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칠전 꿈을 꿨다.
몇년전 5개월된 아이를 유산한 아픔이 있어서,
가끔 꿈속에 재현되는 꿈을 꾼 적이 있다.
근데 오늘의 꿈은 건강한 딸이 내옆에 누워 있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아무튼 7km 걷기 완료, 만보달성)
그 꿈을 꾸고 일어난 아침
아내가 내 앞으로 임신테스트기를 보여줬다.
두줄이라면서 나한테 보여줬는데, 내가 보기에는 희미한데.
아무튼 오후에 같이 산부인과 가봐용
첫째를 출산했던 병원에서 둘째가 아픔으로 남겨서
다른 산부인과로 가보자고 했다.
아내 회사 근처에 (산부인과)가 있어서 그곳으로 향했다.
근데 그곳은 출산을 하지 않는 병원이라고 말씀하셨다.
접수하는 분께 임신테스트기에 임신이라고 떠서 확인하려 왔다고 전했다.
근데 (초음파 검사)에는 (아기집)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소변 검사)도 해보자고 했다.
그건 무료라고 강조했다.
소변 검사에서는 (임신이라고 소식)을 전달해줬다.
나는 올해 44살이다.
새로운 가족이 태어나는 건 기쁜 일이다.
둘째를 잃은 아픔이 있어서, 아내 나이도 38세라서 조금은 걱정이 앞선다.
근데 간호사분은 지금 (이벤트 기간)이라서 검사들을 열거했다.
죄송하지만 이곳은 분만 안된다고 하셨죠,
그럼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면 될까요?
아기집이 안 보인다면서요.
(임신이 확실한 건가요?)
다음주에 출산가능한 곳으로 가서 검사를 다시 해보란다.
그러면서 아까 열거했던 검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 부부는 멘탈이 나갔다)
임신이라는 말인가, 우리는 다음주까지 기다려야 하는건가,
그 근무자는 우리를 (유방암 검사실로 인도했다)
결과적으로 검사비가 10만원 나왔다.
나는 화가 났다.
죄송한데, 이 병원에서 출산을 못한다면서요,
지금 멘탈이 멍한 상태인데, (유방검사, 자궁검사) 이런 걸 왜 하는데요
(고객님께 말씀 드리고 진행했다고 답변이 돌아왔다)
제가 말씀 드렸잖아요.
임신인지 아닌지 확인하려 왔다고요.
출산도 안되는 병원이라면서 이건 너무 한거 아닌가요.
아내가 (베트남 사람)이라서, 사람을 무시하는 건가?
아니면 남편인 내가 그렇게 (멍청해 보이니까)
사람을 이렇게 대우하는 건가, (분노가 일어났다)
나라에서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 지원한다고 난리인데
일선의 병원에서는 뭐 이벤트 행사한다고 그런 쓸데없는 검사로
비용과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정말 아니지 않은가요.
(직원분들은 고객님의 의사를 확인하고 진행했다고 답변했다)
임신인지 아닌지 확인하려 온 사람에게
그런 검사를 권하는 게 정상인가요?
임신이다. 임신이면 나라에서 지원받은 바우처로
유산되지 않고 건강한 아이를 맞이해야 하는 부부에게
정말 이런 대우는 아니지 않은가요.
글을 적고 있는 이 순간에도 너무 화가 난다.
첫째가 이제는 8살이다.
나도 44세로 젊은 나이도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가족이 새로운 생명이 우리 부부 품으로 온 거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
다음주 금요일날 다른 산부인과를 갈건데.
꼭 좋은 소식을 들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나는 회사에서 일년에 한번씩
부부같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2023년 11월 부산고신대병원에서 아내는
(유방암과 자궁암 검사를 받은 상태였다)
그런 것도 모르면서 병원에서는 고객에게 의사를 얻고 진행했다는 게
진심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아무튼 출산하는 부부들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산부인과에서는 이익보다는 엄마와 아빠가 될 분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아이를 기다릴수 있게 배려를 부탁드린다.
생명을 다루는 직업에서 종사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어찌 모르겠는가.
그런데 고객이 필요하지 않은 검사는 제발 그만두기를 희망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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