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배구단
용기곰돌이
2024. 11. 24. 20:48
2024. 11. 24. 20:48
오랜만에 아무런 일정이 없는
일요일 오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약속도 일정도 없는 날, 너무 좋다
내가 하고픈 일을 할수 있는 이 시간
뭐할건데, 뛰고 싶다 ^^
노랗게 물든 낙엽아. 안녕.
잘 지내니?
나처럼 인사를 건네는 인간이 있든
이제 점점 추워질건데,
월동 준비는 잘 하고 있니?
고기잡이 배가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어디로 가시는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마창대교를 지나가는 장면을 찍고 싶었어요
산들은 낙엽으로 왠지 익어가는 것 같네용
가포해안길 나무위에서 까치가
인간들의 보행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 녀석, 가까이 다가가도
뭘 보니?
그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조금만 그대로 있어줘.
너의 모습을 멋지게 담아볼께 ^^
바닷물이 빠진 걸 활용해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분들
아직까지 손맛을 제대로 느껴보지 않아서
낚시에 빠져본 적이 없다
10km 거리를 왕복하기 위해
나는 스트레칭 시작으로 달렸다
3km 거리를 걷지 않고 묵묵히 뛰었다
마라톤은 어쩌면 의식과의 싸움이다
의식이 말을 건넨다
(힘들지 않니? 오래 달리는 것 같은데)
얼마나 오래 달렸는지 신경쓰지 않고
그냥 달릴수 있을때까지 그냥 뛰어야 한다
의식하지 않으면 끝까지 달릴수 있을지 모른다
따스한 오후, 각자의 휴일을 야무지게 보내고 있다
통기타, 색소폰 부는 멋진 아저씨
얼마나 그 악기들을 오래 갈고 닦았을까!
한가지 악기와 소중한 연을 맺은 멋쟁이들
솔직히 부럽다
나는 그 멋진 분들을 지켜보면서
나도 한 친구와 인연을 맺어야 하는데 ^^
갈매기 친구가 하늘을 유유히 날고 있다
문득 이런 상상을 해본다
갈매기 무리들이 나의 어깨를 잡고 함께 하늘을 난다
그리고 높은 상공에서 나는 수직 낙하한다
그때 나는 공포스러울까 아니면
그 짧은 순간을 즐길수 있을까 ^^
아파트 단지에 (데이지 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사진으로 담아본다
평소 알고 지내는 초등학생이 그런 나의 모습을
웃으면서 바라본다
그 미소는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까?
데이지의 꽃말은 (순수한 사랑)
순수함을 잃어가는 중년의 아저씨 ^^
흥국생명 vs 현대건설
(3 대 1)로 흥국생명이 개막 9연승 질주
마라톤 10km 완주후 피곤함이 밀려온다
그런데 여자배구 생방송을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3세트 26대 24로 흥국생명이 이겼을때 어찌나 짜릿하던지
24 ~ 25시즌은 흥국생명팀이
통합 우승으로 김연경 선수가 아름답게 은퇴하길 바래본다
용기곰돌이
2024. 4. 2. 10:19
2024. 4. 2. 10:19
드디어 2023-2024 V-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현대건설배구단)
축하드립니다
MVP
(모마 선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시청
현대건설 3 : 흥국생명 2
결국 1차전, 2차전, 3차전
모두 5세트에서 무너졌다
경기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파왔다
흥국생명 선수들 발이 무겁다
그리고 모마선수가 몰빵 배구로 너무 잘한다
현대건설 리시브 최강이다
(현대건설배구단은 우승할 능력을 보여줬다)
흥국생명은 너무나 힘겹게
세트를 가져오는 느낌
현대건설은 쉽게
세트를 획득하는 느낌이다
끝까지 시청을 해야할까?
현대건설배구단 우승할 것 같은데
흥국생명배구단 홈에서 우승한다 말인가?
근데 포기하지 않고
끝내 5세트까지 가는 열정
5세트 초반 분위기가 현대건설쪽으로 넘어갔다
역전할 힘이 남아 있지 않다
(그냥 눈물만 나온다)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콘서트 홍보물에 나온 글귀가 나의 시선을 강타했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
2023-2024 V리그
덕분에 얼마나 짜릿했는지 모릅니다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세상을 다 가진 날
응원하는 팀이 아쉽게 지는 날이면 모든 걸 잊은 날
나훈아 콘서트 문구를 돌려 드리고 싶어요
정말 한 해 동안 감사했습니다
여자배구, 남자배구
우승한 팀, 준우승한 팀
봄배구 했던 정관장 팀
아쉽게 내년 우승을 보는 팀
여러분의 땀과 열정에
우리 배구팬은 진심으로 행복했어요
(여러분, 고마웠습니다)
다친 선수들은 얼릉 회복하시고
다시 배구장에서 뵙기를 희망해 봅니다
이소영 선수
염혜선 선수
김연경 선수
모마 선수
특히 이 선수들의 활약에 더 기뻤어용 ^^
용기곰돌이
2024. 3. 31. 14:52
2024. 3. 31. 14:52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현대건설 3 : 흥국생명 2
너무나 아쉬운 패배
1차전도 2차전도 5세트까지 갔는데
승자의 웃음만 남네용
정말 봄이 가득 폈네용
진동풋살장으로 가는 길
좌우로 벚꽃이 화려하게 피었어용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되용
그동안 겨울을 잘 견뎌줬어용
(진동풋살 멤버들 고마워요)
얼마나 뛰고 싶었나요?
벚꽃도 얼마나 피고 싶었을까요?
이젠 마음껏 달려봅시다
이젠 마음껏 자신의 에너지를 펼쳐봅시다
함께 모여서 호흡을 맞춘다
함께 있을땐 서로 호흡이 맞지 않다면
언쟁을 높이고 감정 소모도 했는데요
근데 잠시 헤어져보니
그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몰랐어용
이젠 우리들은 강해졌다
서로가 있어야 우리도 한팀이라는 걸
서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서로 실수해도 같이 있으니 좋네용
서로 호흡이 잘 맞으면 세상에서 제일 부자가 되네용
진동풋살
새롭게 태어났다
회장님도 총무님도 감독님도
새롭게 태어났다는 심정으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 봅시다
골키퍼를 서면서
잠시 눈을 감았다
이 공간에서 함께 뛴다
한 사람, 한 사람 호흡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나도 잊고 지냈구나
이제부터 그 마음 잊지 않고
더 배려하고 더 성장해봐용
(진동풋살 영원하라)
용기곰돌이
2024. 3. 29. 10:00
2024. 3. 29. 10:00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개인적인 일 때문에 1,2세트 보지 못했다
3세트부터 신청
오~~ 이제 한세트만 이기면 되는구나
근데 내가 보면 지는 걸까?
괜히 흥국생명 선수들에게 미안해진다 ㅠㅠ
(7km완주 - 만보달성)
긴장끈을 놓친걸까?
이제 이겼다는 안도감일까?
3세트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내가 시청해서 그런걸까?
아무튼 흥국생명 1차전 패배
응어리가 아직도 풀리지 않는다 ㅠㅠ
힘겹게 챔피언결정전 올라왔다
레이나 처음으로 우승자가 되기 바란다
우승은 쉽게 쟁취할수 없나봐요
고민이다
내가 보면 질것 같아서
2차전, 3차전 봐야할까 ㅠㅠ
김수지 선수
블로킹 멋졌어요
친정팀 현대건설을 잘 알아서 그런지
찬스를 이어나갔죠 ^^
1차전 MVP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모마 선수 잘했어요
김연견 선수도 굉장한 리시브
감탄하고 또 감탄했습니다
현대건설 홈팬 기쁘죠 ^^
흥국생명 팬으로서 우울감에 빠졌네용 ㅠㅠ
흥국생명 선수 여러분
지나간 거 어떻게 하겠어용
챔피언결정전 1차전
최선을 다했잖아용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에 박수 보내드립니다
나머지 경기도 멋진 모습 기대할께요
다치지 마시고 건강하게 우승컵 들어봅시다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홧팅)
용기곰돌이
2024. 3. 27. 10:49
2024. 3. 27. 10:49
말이 없으면 고민도 없는데
왜 계속 나는 타인에게
나의 비전을 말할까?
입이 근질근질 참지 못한다
그 말을 어떻게 책임지려고 하니?
(8km완주 - 만보달성)
여자배구 플레이오프 3차전
응원의 힘일까?
흥국생명 3 : 정관장 0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은 흥국생명)
배구는 공평한 스포츠
25점까지 누가 먼저
도착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된다
(매순간 환호하라)
나의 속마음은 흥국생명을 응원하고 있다
왜일까?
도쿄올림픽 이전부터 응원하는 김연경 선수가 있어서일까?
(이원정, 윌로우, 김수지, 레이나, 김연경, 이주아)
노고 많으셨어용
박은진 선수의 눈물을 봤어요
염혜선 선수 어머니의 눈물도 봤고요
그런데 그 눈물을 흘린 자격이 있는 선수들
2024년 멋진 플레이로
나의 행복한 일상을
설래임과 기대감으로
가득채워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셔서
2025년에도 봄배구
더 나아가서 챔피언결정전에 나갑시다
(이소영 선수 당신을 사랑합니다)
(발목 부상 얼릉 회복하시길 응원할께요)
용기곰돌이
2024. 3. 25. 13:29
2024. 3. 25. 13:29
염혜선 선수
서브 준비중
그녀의 눈빛이 살벌하다
그만큼 간절하다
홈에서는 절대로 질수 없다
올해 시즌이 끝나면
김연경 선수
은퇴 결정 소식이 들릴까?
박수 칠때 떠나라
그녀의 전성기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박은진 선수
김세인 선수
한송이 선수
메가 선수
지아 선수
맹활약에 여자배구 플레이오프 2차전
정관장 3 : 흥국생명 1
(끝까지 간다)
중계 화면에 잡힌 정관장 플랜카드
홈의 기운이 느껴지시나요?
홈에서 지면 정말 선수들은 어떤 심정일까요?
이제 인천으로 갑니다
김연경 선수의 표정
뭔가 안 풀린다
어떻게 하면 될까?
누가 챔피언결정전에 나갈것인가?
8년만에 봄배구 도전한 (정관장)인가?
작년 아쉽게 준우승한 (흥국생명)인가?
3월 26일(화) 벌써 기다려진다
3세트 정관장은 흥국생명에게
한세트를 넘겨줬다
감독의 한마디가 잊혀지지 않는다
어쩌면 진다고 생각하는 순간
모든 기분과 운은 그 생각을 따라간다
나의 당구도 이긴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당구와 정말 2024년 작별하려고 한다
나와의 약속이다
올해는 당구와 이별하기로
왜냐면 당구장 분위기가
(내기 당구)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용기곰돌이
2024. 3. 24. 11:54
2024. 3. 24. 11:54
여자배구 봄배구 플레이오프 시작
흥국생명 3 : 정관장 1
흥국생명과 정관장 두팀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어느 팀을 응원해야할지 난감하다
흥국생명
팀 포스트시즌 통산 후위득점 500점 달성(1호)
나의 희망적인 스토리는
현대건설과 정관장이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예측
정관장이 현대건설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 vs 정관장 만났어야 했는데 ㅠㅠ
사랑하는 두 팀 플레이
정말 멋졌어요
리시브가 어찌나 환상적인지
선수들 집중력이 대단해 보는 내내
오~~ 우와~~
누가 이기고 지더라도
(칭찬 또 칭찬을 보내고 싶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흥국생명)
축하드립니다
3월 24일(일) 저녁 7시
대망 2차전이 펼쳐진다
진심으로 선수들 다치지 마시고
끝까지 멋진 플레이로 승부가 결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번째 경기
후루꾸최강 22(22) : 용기곰돌이 17(19)
에버리지 0.378 / 하이런 3점
마지막 원뱅크가 아쉽게 들어가지 않았다
그리고 찬스일때 자신감이 상실했다
만바리콜 친구 말이 맞는데
처음에 떠오는 거 길이 맞다
그 길을 어떻게 하면 정교하게 칠건지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면 끝
두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3(19) : 김빠따!! 25(25)
에버리지 0.591 / 하이런 3점
당구 스포츠는 자신의 목적지까지
누가 먼저 도착하는지 결정하는 스포츠
처음과 중간에 먼저 달린다고 좋아야 해본듯
아무런 의미가 없다
최종 목적지에 자신의 깃발을 꽂으면 승리한다
(미리 승리의 잔을 든게 오산이었을까?)
용기곰돌이
2024. 3. 13. 11:02
2024. 3. 13. 11:02
3월 31일(일요일)
제31회 3.15마라톤대회가 잡혀져 있다
이제 슬슬 대회 준비를 해야한다
(7km완주 - 만보달성)
흐린 날씨가 나에게 속삭인다
왠지 비올 것 같으니까
오늘은 쉬는 게 어떠니?
마음 먹었을 때 실행하지 않으면
영원히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오늘은 그냥 나갈래?
이슬비가 내리고 있는
3.15해양누리공원
나 말고 다양한 사람들이 걷거나 뛰고 있다
맨발 황토길 이용수칙
맨발 황토길이 있는지 몰랐네용
움직이면 이렇게 숨은그림찾기처럼
새로운 발견하는 기쁨이 있답니다
이슬비가 내려서 액정 화면이
빗물로 사진이 번짐 현상이 일어난다
그래도 이렇게 추억을 남길수 있어서
기쁘지 않은가?
첫 마라톤 연습
나의 몸과 머리는 기억하고 있다
그전에 걷고 뛰었던 추억을
나의 존재는 굉장하다는 사실을 또 발견하게 된다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
예전에 이 동상을 볼때 생각했다
만약 김주열열사가 내 아들이라면
나는 이 동상을 좋아할 수 있을까?
오늘 동상을 바라보면서
죽은 아들이 영원히 남겨진다면
또다른 의미가 있지 않을까?
먼지처럼 사라지는 것보다
사람들의 추억속에 남겨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김연경 주장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완파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모습에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나의 1순위 팀 (흥국생명)
나의 2순위 팀 (정관장)
챔피언십에서 두 팀이 만났으면 좋겠다
현대건설 팬에게는 미안하지만
흥국생명 선수 여러분 (GS칼텍스 3점 획득)하고
반드시 정규리그 1위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우리는 할수 있다. 포기 하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