축되어 간다

 

 

운동하기 좋은 도시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어떤 모습일까?

좋은 사람으로 변하고 있니?

무엇을 위해 열심히 바쁘게 움직이니?

 

 

의미를 잘 모르겠다

내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내가 중고등학교 때 쓴 일기장을 보았다

 

 

매일 결의만 한다

이렇게 할거야!

저렇게 할거야!

근데 결의만 할뿐 행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꿈을 이룬 적은 없었다!

 

 

일단은 목표를 정했으면 이루어야 한다!

용기곰돌아, 너는 잘 살고 있다!

괜찮은 직장을 다니고 있잖아!

그리고 괜찮은 아빠로 지내고 있잖아!

근데 괜찮은 남편이니?

 

 

사실은 돈 문제앞에서 아내와 너무 생각 차이가 크다

월급 관리는 내가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카드를 들고 있는 사람은 아내다

아내가 매달 쓰는 카드값이 결정나야지

나의 여유자금도 결정된다

 

 

그리고 얼마전 베트남에 있는 처형(아내의 언니) 초대 했으면 좋겠다고

나에게 말을 건넸다. 다른 사람들은 다 초대하는 데 자기는 왜 안되냐고?

장인, 장모님 초대했으면 되잖아..

다 되는 그런 사람 만나라

 

이런 멘트까지 날리고 싶었다

근데 차마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냥 아무런 말없이 운전만 했다

아~~~ 쉽지 않네...

 

 

내가 잘못된 남편인가?

처갓집 처형이 처남이 돈 없는 게 문제가 아니고

내가 지금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

이제 집 즉, 부동산을 장기 대출로 사야 할지,

아니면 계속 전세자금대출로 거주지를 이동하면서

지내야 할지 고민이 든다 말이야

 

 

여보, 당신은 이런 걱정해보니?

나는 가끔 이런 걱정이 나를 덮칠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결혼과 동시에 총각때 자금에서 경제적 여유가 불러나지 못하고 있다

 

 

마이너스가 안되는 게 감사해야 하는 걸까

아무튼 그냥 복잡하다

잘 지내고 있지?

잘 살고 있지?

질문을 받게 되면 그냥 가끔 울고 싶을때가 있다

 

 

돈을 떠나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거든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누가 쫌 알려주면 안될까

근데 마흔이 넘다보니 남이 가르쳐 주는 길은

그냥 가고 싶지 않다.. 그건 니 생각이고

 

 

아무튼 몸무게가 출생년도와 같아졌다는 게

조금은 충격을 받았다

소식하고 살아봅시다

제~~~~발, 인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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