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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어요!! 2024 경남의 책) 선정도서

눈부신 안부

백수린 작가 초청 강연

2024. 12. 14(토) 14:30

마산합포도서관 3층 대강좌실

 

 

마산합포도서관 12월이면

올해 경남의 책 선정도서

작가를 초빙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는 (눈부신 안부)가 선정되었다

 

 

(눈부신 안부)

왜 올해의 경남 도서로 선정되었는지

책을 읽어보니 깨닫게 되었다

좋은 글귀가 너무나 많고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에 대해

곱씹게 된 점도 너무 좋았다

 

 

(가을) (민주주의) (자유)

우리가 즐겨사용하는 단어에도 각자의 견해 차이가 발생한다

그리고 그 단어를 뭉퉁거려서 집단으로 만드는 것에 대한 경계

(MZ세대)라는 단어로 청년들은 전부 그럴거라는 경계

집단의 폭력성을 말씀해 주셨다

 

 

파독노동자

자신의 삶을 선택한 여성도 있었구나.

1960년 자신의 삶을 선택한 여성을 주목.

20대초반의 젊은 여성들의 새로운 도전.

회사라는 조직에 조직원으로 안주하려는 나의 심리.

나는 언제쯤 회사라는 조직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그런 용기는 있는가?

 

 

 

용기곰돌이님

다정한 마음이 우리를 구원할거에요

백수린 작가님의 싸인

 

 

다정한 마음이 나와 사회 더 나아가

세계까지 구원할수 있다는 작가님의 외침

다정한 마음을 내는 것쯤 할수 있잖아.

다정한 마음을 잊지 말자.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파면하라!!

 

 

나의 첫 조카가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내란범 윤석열

체포하라

 

 

기성세대로서 미안했다

기성세대로서 더 목소리 내지 못해서 미안했다

내가 할수 있는 건

국회의사당 앞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낸 준

젊은 세대에게 고맙다고 응원하는 것뿐

 

 

허무주의는

자신에게나 사회에게나

폭력을 가하는 행위라고 작가님이 말했다

 

 

2024. 12. 14 오후5시

윤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204표) 가결되었다

 

 

 

조카야

국회의사당이라며 노고가 많았다

윤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되었으니

친구랑 맛있는 밥 먹고 하렴

삼촌이 식사비 보내줘도 될까.

계좌번호 줄수 있니?

 

 

헉 삼촌 ㅠㅠ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아직 집에

도착을 못해서 많이 배고팠어요

치킨 사먹을께요 ^^

 

 

정말 노고 많았어

그리고 기성세대로서

미안하고 고맙다

조심히 내려와

 

 

아니예요!!

덕분에 최루탄 안 맞고

콘서트 갔다오듯 좋았어요

 

 

언제나 삼촌은

널 응원할께

행복해

 

 

윤대통령 파면과 선고까지

끝까지 지켜볼께요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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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가족

제목이 왠지 엉뚱하다

가족이 조립식이 될수 있나?

어떤 스토리가 담겨져 있을까?

 

 

김대욱 (파출소 소장님)

사랑하는 딸의 죽음으로

가정은 풍비박산 지경으로 치닫고 만다

아이의 죽음인데 어떤 부모가 힘들지 않겠는가?

 

 

윤주원 (달달 베이커리 사장님)

사랑의 감정이란 그 사람이 전부처럼 여겨지는 법

그 사람이 없으면 세상이 존재하지 않게 느껴지는 법

사랑에 대한 큰 깨달음을 얻은 우리 공주님

 

 

김산하 (의사 선생님)

동생과 집에 있었는데 동생이 사망했다

엄마는 너는 동생 안보고 뭐했니?

결과를 모두 어린 산하에게 전가시킨다

죄책감에 모든 걸 허용하는 김산하

엄마, 우리 이제 행복해도 돼

(이 대사에 나의 눈물샘이 폭발했다)

 

 

결혼식이란 뭘까?

미우나 고우나 온 사람들을 초대해야 할까?

정말 나를 위해 축하해줄 사람만 초대하는 결혼식

그들의 미소에서 그 축하는 느껴진다

함박웃음이 느껴지는 결혼식이 넘 좋게 다가온다

 

 

강서현 (미용실 원장님)

윤정재는 강서현을 본 순간 깨닫게 된다

나의 심장이 아직도 사랑을 요구한다는 걸

얼마나 급했으면 한번밖에 못본 사람에게

돈과 부탁을 할수 있다 말인가?

 

 

우리 함께 지내봐요

서로 부족하지만

서로 울고, 웃고 살아봅시다

요리, 설거지, 집안 살림 못해도 되요

당신만 있으면 되요

 

 

강해준 (농구선수, 패션모델)

친자식이 아닌 나를 키워주신 아빠

친자식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불안증을 안고 산 강해준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얼마나 아프고 힘겨운 시간이었을까?

잘 커줘서 고마워요

 

 

박달 (변호사님)

엄마가 시키는 모든 걸 해낸 딸

공부해야 한다는 말에 공부했고

좋은 대학가라고 해서 좋은 대학 졸업했고

변호사 되라고 해서 변호사 자격증 취득

타인의 부탁이 아닌 오직 내가 좋아하는 건

(강해준을 좋아하는 마음)

그 좋아하는 게 현실로 이뤄져서 저도 행복했어요

 

 

윤정재(식당 사장님)

자영업 하는 사장님들이 대단해 보인다

고객과의 약속을 매일 지키기 위해

이른 새벽에 싱싱한 재료를 구매하고

행복한 영양분을 고객의 몸에 불어넣기 위해

음식에 온 정성을 쏟아붓는 위대한 사장님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강이현 (해준 이모)

강해준을 친자식처럼 20년간 키워준 윤정재에게

강이현은 매년 강해준 생일날 윤정재 집을 방문한다

강해준에게 항상 날카로운 조언 준다

왜 안 그럴까?

나라면 윤정재처럼 해준을 키울수 있을까?

 

 

한사람을 성장시키기 위해선

한 마을이 함께 키운다는 말처럼

따스한 손길과 말이 전해져야

한 아이는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한다

작금의 현장처럼 부모 두 사람이 책임져야지

이런 마인드로는 저출생은 지속될 것 같다

 

 

인간이라는 한자의 뜻은

사람 사이에서 모든 걸 얻는다는 뜻은 아닐까

우리는 함께 웃고, 울어야 살수 있다

울고 싶을때 모든 걸 받아줄 가족이 있으면 된다

행복한 순간 그 기쁨을 함께 나눌 가족이 있으면 된다

가족이 없다면 자연이나 반려견도 좋지 않을까

 

 

김경위

박봉과 잦은 야근 그리고 위험한 일터

귀한 딸을 그에게 줄 부모가 있을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노고해주는 경찰관님

음지에서 남모르는 온갖 상처를 받고 있는 모든 직업인

그 존귀한 분들께서 조금이나마 편히 일할수 있게

당당히 일에 집중할수 있게 정부와 시민들은 도와줘야 한다

 

 

희망과 행복적인 뉴스가 점점 사라지는 지금

마음이 따듯해지는

(조립식 가족)

드라마를 제작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사람은 각자로 살아갈때 불안하고 외롭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뭉칠때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지는

깨닫게 해준 조립식 가족 드라마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될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권정희 (김산하 엄마)

실제 현실의 스토리는 전부 고통이지만

드라마는 꼭 해피엔딩을 선물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희망을 주셔야지.

시청자들은 그 희망을 품고 다시 살수 있으니깐요.

만약 드라마까지도 새드엔딩이라면

죽음이라는 선택지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아무튼 행복하게 웃고 수요일을 마감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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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형사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과거로 한걸음씩 들어간다

(왜 나를 버린걸까?)

 

 

사모님 오금희

결혼은 할거지만

아이를 낳지 않으거라는

새로운 여성상을 외쳤던 그녀

(그런 그녀에게도 숨겨진 과거가 있다)

 

 

순수한 영혼 최원봉

미모가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여성상을 요구했던 오금희

모든 요구 사항을 수락하고

평생 그 약속을 지켰던 진정한 남자

 

 

갓난 아이를 볼때마다

우울한 표정을 짓는 아내

아내가 숨긴 물건까지 발견한 최원봉

사랑으로 그 모든 걸 모른 척 할수 있을까?

아내의 모든 과거를 용서할수 있을까?

 

 

경찰분들의 사명감의 무게

서현식 팀장님은 몇십년의 사건까지 기억하고 계신다

어떻게 그 사건을 잊을수가 있겠어

우리의 감정은 불쑥 찾아오는 손님같다

오지 말라고 해도 찾아는 그 사건의 감정들

 

 

결혼기념일날 아내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서프라이즈 선물을 들고 집으로 향하던

최원봉

기쁨도 잠시 뺑소니범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할 뻔했는데

(가해자를 용서할 수 있을까?)

 

 

장손의 기대에 못 미치는 엄대근

잘나가는 친척들에 대근은

언제나 부모에게 찬밥 신세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인데

자식에 대한 기대를 버릴줄 알아야 한다

 

 

아름다운 여성 이주리

내면과 외면에서 풍기는 그녀의 향기

그 향기에 중독되지 않는 남성이 있을까?

그 시절의 미혼모가 겪어야 했던 서러움

그 아픔보다 자식이 주는 더 큰 선물을 아는 그녀

 

 

촌동네 금제에서 제일 가는 부자

권력을 쥐고 있는 허영자

그런 그녀에게도 고민은 존재한다

바람 피는 게 당연한 남편

보이는 게 전부인 촌동네에서 위신은 제일 중요한 일이다

(왕관은 무게를 이겨야 한다)

 

 

서영복 - 박종선 부부

서영복이 임신했을 때 박종선은 교도소에 수감된다

첫째 아이가 아빠 보고 싶다고 할때마다

서영복은 먼 타국땅에서 돈 벌러 갔다며 핑계를 된다

그 끔찍한 일이 또 다시 반복되려고 한다

(엄마, 아빠가 좋은 사람인 거 알아)

(이번에 아빠가 제대로 마음 고칠수 있게 기다려봐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말라

그게 될까요, 그사람을 볼때마다

그 죄가 떠올라 나의 마음을 짖어놓는데

서영복 - 오금희 우정이라는

사랑이 더 크니까, 용서가 될수 있을지도

 

 

전과자라는 낙인으로 취업이 되지 않는 남편

사랑하는 4명의 자식을 먹어살리고 싶은 남편

그 남편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아는 서영복

사회가 조금만 마음을 열어주면 좋겠는데

현실이 더 지옥이네요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인생은 달라지는 것 같아요

(한정숙 - 권성수)

남자는 세가지를 평생 조심해야 한다

첫째, 주먹 / 둘째, 고추 / 셋째, 혀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오뚜기 한정숙

어떠한 어려운 일이 닥쳐도

그녀는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난다

넘어졌을 때 그누구보다도 실컷 운다

그리고 다시 마음을 잡고 현실과 헤딩하는 그녀

 

 

삶을 살아가면서 숨기고 싶은 사건들

(성미화 - 박인태)

그 진실을 아는 게 좋을까

그냥 모른채 살아가는 게 좋을까

어쩌면 굳이 모르는 게 더 건강하지 않을까

진실을 마주할때 우리는 받아들일수 있을까

 

 

누군가를 응징하고 싶을때

그 응징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들은 행복할까...

이 더러운 물 마셔봐라.

(이 녀석아 ^^)

 

 

남성과 여성

역사적으로 두 그룹을 평가하자면

나는 여성들이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여전히 더 험난한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남성은 지금도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여성은 일도 해야하고 가업도 챙겨야 한다

가정의 모든 짐도 여성이 짊어지고 가지 않는가

 

 

그대여!

욕망을 곧추 세워라!

여성다워야 한다!

남성다워야 한다!

성욕은 죄라는 인식

우리들은 죄에서 태어난 인간이 아닌가요 ^^

 

 

유년시절의 추억과 아픔

어른이 되었을때의 추억과 아픔

추억과 아픔은 영원히 변치 않는다

미리 미래의 추억과 아픔을 댕겨서 받을 필요도 없다

내가 원하든 원치 않던 세월은 공평하니까

 

 

삶을 살아간다는 건

수없이 많은 사건을 마주한다는 의미

그 의미로 우리들은 각자의 철학을 만든다

그 철학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인간들

근데 삶에 정답이 있을까?

정답이라고 확답하는 사람들이

나는 제일 무서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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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이 어제 저녁부터

열이 나는 것 같다며 두손으로

얼굴을 매만진다

체온계 측정 결과 37도

(내일 아동센터 결근하고 병원가보자)

 

 

딸의 아동센터 결근으로 나는 퇴근후

바로 진동풋살로 향했다

6시 정각에 올수 있는 게 기뻤을까

오늘 너무 활동적으로 움직였다

(컨디션이 좋을때 딱 부상당하기 좋은 시간)

 

 

부부는 닮아가는 걸까?

아니면 신랑이 너무 풋살에 미쳐 있으니까.

나도 한번 배워볼까.

그런 마음이 생긴걸까요!

우리 와이프는 뛰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

아마도 평생 풋살과 축구는 하지 않겠지 ^^

 

 

2020 풋살팀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들린다

아는 지인이 방어 2마리 줬는데

끝나고 소주한잔 하려 갑시다

방어회는 맛있을까?

 

 

어제 마라톤 10km 연습으로 인해서

그런가 컨디션이 업된것 같다

이리 저리 막 움직였다

무리한 동작도 많이 한것 같다

(곰돌아. 상대방에게 발을 넣지마)

(너의 풋살화에 발가락이 밟혔다)

 

 

텐션이 올라간 상태였을까

(죄송해요. 다음부터 발을 뺄께요) 답변하면 되는데

나는 (공격수가 오기 전에 공을 차야죠) 어이없는 말을 뱉었다

그냥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면 끝날 일인데 하여튼 입을 조심해야 한다

 

 

쉬엄 쉬엄 운동해야 하는데

오늘도 너무 열정적으로 뛰었다

상대방 공격수가 골대 앞에서

슛팅 한 걸 막을거라고 무리하게

오른발을 뻗었다

골은 막았는데 오른발 발목이 접질렀다

(아~~ 인과응보인 걸까 ㅠㅠ)

 

 

발목을 접질렸다면 먼저 발목 인대가 얼만큼 손상되었는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통증이 약하더라도 병원에서 손상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병원에 가기 힘든 상황이라면 보행을 줄이고 냉찜질과 압박붕대를 하거나 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응급 처치 중 하나인 냉찜질은 증상 초기에 염증, 통증, 부종을 잠재워주며 지혈 효과도 있다.

(냉찜질 30분 완료, 내일 병원 진료 받아야겠다)

 

 

 

아동 센타 결근할때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왜 결근하게 되었는지

병원이면 (통원확인서)

아내는 통원확인서 뗄때마다 짜증을 부린다

내 입장도 곤란하다.

어떻게 아동 센타 직원분이 죄송하다면서 부탁하는데 ㅠㅠ

 

 

아내에게 어제 사용한 (얼음찜질팩) 어딨어요 물어본다.

아내가 답변한다.

당신이 알아서 찾으세요.

몇분간 얼음찜질팩 찾다가 결국 찾지 못하니 나는 폭발했다.

평소 쌓아둔 감정들이 입에서 튀어나와 버렸다.

 

 

사랑하는 딸은 엄마한테 험한 말 하지 말라고 운다.

딸 미안해. 아빠가 풋살하다가 다친게 내 잘못이다.

미안해. 집안 분위기를 험하게 만들어서. 미안.

딸은 엄마한테도 사과하라고 대꾸한다.

근데 아빠는 엄마한테 사과하기 싫어.

왜 항상 나만 엄마한테 사과해야 하는건데.

결혼 8년차인데 한번도 아내에게 사과 소리를 들을게 없다.

(아무튼 오늘 하루는 그냥 씁쓸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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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무런 일정이 없는

일요일 오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약속도 일정도 없는 날, 너무 좋다

내가 하고픈 일을 할수 있는 이 시간

뭐할건데, 뛰고 싶다 ^^

 

 

노랗게 물든 낙엽아. 안녕.

잘 지내니?

나처럼 인사를 건네는 인간이 있든

이제 점점 추워질건데,

월동 준비는 잘 하고 있니?

 

 

고기잡이 배가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어디로 가시는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마창대교를 지나가는 장면을 찍고 싶었어요

산들은 낙엽으로 왠지 익어가는 것 같네용

 

 

가포해안길 나무위에서 까치가

인간들의 보행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 녀석, 가까이 다가가도

뭘 보니?

그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조금만 그대로 있어줘.

너의 모습을 멋지게 담아볼께 ^^

 

 

바닷물이 빠진 걸 활용해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분들

아직까지 손맛을 제대로 느껴보지 않아서

낚시에 빠져본 적이 없다

 

 

10km 거리를 왕복하기 위해

나는 스트레칭 시작으로 달렸다

3km 거리를 걷지 않고 묵묵히 뛰었다

마라톤은 어쩌면 의식과의 싸움이다

의식이 말을 건넨다

(힘들지 않니? 오래 달리는 것 같은데)

 

 

얼마나 오래 달렸는지 신경쓰지 않고

그냥 달릴수 있을때까지 그냥 뛰어야 한다

의식하지 않으면 끝까지 달릴수 있을지 모른다

따스한 오후, 각자의 휴일을 야무지게 보내고 있다

 

 

통기타, 색소폰 부는 멋진 아저씨

얼마나 그 악기들을 오래 갈고 닦았을까!

한가지 악기와 소중한 연을 맺은 멋쟁이들

솔직히 부럽다

나는 그 멋진 분들을 지켜보면서

나도 한 친구와 인연을 맺어야 하는데 ^^

 

 

갈매기 친구가 하늘을 유유히 날고 있다

문득 이런 상상을 해본다

갈매기 무리들이 나의 어깨를 잡고 함께 하늘을 난다

그리고 높은 상공에서 나는 수직 낙하한다

그때 나는 공포스러울까 아니면

그 짧은 순간을 즐길수 있을까 ^^

 

 

아파트 단지에 (데이지 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사진으로 담아본다

평소 알고 지내는 초등학생이 그런 나의 모습을

웃으면서 바라본다

그 미소는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까?

데이지의 꽃말은 (순수한 사랑)

순수함을 잃어가는 중년의 아저씨 ^^

 

 

흥국생명 vs 현대건설

(3 대 1)로 흥국생명이 개막 9연승 질주

마라톤 10km 완주후 피곤함이 밀려온다

그런데 여자배구 생방송을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3세트 26대 24로 흥국생명이 이겼을때 어찌나 짜릿하던지

24 ~ 25시즌은 흥국생명팀이

통합 우승으로 김연경 선수가 아름답게 은퇴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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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 휴가를 냈다

오전에는 진주 월아산을 등반했다

그리고 점심은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차

 

 

어제 아는 지인분께서

쿠우쿠우 진주점을 말하길래

전화로 문의했다

 

 

혹시 1인도 식사가능한가요?

(예, 가능합니다)

전화를 끊고 몇초뒤에

이렇게 친절하게 문자를 주셨다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다

그러므로 돈 생각하지 말고

나에게 마음껏 투자하자 ^^

 

 

진주혁신도시 음식 매장들은

전부 자기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답니다

오~~~ 주차 공간은 요즘 필수인 것 같다

 

 

120종류 고품격 프리미엄 메뉴

쿠우쿠우 가격 안내

평일 런치 24,900

평일 디너 29,900

주말 / 공휴일 32,900

초등학생 평일 15,900 / 주말 16,900

미취학 아동 8,000

 

 

큰 매장과 120종류 메뉴에

나의 혼이 빠진 걸까?

두 그릇을 정신 없이 담았다

참고로 결국 3/1 먹지 못함 ^^

 

 

물회까지 완비

음료수보다 나는 물회

 

 

평소 먹지 못하는 메뉴로 선택

정확한 메뉴 이름도 기억나지 못함

너무 메뉴 종류가 많아서

 

 

내가 중점적으로 섭취한 건

소라, 멍개, 문어였다

나이에 따라서 입맛이 변한다

멍개는 20대까지 먹지도 못했는데

 

 

밥 배와 과일 배는 따로

끝마무리는 과일로

젊은 층은 마무리를 아이스크림으로 하셨다능

 

 

평일 점심 시간인데

거의 만석같은 느낌

(이용시간 에티켓 90분)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와야 되겠다 ^^

혼자 맛난 거 먹어서 미안했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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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월요병을 가지고 있다

축 늘어진 주말을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월요일,

회사로 향하는 발걸음은 지옥문을 걷는 느낌일까.

나는 월요일이 기다려진다

풋살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근데 학수고대하는 월요일

풋살 불참이라는 버튼을 누른다

아내가 요즘 감 공사에서 일하고 있다

아내가 집에 도착하는 시간은 6시30분가량

그때까지 아이를 돌봐야 한다

근데 6시 집안이 밝다. 아내가 빨리 퇴근했다.

나는 얼릉 단체 카톡방에 글을 올린다

(일이 빨리 끝나서 풋살장으로 갈께용)

 

 

나이키 풋살화가 도착했다

새것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풋살화 뒤꿈치가 피로 물들었다

나의 소중한 피를 풋살화에 묻히다니

(언제쯤 이 녀석과 친해질까)

 

 

오늘의 주제는

(새 풋살화 적응기)

역시 처음은 어색하다

왠지 풋살화가 딱딱한 느낌

가볍게 뛰는대도 발바닥이 왜 이리 아플까

쉬는 시간 때 풋살장 3바퀴를 뛰어본다

발바닥은 적응 완료, 근데 발뒤꿈치가 아파온다

 

 

결국 새 풋살화를 벗는다

나머지 한 경기는 골키퍼를 서야겠다

조깅화를 싣고 골키퍼 서니 역시 어색하다

골키퍼는 슛팅과 마주하는 자

몇 번의 슛팅을 온 몸으로 막아낸다

막으면 상쾌한 이 기분

 

 

새 풋살화를 싣을 때

반창고를 먼저 붙이고 풋살화를 싣어야 한단다

그리고 풋살화를 넓게 확장하기 위한 꿀팁이라며

풋살화에 비닐로 물을 넣고

냉동실에 하루 넣어두면 확장된다는 말

 

 

나는 풋살화에 비닐물을 넣기 위해 분주하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는 아내

왜 멍청하게 그렇게 비닐에 물을 넣니?

그리고 풋살화를 냉동실에 넣으면 냄새나잖아.

역시 지금 일을 멀리서 지켜보니, 웃기기 하다.

 

 

나는 풋살화를 간단하게 씻고

풋살화 신발끈을 모두 풀었다

풋살화가 마르면 신발끈을 느슨하게 매어야겠다

아무튼 풋살하면서 다양한 사건들을 접하게 된다

새 풋살화와 만나는 일 쉽지 않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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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벌써 11월이 중반으로 향하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건 (건강검진)이다

아내와 나는 건강검진 완료후

(부산 서구 맛집) 검색한 후

(암남공원조개구이)로 오게 되었다

이렇게 조개구이 집이 줄서 있다

 

 

열 몇곳의 암남공원주차장

조개구이 집이 즐비하고 있어서

고객의 입장에서는 곤란하다

서로 자기집으로 모시기 위해

경쟁 모드로 돌입하기 때문이다

(이모 조개구이 메뉴판)

 

 

처음 목적지는

(최진사댁 암남공원조개구이)였다

하지만 경쟁 모드에 고객은 당혹스럽다

 

 

(최진사댁 암남공원조개구이)

암남공원조개구이 집들은

최진사댁이 네이버에 (월3백만원)

홍보비로 투자한다고 했다

 

 

왜 그렇게 홍보비로

월 3백만원을 투자하는지 모르겠다며

자신들은 홍보비 투자하지 않고

고객에게 더 투자하고 싶다

이야기를 하셨다

 

 

(최진사댁 암남공원조개구이)

나의 생각은 다르다

최진사댁 조개구이 가게에서

홍보비를 투자하기 때문에

암남공원 조개구이들은 더 크게 번영하고 있다

어쩌면 최진사댁 가게에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네야 되지 않을까

 

 

우리 부부는

조개구이 중자 70,000원 주문

(2명이서 먹기엔 중자는 많다)

 

 

우리 부부가 거의 조개구이를 다 먹었을때

다른 손님들이 들어오셨는데

그분들은 조개구이 소짜 60,000원 주문

(2명이면 소짜가 맞는 것 같다)

 

 

일년에 한번

부산 서구 고신볶음대학교 방문한다

그래서 이 날은 부산 맛집과 풍경을 보는 날이다

(최진사댁 암남공원조개구이)

 

 

내가 (최진사댁 암남공원조개구이)

계속해서 반복하는 이유는

처음 목적지가 이곳이기 때문이다

최진사댁 조개구이는 돼지고기를 주시던데 ^^

 

 

외국인 관광객은

고객들의 호객행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곧바로 처음 자신들이 정한 목적지대로

바로 입성했다

그 모습이 멋졌다

나도 그랬어야 했는데

 

 

아무튼 진수성찬 같은

조개구이 한상을 맛있게 먹었다

결제 금액은 계좌로 송금했다

그래서 라면을 서비스로 획득

 

 

바닷가 앞이라서 그런지

음식양이 상당히 많았다

아쉬운 점은 풍경이다

가게 안에서 바닷가 풍경이 보이지 않는다

(솔직히 바닷가 풍경이 중요한데 아쉽다)

 

 

(최진사댁 암남공원조개구이)

암남공원 주차비도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이 점도 아쉽다

오늘의 리뷰는 아쉬운 점이 가득하구나 ^^

 

 

송도 케이블카가 보이는 이곳

낚시꾼들이 많은 이곳

나는 케이블카도 낚시도 관심이 없다

 

 

송도용궁 구름다리가 보인다

아내가 구름다리 가볼까?

나는 그냥 집으로 가고 싶었다

오늘은 왠지 집에서 쉬고 싶다 ^^

(아무튼 최진사댁 암남공원조개구이 대박나시길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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