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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의미있고 독자들이 보고 당장이라도 책방으로 뛰어갈 수 있는 글'

써 달라는 것이 바로 신문사측의 부탁이었다.(달성했다고 말하고 싶다) 장영희 교수님^^

 

행복, 성공, 사랑 - 삶에서 최고의 가치를 갖고 있는 이 단어들도 모두

'생명'이라는 단어 앞에서는 한낱 군더더기에 불과하다.

 

'살아 있음'의 축복을 생각하면 한없이 착해지면서 이 세상 모든 사람, 모든 것을 포용하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에 가슴 벅차다. 그러고 보니 내 병은 더욱더 선한 사람으로 태어나라는 경고인지도 모른다.

 

노벨상 수상 연설문에서 '윌리엄 포크너'는 말했다.

문학은 인간이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는가를 가르친다.

 

문학은 삶의 용기를, 사랑을, 인간다운 삶을 가르친다.

문학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치열한 삶을, 그들의 투쟁을, 그리고 그들의 승리를 나는 배우고 가르쳤다.

문학의 힘이 단지 허상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도 나는 다시 일어날 것이다(p329)

 

<나의 생각>

문학의 숲을 거닐다. 마지막 부분의 읽는데 '홍진영의 눈물비' 노래가 생각났다.

문학과 음악은 삶의 즐거움을 업그래이드 시켜주는 장르다.

왠지 장영희 교수님 문학 강좌가 모두 끝난 기분이다. 함께 다양한 저자를 만나면서 다양한 소설 속 인물의 삶과 투쟁,

고난을 제3자의 입장에서 시청할 수 있었다.

그 영화를 선택하고 감독이 전하고픈 이야기를 장영희 교수님이 들려준 고마운 대학 강의였다.

 

독서클럽창원에서도 다양한 고전문학과 베스트셀러 책모임이 많이 개최되었다.

장영희 교수님의 강의를 일찍 들었다면 '아~~ 그 책 나도 조금 알죠' 맞장구를 치며 호응할 수 있지는 않았을까..

나도 이정도는 아는 그런 분류입니다. 자만심이 하늘을 뚫을 기세는 아니지만 양팔을 좌우로 크러쉬하며

멋진 포즈를 취하지 않았을까.

 

문학의 힘은 허상이 아니다. 우리도 역경이 나를 성장시켰다. 나의 인생도 나름 괜찮은 인생이었다고

문학이 주는 메시지가 어려운 순간에 더욱 빛을 주는 힘이 되었다고 나도 말할수 있는

장영희 교수님의 대학 강의를 수료한 제자의 한 사람이 되고 싶다.

 

생명 즉 살아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양한 작가의 메시지를 통해 나는 느꼈다.

2020년 더 다양한 경험을 시도할 계획도 잡고 있지만 제일 중요한 점은 잊고 싶지 않다.

'살아 있음' '이렇게 숨을 쉬고' '내가 가고픈 곳을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직립 보행'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는 일을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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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6. 13(토) 오후3시30분 호계 달보드레 카페

참석자 : 허니샘, 수련연못, 마산곰돌이 (3명) 참석

 

코로나19가 다시금 수도권으로부터 확산 추세로 접어들고 있는 요즘이다.

경남에서는 확진자가 '0명' 지속하고 있어서 감사하지만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책모임에 참석하는 분들도 고민하지 않을까

혼자 예측해 보았는데, 처음 확답보다 많은 분이 오지 않은 걸 보고,

나름 이해가 갔다. 사실은 나도 고민을 했으니. 갈까 말까.

 

수련연못님은 진해구 경화동에서 오셨다고 한다.

버스 2번 환승하고 오셨단다. 소요시간은 1시간 10분.

정말 그 노고에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1. 간단한 자기 소개, 전반적인 감상 나누기

국경기업 kt에서 26년간 일하던 그는 회사로부터 '명예 퇴직'을 권고 받는다.

그는 그 선택을 거절하고 끝까지 회사에 남게 된다.

회사는 한번도 해보지 않은 영업일과 지방으로 발령을 낸다.

결과적으로 퇴사하게끔 계속 유도하는 것이다.

당신에게 일이란 걸 주고 싶지 않다는 표현을 하는 회사.

 

그에게 삶의 일부이자 전부였던 회사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본주의에 어쩔수 없는 탓에 그는 피할수 없는 회사와 투쟁의 시련을 맞붙게 된다.

 

전반적인 감상은 주인공 그가 9번으로 불리면서까지 인정받는 직원에서

기계적인 표현을 받으면서까지 계속 그 자리를 유지하는 그가 안타까웠다고

참석한 모든 분들이 우울한 감정을 들려냈다.

 

나는 개인적으로 12년전 sk브랜드밴드 직원으로 일했던 적이 있었다.

그가 일했던 추억을 떠올릴 때 꼭 나의 옛전 모습이 오버랩되어서

우울한 감정보다는 그리운 나의 20대후반을 보아서 나름 좋았다.

 

2. 주인공 9번의 삶과 그 주변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서 인상깊었던 장면이나

내용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구절 나누기

 

당신 퇴직금 때문에 그래?

그거 좀 덜 받아도 괜찮아.

그거 없어도 안 죽어.

살려고 일하지 일하려고 사는 건 아니잖아(p150)

 

그의 아내 해선이 지방으로 힘겨운 발걸음을 옮기는 그에게 했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만약 내가 그런 발걸음일 때 아내가 이렇게

말해주면 얼마나 고마울까, 당신 용기 있잖아. 기술 있잖아.

살려고 일하지 일하려고 사는 건 아니잖아. 당신 50이면 아직 젊어.

 

힘들면 쪼금 쉬어도 되.

이 한마디면 정말 다시 힘을 얻고 재충전하고

제2의 직업을 찾기 위해 다시 사회와 한바탕 싸울수 있겠다.

 

캄캄한 산길을 오르는 동안 그는 아이를 생각했다.

몇 년 뒤면 준오도 자신의 일을 갖게 될 거였다.

그러니까 자신도 모르게 이끌리는 어떤 일을 발견하게 될 거였다.

그리고 그것이 진짜 일이 되는 순간, 얼마나 많은 것들이 달라지는지 알게 될 거였다.

그 일을 지속하기 위해 바라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는 일을 계속하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바뀌어버리는지 깨닫게 될 거였다(P252)

 

그 일을 지속하기 위해 바라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는 일을 계속해야 된다.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바뀌어버리는지 깨닫게 될 거였다.

꼭 그런 직장만 있는 건 아니니까.

우리 아이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수도 있지 않을까.

자식이 있는 부모로서 아이는 자신이 돈을 벌기 위한 직업보다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기를 희망해본다.

 

3. 월급봉투의 의미, 어른이 된다는 것의 무게감

영원한 일은 없으니까 제2의 직업을 준비한다면 무엇을 진정으로 하고 싶은지 나누기

 

참석한 세명은 각자가 걸어온 직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일까지 해봤다. 그땐 그 일이 맞다고 생각했다는 경험.

 

월급봉투는 한달간의 대가, 선물, 삶의 영위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

봉급을 대가로 볼 것인가, 아니면 회사의 주인으로서 일했던 보상으로 볼 것인가.

여러분에게 월급의 의미란 무엇인가요 궁금하네요^^

 

영원한 일은 없다. 제2의 직업을 준비하기 위해

또는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찾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열심히 사는 건 아닐련지.

 

책모임을 통해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행복했답니다.

일에 대해서도, 회사에 대해서도, 자기 계발에 대해서도 생각할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끝나고 맛있는 닭갈비 추천해 주신 허니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모임땐 찐한 술한잔할수 있도록 버스를 타고 가겠습니다.

부족한 후기를 마무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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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헤어진 여자 친구를 다시 만나는

그 기분일까?

 

오늘 책모임은 나에게

설래임과 조금 미안한 감정이

교차하는 복잡한 마음을 안고

오늘의 목적지를 향해 묵묵히 걸어갔다

 

 

오늘의 목적지

상남동 스팀펑크 커피숍

 

호동 빌딩 2층

혹시 강호동이 빌딩 주인은 아니겠지?

 

 

귀여운 산타 곰돌이가

행복한 미소로

나는 맞이해줬다

 

왠지 오늘의

책모임도

즐거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상남동 스팀펑크 커피숍

너무 좋은 곳이다

 

이런 멋진 커피숍을

선정해 주신 필로님께

감사인사를 전해드리고 싶어요

 

 

오늘 참석하신

(필로님, 씨줄날줄님, 애나님, 크리스초갼님, 파이란님)과 함께

 

1. 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감?

2. 책 내용중 인상적인 내용, 그 이유?

3. 주인공 폴이 폐암으로 힘든 시절을 보낼때 문학이 버팀목이 되었죠,

각자의 버팀목은 무엇인지? , 나의 인생의 책 또는 드라마, 영화는?

4. 책안과 책 밖에서 참석자에게 하고 싶은 질문은?

5. 다하지 못한 이야기 말해 주세요

 

(책 모임에 참석해 주신 분들에게

씨줄날줄님께서 마카롱 하나씩 주셨어요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책에 나온

폴과 루시, 다양한 인물들에 대해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또한 각자가 어려울때 이겨낸 버팀목,

나의 책과 영화, 드라마 이야기를

나눴을때 공감했고

 

아~~

나도 그 책을 읽어봐야지

나도 그 영화, 드라마를 다시 봐야지

저 분의 감정을 제대로 한번더 느껴봐야지 느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파이란님께서 책갈피 하나씩 선물해 주셨어요 ㅠㅠ)

 

 

오늘 모인 참석자분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연말 뒷풀이 장소로 이동했어요

(상남동 - 빌라 그린)

 

 

오늘 책모임을 너무나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든지 용기를 갖고 어떤 문이던지

열어봐야 할 것 같아요

 

 

램프 요정 지니가

살고 있을 것 같은 분위기

2022년 12월 31일

마지막날

 

 

좋은 분들과 함께

뜻깊은 연말 뒷풀이

참석할수 있어서 영광이었어요

(이제부터 음식이 나오는데, 꼭 밥을 드시고 관람하시길)

 

 

와인을 몇년만에

먹어 보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교양 있게 즐겨볼께요)

 

 

(머쉬룸 샥슈카)

 

 

(카프레제 샐러드)

 

 

후레쉬 모짜렐라

(토마토 파스타)

 

 

(안심 크림 파스타)

 

 

(마르게리따 피자)

 

 

우와~~

이렇게 나온 스테이크를

어떻게 먹어요 ㅠㅠ

 

(좋은 음식점을 예약해주신 필로님께

다시 한번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연말 뒷풀이는

조금의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에

 

 

딱, 와인 한잔씩만

더 하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자~~~

다들 잔을 드세요

 

 

와인하고 어울리는

고품격 안주

 

 

우리의 전통 음식

떡볶이와 먹으면

와인맛이 달라질까요?

 

 

들어 줄게 너의 소원

(램프 지니를 만나지 못해서 서운했는데,

제 소원은요?)

 

 

연말연시 추천 세트 메뉴

양초불이 이쁘게 타고 있네요

내 마음도 활~활 타고 있는데

어쩌죠?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토닥토닥

산타할아버지는

왜 나무를 타시는지요?

 

 

이 가게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녀석을 찾았다

우리 곰돌이

 

 

곰돌이

너의 옆에 앉아서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지?

 

 

와인한잔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싶었어

 

 

필로님이 와인 한잔하면서

이 곳

독서클럽창원에 대한 애정을 말할때

 

 

나 또한

너무나 고마운 곳으로

그 마음을 이해하면서 들었다

 

 

앞으로

독서클럽창원이

더욱 부흥하고

멋지게 옛 모습을 찾을 수 있게

 

 

저 또한

2023년에는

내가 할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 볼께요

 

 

너무나 행복하고

멋진 책모임

뒷풀이였어요

 

 

민증을 까고

막내인 제가

말을 조금 많이 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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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점 없는 깨끗한 하늘을 본다

나의 마음에도 시원한 바람으로 인해

나의 마음은 흰 여백뿐인 도화지 같다

 

 

보고 싶었던

멤버들이 저곳에

모여 있구나 생각하니

 

(나의 마음은 설래인다)

(다들 잘 지내셨나?)

 

 

세미나실에서

옹기종기 앉아 있는

실루엣이 보이네요

 

(어떤 말로 첫 인사를 건네야 할까?

아니면 (반갑다 친구야!)처럼

어제 본 것처럼 인사를 나눌까?)

 

 

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소설이 나는

너무나 좋았다

 

그리고 오늘 토론 주제를

프린터 해주신 허니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내가 주문한

초코라떼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서

참석해 주신 멤버에게

독서 모임 주관해 주신

허니샘께서 빵 사주셨다

 

(그 마음 아마도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잊지 못할 겁니다)

 

 

2023년 02월 25일(토) 오후 3시 30분 - 달보드레 카페

참석한 멤버들

(허니샘님, 로키님, 유타님, 안녕하세요님, 용기곰돌이)

 

1) 간단한 자기 소개와 전반적인 감상 나누기

2) 8편의 소설중에서 가장 좋았던 소설과 그 내용

3) 이토록 평범한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

4) 세컨드 윈드에 대한 자신의 생각

5)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

6) 소설에 대한 내용 공유

 

6가지 주제를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에 대해 우리는 감사하고 있는가?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누리지 못하고 먼저 떠난 사람들을

잠시 생각 해봤던 시간!

 

나에게 (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최근 몇년간 읽어봤던 책중에

최고 중의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다

 

만약 저 세상이 존재한다면

5권의 책을 들고 갈수 있다는 전제가 주어진다면

이 책은 아마도 5권 안에 들어갈 책이 아닐까?

 

 

너무 오랜만에 만난 분들

선약이 있는 분들은 귀가하고

선약이 없는 (허니샘님, 로키님, 용기곰돌이)

세 분은 못다한 이야기 꽃을 피우기 위해

(가덕도 횟집)을 방문했다

 

 

맛난 모듬 회를 먹으면서

그 동안 지내온 역사 페이지를

한 챕터, 한 챕터 귀를 기울이며

함께 공유했다

 

 

횟 먹은 후

메운탕을 먹지 않으면

그리던 그림이 완성되지 못한 느낌이겠죠!

 

 

아직까지 풀지 못한

이야기 챕터가 남았기 때문에

우리는 또다른 곳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꽃 청춘 - 감성주점)

오~~~ 감성 ~~~

 

 

청춘메뉴

고단한 하루 퇴근후

반겨주는 엄마의 마음으로

술과 안주를 준비하겠습니다

 

 

엄마의 마음이 담긴

알탕 + 고니를 시켰다

 

엄마의 마음이여서

엄마와 관련된 주제로

영업 시간이 끝날때까지

우리의 이야기는 끝날때까지 이어졌다

 

 

이제 정말 봄이 오나봐요

나무에서 새싹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나무에는 새싹을 띄울수 있는

생명력이 있다는 사실

 

우리 독서모임 또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멤버들 각자 추억속에는

 

서로 함께 책을 읽고

서로의 인생을 함께 나누며

웃고 울었던 모임의 추억이 있죠

 

저는 그 추억을 함께 나눈 사람들이

'또 다른 나'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또 다른 나'라는 분들이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봄처럼

 

자신이 꿈꾸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든, 늦게 이루어지든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현재를

마음껏 즐기면서

 

매일 우리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시간이라는 선물을 잘 활용하셔서

자기답게 자신의 꽃을 피우길

응원드리며

책 모임 후기를 마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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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가로수길

아름다운 이 거리를

오랜만에 와 본다

 

 

이 거리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분

친구와 연인과 함께

걷는 다양한 사람들

 

 

한뼘 도서관도 있는 줄 몰랐네요

알았으면 보관하고 있는 책을

몇 권 들고 오는건데

 

 

오늘 목적지

카페 오로라

이곳에서 또 어떤 이야기 꽃이 필까?

 

 

사장님에게

유자차 한잔을 주문하니

나의 손에 책이 있으니

 

혹시 책 모임 오셨나요?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되요

친절하게 말씀해 주시네요

 

 

왠지 우리의 은밀한 아지트

다락방으로 향하는 기분이

들어서 두근두근 가슴이 떨리네요

 

 

단체방에 미리 예약해 놓으신

천년의 사랑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네요

 

 

천년의 사랑님 아이콘

타로상담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고

주제토론과 주사위까지

저 준비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네요

 

 

15분 먼저 도착한 저는

올해 승진운이 있는지

타로점을 보았답니다

 

(생각해 보니, 올해가 아니라 내년에 승진날짜란 걸 깜빡했네요)

(아무튼 올해 좋은 일 있으면 차 한잔 쏠께요 ^^)

 

 

제가 주문한 유자차

그럼 맛난 유자차와 함께

즐거운 토론을 시작해 볼까요 ^^

 

 

천년의 사랑님께서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숫자

 

(큰 주사위, 작은 주사위 숫자에 맞는 설문지 만들어 오심)

 

 

오늘의 일정표

(우와~~ 정말 세밀한 준비성)

 

토론 주제

(참석한 멤버 - 천년의 사랑님, 북가든님, 현명한 선택님, 또바기님, 반짝님, 용기곰돌이)

 

1 - 10년뒤 미래에 본인은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는가?

2 - 책을 읽은 소감? 어떤 챕터가 기억에 남는가? 그 이유는?

3. 인류에게 필요한 첨단 과학 기술은?

4. 자유 토론

5.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정도로 좋았는가?

 

 

첨단 과학 기술과 타인을 이해하려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지는 소설이여서 나는 너무 좋았다

막힘 없이 쭉 읽어지는 이 책을 강추하고 싶다

 

 

소원을 이루어 주는 램프 요정 지니

오늘 모인 멤버분들과 나눈 행복한 대화는

평생 나의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것 같다

 

 

카페 오로라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1인 샤브샤브전문점

모락샤브로 우리는 또 다른 추억을 만들려 갔다

 

 

오~~

반가운 산타할아버지

이곳에서도 선물주기 위해

굴뚝을 향해 올라가고 있군요

 

 

1인 14,900원

다양한 야채와 소고기

맛있게 먹으면서 우리는

제2의 인생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천년의 사랑님 덕분에

행복한 책모임과 맛집을 여행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화룡점정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우리는 못다한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아쉬운 책모임을 마감했어요

 

 

인생이란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조금만 용기를 내면 이렇게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데 말이죠

오늘도, 내일도 조금더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10년뒤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며

오늘도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주신 멤버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독서 후기를 마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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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간이 정말'

성석제 작가의 글은

나에겐 왠지 파도를 즐기는 서핑처럼

글이 막힘이 없이 이어진 책이었다

 

 

정말 봄이군요

가로수길을 걷는 사람들의 복장 또한

봄이 왔어용 ^^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네요

 

 

카페 오로라 2층으로 올라왔다

세미나실 2곳 중에 한 곳에 낯익은 분이 계셨다

(아~~ 천년의 사랑님)

내 마음은 외쳤지만

 

(천년의 사랑님은 나를 보더니,

이곳이 아니고 저곳에서 책모임 진행합니다)

 

 

천년의 사랑님 주위에

화려한 옷을 입은 그녀들이 계셔서

 

그냥 저도 이곳에

안착하면 안될까요?

(나의 내면은 말하고 있었다능)

 

 

2023년 03월 18일 오후3시

(로키님, 참새님, 도토리님, 퍼플님, 용기곰돌이) 참석

 

1 - 간단한 자기 소개와 책 읽은 소감을 나누고

2 - 8편 하나씩, 하나씩 등장인물과 감명받았던 글귀 등 이야기를 나눴다

 

 

역시 책모임은 좋다

네가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을 새삼 재발견하게 되는 상쾌함

그리고 참석하신 분들의 각자 해설과 다양한 인생 경험을 통해

나는 더 깊게 이 책을 이해하고 진정한 책읽기가 끝났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진행자 로키님은 이틀동안 책모임 진행 걱정에 잠을 못 이뤘다고 하던데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노랗게 핀 꽃들에게 왜 피냐고 물어본 듯

뭐라고 답할까요 ^^

 

 

우리들은 용지호수공원을 지나서

책모임 뒷풀이 치맥을 먹기 위해

유유히 발걸음을 옮겼어요

 

 

용지호수공원을 낮 시간에 걸어보긴

처음인 것 같네용

 

 

(이 인간이 정말)

단편 챕터 주제 토론에서

당신의 흑역사 소개팅을 소개해 주세요 있었는데

 

용지호수공원을 걸으니

20년전 창원에 거주했던 소개팅

그녀가 생각나서 나는 천천히 상기된 모습으로 걸었다능

 

 

빨간색 걸어다니는 도서관도 보이네요

이 빨간색 도서관은

어떻게 걸어다니는 걸까?

 

 

우리의 목적지

다이애나 호프 바베큐

드디어 도착

(저 앞에 걸어가는 잘생긴 남자는 누굴까?)

 

 

치킨에는 생맥주가 빠질수 없죠

단무지와 야채도 맛있네요

 

 

후라이드 치킨을 먹으면서

제2의 토론회를 진행해 봅니다

 

 

중간 매운맛

양념 치킨을 먹으면서

우리의 토론 흥은 더 끌어올렸어요

 

 

남성 멤버들은 이 흥을 끝낼수 없어서

먹태와 생맥주로 화려한 쇼를 마감하려고 합니다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야채 샐러드를 주셨어요

 

남자 세명이서

고독을 즐기는 모습이 안되어 보였는지 ㅠㅠ

 

 

그래도 이 세상은 중년 남성 세명을 위해

야채 샐러드로 정을 표현해 주시는 관심들이 존재 하기 때문에

(이 인간이 정말)보다 (이 인간들 덕분에)라는

희망을 꿈꿀수 있는 세상은 아닐련지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사회는

다양한 재미가 넘쳐나는 곳이 아닐까요

너무나 행복한 독서 모임이었습니다

 

독특한 다섯분의 향이 느껴졌던

행복했던 독서 모임

다음에도 서로 성장해서 만났으면 해용 ^^

(후기 끝... 로키님 수고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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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들을 읽고 마음이 조금 울쩍했다

그리고 주말에 tv시청 하던 중 우연인지

 

kbs1 시사직격

'내 집이 지옥이 되다' (층간소음 공포)에 대해서 상영중

내 마음의 울쩍함은 지하를 뚫고 내려가고 있었다

 

 

오늘 참석하는 멤버들은 어떤 마음으로 읽었는지 궁금했다

울쩍한 마음을 독서 모임으로 잘 희석할수 있겠지

(이 곳이 그 유명하다는 카페 안온 맞나요?)

 

네, 여기 맞아요

어서 오세요

 

 

카페 안온 정중앙에 의자가 세팅 되어 있네요

따스한 조명이 꼭 햇살 비추는 느낌이네요

왠지 포근한 독서 모임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창문가 앞 의자에 앉아서 책을 보면 어떤 느낌일까?

골목길 지나가는 사람과 눈이 마주치지는 않을까?

1부 책모임 끝나고 쉬는 시간에

유타님이 저 의자에 앉아서 통화하시던데, 어떤 느낌일지 물어볼 걸!

 

 

참새님 책모임 진행은 언제나 즐겁다

책모임 진행자로서 더 많은 기쁨과 행복을 주기 위해

철저한 준비성이 눈에 보인다

 

고독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저 화보가 고독에 대해 말해주는 건 아닐까?

어쩌면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이 우주라는 공간에서 무수한 생명체와 비생명체가 함께 공존한다.

정말 혼자라는 생각이 들면, 그 친구들과 대화를 나눠 보는 경애로 살아가고 싶다. 나는

 

 

책과 함께 전시된 악세사리

귀여운 친구를 발견하는 게

여행의 즐거움은 아닐련지

 

 

놀라웠던 점은

책 표지에 간략한 책 줄거리가 표시 되어 있어서

그 정성에 놀랍고, 왠지 배려 받는 느낌이어서 행복했답니다

 

 

2023년 04월 18일(화) 저녁7시, 카페 안온

가해자들, 독서클럽창원 책모임 진행

 

참석자

(참새님, 유타님, 필로님, 말챠님, 씨줄날줄님, 안온님, 용기곰돌이)

뵙고 싶었던 퍼플님 불참했네요, 아쉬웠어요 ^^

 

 

대한민국 거주 비율

80%가 아파트 형식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

다들 층간소음에서 안온하게 잘 지내고 계시죠?

 

멤버들 각자 층간 소음에 대한 경험담을 공유했을 때,

시사직격에서 말하는 보복 아이템과 보복 끝을 보고 싶다는 이야기들,

귀가 트인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그 층간 소음에 자신을 공격하는 공포에 대해 그냥 가슴이 아팠어요

 

 

소음은 처음부터

'외로움이 만들어낸 실체도 없는 소리'였다는 점

 

주인공 미영씨를 보면서

그 외로움을 공유할수 있는 한 사람의 경청자만 있어서도

이렇게 극단적인 심리상태로 전개되었을까 의문도 생각해 봤어요

 

얼마나 외로웠을까?

시어머님의 '나는 너 안 믿는다'

남편의 무관심

세상과 점점 멀어지는 자신의 모습에

 

 

이 책을 통해 층간소음에 더 신경쓰게 되었다는 점

이웃에 대해 한번더 사색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한층 더 성장한 느낌이네요

 

타인과의 관계

층간소음의 또 다른 소설

오정희 작가 - (소음공해)도 읽어보고 싶네요

 

독서 모임 후 울쩍한 마음은

서로 대화를 통해서 희석되고

다양한 경험과 주제 토론으로 행복한 추억을

또 안고 집으로 귀가하네요

너무 행복한 독서 모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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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합포구 진전면에 위치한

(달뜨는 비오리 카페)

 

30년 역사를 간직한 이곳에서

독서클럽창원 (경청) 책모임이 열렸다

 

 

진행자 : 허니샘

참석자 : 해피토이님, 준소맘님, 참새님, 로키님, 안녕하세요님, 용기곰돌이, 허니샘님

날짜 : 2023년 06월 17일(토) 오후3시 30분

 

 

책모임 30분전 카페도착 완료

이번 책모임 신청은 '책'보다는

바다뷰가 아름다운 카페라서

책보다는 카페가 너무 가고 싶어서

바로 참석 신청했네요

(그럼 카페를 한번 둘러봐야겠죠)

 

 

수국꽃이 아름답게 피었네요

수국은 꼭 색종이로 만든 것 같아요

보면 볼수록 신기한 수국꽃

 

 

달뜨는 비오리

이곳이 명당 자리는 아닐까요?

 

의자에 앉아서

앞에 보이는 돌틈 사이 공간에

해가 뜨는 장면이 연출되는 건 아닐련지 궁금하네요

 

 

오~~~ 혹시

너 순무니?

너도 책모임에 왔구나!

언제 온거니?

수술은 잘 받았어?

 

나의 질문이 많았는지

질문 많은 꼰대는 싫다며

저 멀리 빠른 걸음으로 도망치네요

역시 경청은 들을 준비와 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힘든가봐요 ^^

 

 

순무의 눈이 자꾸 감긴다.

몰려오는 공포와 싸우느라 순무는 거의 탈진 상태다.

송곳니를 드러내며 위협할 기운조차 없어 보인다(p193)

 

임해수 상담사가 나라고 생각하니깐,

이 소설은 정말 무섭게 다가왔어요.

몰려오는 공포와 직접적인 말의 상처속에서

나 또한 거의 탈진 상태로 도망치지는 않았을까?

 

 

진행자 허니샘님 덕분에

김혜진 소설을 접하게 되고

소설의 내용은 무겁지만 이웃과 사회에 더

관심을 가질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책모임에서 다양한 의견들

또한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숨은 작가의 의도를

재발견하게 해주어서 역시 책모임은 최고인것 같아요

 

 

달뜨는 비오리 카페는

곳곳에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우리 독클멤버분들도

꼭 가족과 아니면 연인, 친구와 함께

와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경청 소설이 너무 숨은 여백이 많아서

그 여백을 채우기 위해서

우리는 창동예술거리로 향했어요

(그때 그집, 맛집, 강추)

 

 

왼쪽 메뉴부터 쭉 이름 나열할께요

(철판 볶음밥, 목살 찹스테이크, 매콤한 양념 막창구이)

 

 

로키님이 좋아하는 '진수성찬'

한상 차려졌으니

(자~~~ 잔을 들어주세용)

 

 

옆 테이블에서 오뎅탕을 주문했는데

이 주전자

(시간탐험대) 돈데크만 닮았죠

다들 배부른데 사진 찍고 싶은 욕망에 주문했네용, 제가용

(결제는 n/1 이라는 거 알죠 ^^)

 

 

LP 뮤직 카페 (소굴)

 

 

과일과 치즈 안주 도착

이번에는 독클멤버들 각자

좋아하는 노래과 사연을 들어볼까요?

 

 

다들 경청할 준비 되셨다면

(잔을 들어주세용)

 

 

저의 드럼 연주가 들리시나요?

착한 분들에게만 들린다는

저의 드럼 연주 어때세요?

 

 

저는 창동예술거리를 좋아합니다.

왠지 이 거리를 걸으면

숨은 그림 찾기처럼

 

숨겨진 보물들이 즐비한 이 거리

오늘은 또 어떤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

오늘은 허니샘님이 그동안 숨겨놓았던 자신만의 보물 두 곳

(그때 그집과 소굴)을 오픈해 주셨네요

 

 

7월 15일(토) 오후4시

허니샘과 떠나는 창동예술거리에서

우리 함께 보물 찾기 해 보실분 있으세요?

 

이번 허니샘님 책모임도

역시 허니샘이었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셔서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직도 책모임 여운이 남아 있어서

어떻게 그 여운을 풀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후기로 정리하니,

이제는 김혜진 소설을 보내줄수 있을 것 같네요

(경청, 9번의 일, 불과 나의 자서전) 잘 가렴.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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