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영화중에서 제일 웃긴 장면을 뽑아라고 하면 바로 이장면이 아닐까?
준경이 '기차'가 진입할때와 지나갈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장면 ㅋㅋ
자신의 집(거주지)이 위험한 장소에 있더라도 그 집을 버리고 떠날수 없다.
그 집이 오로지 자신 인생의 전부인 사람들..
아마도 한국 사람들은 전부 집 한채가 자신의 인생 전부는 아닐까
마을 주민 안전을 위해 '안내 잠금 장치'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그 잠금 장치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이 죽게 되는 상황이 전개된다.
윤아.. 드라마에서 크게 비중이 없어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너무 진지하면 재미가 없는 법. 코믹 부분을 담당한 윤아 배우.
마을 주민 사망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는 준영...
사랑하는 누나가 기차를 피하려다가 사망하게 된다.
얼마나 가족은 슬펐을까 ㅠㅠ
죽은 누나가 자신의 방이 출연하게 된다.
아마도 준경이의 마음이 누나로 재현된지도 모른다.
아직은 보내주지 못하니까. 누나는 준경에게는 엄마니까.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은 느낄 것이다.
누나가 준경이 애인인가. 후반부쯤 영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사실에 충격보다는 애절함에 묻어난다.
아들을 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아빠.
그 이유가 후반부에 '아들과 아빠'의 진솔한 이야기에서 펼쳐진다.
미래는 알수 없다.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행위가 방법이 미래에는 조금 부족한 상황이다.
왜냐하면 변수가 발생하게 되고,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지금껏 가장 후회하는 두가지.
하나는 둘째 출산했을 때 아내 곁에 지키지 못한 것.
둘째는 준경이 도대회에서 1등했을 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
어느 부모가 사랑하는 아이를 놔두고 이 세상을 떠나고 싶겠는가?
부모 대신 아이를 돌봐야 하는 건 우리 사회가 아닐까...
(글쓴이는 그런 사회 역할을 조금이라도 보탤수 있는가 ㅠㅠ)
컴컴한 밤에만 볼수 있는 아름다운 것들이 존재한다.
어두워야 그 아름다움을 볼수 있다.
슬픔이, 두려움이, 실패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 괴로운 순간 때문에 우리는 더 아름다운 것을 볼수 있는 마음을 얻게 되는 건 아닐까
행복이란 곁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아닐까?
마음이 성장해야 내 어둠을 없앨수 있는 것 같다.
어쩌면 누나의 혼은 준경이가 만들어 낸 혼이다.
우리도 힘들때 나에게 힘이 되는 존재를 내 곁으로 소환해 보자.
그럼 무엇이 두려울까?
어떤 슬픔도 걷어차버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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