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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내린다는 소식

진동풋살장으로 향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가을비님~~ 일기예보대로 오후 8시에 떨어지면 안될가요?

차가운 바람과 빗방울 맞고 뛰면 감기 걸린 제가 힘들것 같아용

 

 

진동풋살 멤버들 각자 성장하고 싶어한다

유튜브 매체에서 알려준 대로 슛팅 연습중

근데 이상하게 정확도가 떨어지네.

분명 유튜브에서는 이렇게 차면 된다고 했는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40대가 되어보니 이 말이 이해가 된다

정말 나의 한계를 깨는 노력을

10대, 20대, 30대에 해봤다면

조금은 더 멋진 역사를 만들었을텐데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능)

 

 

11월 진해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있다

일주일에 2번은 기본적으로 러닝해야 한다

여러가지 핑계를 대면서 러닝을 쉬고 있다

아무튼 쉬는 시간일때 가볍게 풋살장 4바퀴~5바퀴 뛰었다

 

 

진욱 멤버가 디스크로 고생하고 있다

고생중인데 골키퍼를 서고 있다

정말 미안하고 감사한 일이다

얼릉 디스크에서 벗어가길 응원한다

 

 

오늘 경기는 오로지 수비수로 임했다

골키퍼가 일대일 맞는 상황은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게 어쩌면 골키퍼를 배려하는 행위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도 중거리슛은 내가 어떻게 막을 방법은 없다

 

 

수비의 매력을 아시나요?

공격수가 나를 통과해야지

골키퍼와 골대를 마주할수 있다

나를 통과하지 못하면 슛팅이란 없다

오늘 경기에서 너무 잘 막은 것 같다

(셀프 칭찬)

 

 

경기가 끝나가는 타임에

공격수와 마주쳤는데 나는 실수를 했다

공을 차야 하는데 모르고 발목을 차버렸다

이건 정말 실수입니다

나이는 숫자이지만 그래도 체력은 딸린다

 

 

풋살공과 골망

수비수는 풋살공이 골망을 통과하지 못하게 철저히 방어한다

공격수는 골망을 뚫으면 자신의 몫을 달성하는 것이다

인생은 혼자 살아갈수 없다

일은 혼자 해결할수 없다

반드시 조직원들이 함께할때 그 성과는 높아진다

우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점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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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하는 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이렇게 설랜다

하늘 위 구름을 가만히 바라본다

불사조가 목적지를 날아가는 모습

 

 

한국 경제가 심각하다

풋살장 오는 길에 라디오 시청

자영업자 폐업 신청자분들이 역대 최대라고 한다

왜 정부는 전정부 탓만 하면서 재정 건전성을 외치고 있다

정말 어리석다.

이 말은 그냥 없는 자들은 죽어라라는 말과 같다

 

 

나 자신도 컨트롤하지 못하는 자가

무슨 정부를 평가하고 타인을 평가한단 말인가

매번 이영애 배우 대사가 들리는 것 같다

(너나 잘하세요)

 

 

오늘 잠에서 깬 자는

오로지 24시간이 주어진다

이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그건 온전히 우리들의 선택이다

 

 

돈의 심리학에선 이런 말이 있다

주식시장은 다양한 심리학이 존재한다

단타치는 사람들

중장기 목표가를 바라보는 사람들

좋은 기업을 장기 투자하는 사람들

흐름에 따라서 수익을 쟁취하는 사람들

그들 모두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틀린 사람이 없는 게 바로 주식시장이다

 

 

이 세상에 나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 말은 타인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나의 생각이 옳다면

타인의 생각도 옳다는 증거다

나는 왜 나의 것만 옳다고 여기는 사람이 되었을까

 

 

내가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만큼 행복한 것은 없을 것이다

타인과 환경이 나를 사로잡도록 내버려두지 말라

온전히 나만이 내가 선택할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오늘 정말 신나게 뛰었다

많은 골도 넣었다

그리고 골키퍼 서면서 골도 허용했다

그 골맛을 본 멤버가 환하게 웃으니

골키퍼 서는 나도 환하게 웃으면서

다시 게임을 진행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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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웃음꽃이 피워나는 진동풋살

언제나 늦게 참석해

경기 도중 멤버들의 얼굴을 물끄러미본다

근데 웃음꽃이 곳곳에 피어나고 있었다

 

 

젊은 베트남 멤버는 골키퍼를 서고 있다

스피드 좋은 네가 골키퍼 서면 어떻하니?

형님 ~~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요

오늘 회사에서 너무 일을 많이 했어용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타국으로 온 젊은 베트남 친구

나는 돈 때문에 타국으로 갈 용기가 있을까?

자본주의는 점점 인간미를 잃고 있다

돈만 벌수 있다면 사람을 물건처럼 소비해도 된다고 변질되고 있다

 

 

30대 중반 베트남 친구들이 보이지 않는다

왜 풋살장으로 나오지 않는 걸까?

형님~~ 그 형들 거제로 일하려 갔어요

그래, 풋살 취미보다는 본목적인 돈을 벌어야 한다

나의 미래를 위해 한국으로 왔다는 사실

건강하게 돈 많이 벌고 조국으로 돌아가길 바래본다

 

 

휴식시간에도 슛팅 연습하는 멤버들

젊음이 좋긴 좋네용

풋살 시간외에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나

그래서 왠지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 요즘이다

 

 

풋살은 팀스포츠다

서로 호흡을 맞추고 호흡이 맞지 않을때

그 부족한 부분이 맞춰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근데 나는 포용력이 부족한 걸까?

그 호흡이 맞지 않으면 왜 삐지는 걸까?

 

 

내가 기초 체력이 되면

모든 게 포용할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근데 나의 체력은 부족한 상태

포용할 여유가 없어서 말만 많아지는 건 아닐까?

모든 건 나에서부터 시작되는 법

 

 

금요일 저녁 회사 행사가 잡혀 있었다

나는 그냥 풋살장으로 향했다

찜찜한 마음보다는 진정으로 내가 있고 싶어하는 자리로 향했다

벌써 무더위가 조금씩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즐겁게 마음껏 풋살장 곳곳을 누볐다

집에 돌아와서는 그냥 씻고 쓰려졌다

쓸데없는 잡생각이 들 여유가 없이

깊은 잠에 빠졌다

깊은 잠을 자고 싶으세용?

그럼 진동풋살장으로 오세용 ^^

연령 제한 없이 마음껏 뛸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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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시작되는 봄날씨

하늘을 무심히 바라보면

하늘이 나에게 말해주는 것 같다

(곰돌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겠지)

 

 

우리 진동풋살 보석덩어리 멤버

젊은 베트남 멤버가 본인이 알고 있는

젊은 베트남 친구들을 모시고 왔다

(잘 왔어요. 매주 나와요)

잘해줄께용 ^^

 

 

젊은 패기에는 넘치는 에너지가 있다

그 에너지는 패스보다 드리블 하는 모습이

예전에 30대 베트남 멤버들을 보는 것 같다

(왜 패스가 중요한지 나도 모르게 언변했다능)

 

 

말이 없으면 걱정이 없는 법

그 말을 되뇌인다

역시 나이가 들수록 말이 없어야 하는데

왜 이리도 나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가?

(진정 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인가?)

 

 

젊은 베트남 친구들은 풋살 센스가 있다

경기를 읽는 능력

패스가 필요할때 넣어주는 능력

정말 브라보 외칠 정도였다

(젊음은 무한대로 성장할수 있다는 존재)

 

 

오늘의 모든 풋살 경기가 끝났다

가수에게는 자신이 있어야 하는 곳은 무대

풋살인이 있어야 하는 곳은 풋살장이다

 

 

진동풋살이 쉼 기간일때

느꼈던 감정은

이렇게 함께 뛰는 한사람, 한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되었다

 

 

그 소중한 멤버들이 없다면

우리는 뛸수가 없다

그래서 팀을 위해 작은 보탬이 필요하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도움의 손을 쓸 것이다

어쩌면 풋살하기 위해

결론적으로는 나를 위해서다

 

 

골키퍼를 서고 있는데

내 등 뒤에서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진동복지센터 주차장 저 먼곳에서도

개구리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이제 정말 여름이 다가오는구나

어찌나 생동감 있는

개구리 울음소리인가.

너희들의 콘서트 노래 잘 들었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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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BJ풋살파크)에서

히트팀과 친선경기가 있는 날

 

 

잔빗방울이 떨어진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면 딱인데,

빗방울이 피부에 닿으면 빗방울인지

땀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다

 

 

이곳을 처음으로 방문해본다

여러 풋살장에서 다양한 팀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정말 친선경기를 뛰다보면, 치열해지고, 겸손해진다

그리고 분노가 끓어오르기도 한다

 

 

히트팀과 친선경기를 하면서 느낀점은

확실히 움직임이 좋다

공을 갖지 않는 사람은 계속해서 움직여준다

우리 수비수는 정자세로 균형을 잡고 있지만

움직이는 공격수에 따라가지 못했다

 

 

일방적으로 원투펀치를 맞은 느낌이랄까?

흥분하면 안되는데

 

 

골키퍼 문제를 제안하고 싶다

누구나 골키퍼 서는 걸 싫어 한다

골키퍼를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서야 하는데

항상 회장님과 서는 사람들만 골키퍼 장갑을 착용한다

 

 

상대방 공격수와 일대일 상황이 벌어지면

나도 모르게 긴장하게 된다

골키퍼는 손으로 막아야 하는데

습관적으로 발로 막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일어난다

그리고 공격수가 찬 공을 손으로 막을때 솔직히 아프다

 

 

진동풋살 회장님이 항상 골키퍼를 서주신다

솔직히 얼마나 수비수, 공격수로 뛰고 싶을까?

다들 골키퍼를 설수 없는 입장이 있겠지만

솔직히 나도 골키퍼를 서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의 작은 배려로 회장님이

필드로 공격수로, 수비수로 뛸수 있다

그 배려를 당연히 여기는 문화가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아서

그냥 나도 모르게 화가 난 것 같다

 

 

아무튼 똥고집이 나는 있다

욱하는 성격이 있다

그래도 숨기지 않고, 확 풀어버렸다

 

 

속은 시원한데

선배들도 가만히 있는데

어린 네가 친선경기에서

분위기를 언짢게 만든 거 같아서

죄송하다고, 단체 카톡방에 올렸다

 

 

잘못했으면, 사과하는 게 맞다

내가 잘못했으니까

아~~ 아무튼 오늘 공 잘 찼다

성격이 드러워서 욱했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기 때문에 속은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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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종소리와 함께

운전대를 잡고 진동으로 넘어가는 중

빗방울이 세차게 자동차를 때렸다

 

 

이 정도 빗줄기면 아무래도

풋살하기 힘들 것 같은데

운전하면서 조심스럽게 톡을 보내본다

(비가 너무 많이 오는데요?)

 

 

거짓말처럼 경기 시작과 함께

빗방울 몇 개 떨어지고

후덥지근한 날씨로 다이어트 생활 체육을 마쳤다

 

 

오늘은 특별한 손님들이 진동풋살에 방문해줬다

베트남 젊은 용사들 몇명이 함께 공을 차줬다

한명은 어찌나 골키퍼를 프로답게 서든지

끝날때 그 친구 곁으로 가서

(따봉 포즈)와 함께 악수로 마음을 전했다

 

 

먼 타국땅에서 고생이 많은 젊은 베트남 용사들

대한민국 사람의 따가운 시선도 받고 있을건데

아무튼 오늘 우리와 즐겁게 공차줘서 고마웠어요

(깜언 - thank you)

 

 

아싸 풋살 젊은 멤버와

풋살 연륜이 있는 멤버의 조합

오늘 정말 최고였어요

 

 

폭우에 오시는 길

쉽지 않았을 건데

다들 진짜 풋살 너무 좋아하는군요

곰돌이처럼용 ^^

 

 

서로 사이좋게

우리 오래 오래

다치지 말고 재밌게

추억을 새기면서 공 찼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골키퍼 서신 선배님들 노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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