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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소로 사진 촬영하고 있는 두 가족

이들은 왜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걸까.

케이타 엄마는 어색한 미소가 엿보인다.

케이타와 케이타 아빠는 같은 각도로 고개를 갸우뚱.

 

 

애가 바뀌다니

6년간 나의 아들이라고 생각했던

케이타가 다른 핏줄이라고 병원 관계자는 말한다

무슨 어처구니 없는 사실을 말하는 거야.

이 미친 인간들이.

 

 

병원에서는 양가족 부모에게

6년간의 시간보다 핏줄이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애들이 어릴때 자신의 원래 가족 품으로

돌아가는 게 맞지 않을까요.

병원 관계자는 양부모에게 선택을 내민다.

(개나 고양이라면 몰라도)

 

 

료타는 차안에서 한곳을 유심히 바라본다.

자기도 모르게 입으로 이 말을 내뱉는다.

(역시 그랬던 거군)

무엇이 그랬다는 말일까.

 

 

료타의 아버지는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의 집으로 료타를 부른다.

애가 성장할수록 케이타는 그쪽 아빠를 닮을 것이고,

류세이는 너를 닮을텐데 그 모습을 감당할수 있겠니.

 

 

케이타와 류세이

영화속에서 부모들의 아픔과 갈등하는 모습은 많이 비추지만

아무런 이유없이 미션 수행이라는 과제로 타인의 집에서 생활한다.

그리고 부모의 선택권으로 아이들은 6년간의 시간을 지워야했다.

아이들의 아픔과 갈등은 아무렇지도 않다말인가.

 

 

개나 고양이도 6년이면 가족이다.

그 끈끈한 시간을 핏줄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내편에서 니편으로 나눠질수 있는가.

케이타와 류세이 부모도 숫자상으로 어른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성인의 어른이 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료타는 우연히 자신의 카메라

사진들을 한장씩 넘기면서

과거를 회상해본다.

그 과거의 사진으로 자신을 돌아본다는 설정.

돈이 있든 없든 출세했든 안했든 전부 철없는 어른이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가 된다는 의미는 뭘까.

아버지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해내는 것일까.

아버지는 가족의 생계를 지켜나가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

아버지는 힘을 길러 가족을 지켜야 한다.

어쩌면 아버지라는 의미는 가족을 지키는 거겠지.

 

 

완벽한 아버지란 존재하는 걸까.

힘이 없으면 아버지가 되지 못하는 걸까.

우리는 그냥 한 집에서 생활한다.

회사에서, 집에서, 바깥에서 우리의 역할은 다르다.

그 환경에 따라서 우리의 역할도 다르다는 사실.

가족은 내가 부족한 점을 누군가 채워주는 건 아닐까.

가족은 내가 부족한 점을 인정해주고 넘어갈수 있는 존재들은 아닐까.

 

 

애랑 같이 있을 시간을

더 만들지 그래요

가족은 그냥 함께 있어주는 것.

다른걸 바라는 게 아니야.

그냥 내곁에 가만히 있어주기만 해도 돼.

 

 

아버지란 일도 다른 사람은 못 하는 거죠

각자의 아버지 사명은 다르다.

그 사명은 어느 누가 주는 게 아니다.

그냥 오로지 본인이 그 사명을 만들어내고,

확정시키는 건 아닐련지 모르겠다.

 

 

케이타 엄마 미도리는 류세이가 사랑스럽게 여겨져.

근데 그게 케이타에게 너무나 미안해.

꼭 케이타를 배신하는 마음이야.

엄마는 아이를 10개월간 품는 존재다.

엄마가 더 가슴 찢어지게 아프다는 사실을.

아빠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들은 아는가.

 

 

류세이가 료타 집에서 캠핑놀이를 즐기고 있다.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서로 소원을 빌었다.

미도리는 류세이에게 물어본다.

어떤 소원을 빌었니?

엄마, 아빠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빌었어.

류세이는 료타에게 계속 질문한다.

왜? 왜? 왜? 왜?

 

 

케이타 이제 미션 수행을 종료해도 돼.

얼마나 깊은 상처를 안겨줬는지 모르니, 료타.

몸이 거의 죽기전까지 고통스러웠다고.

그냥 케이타 머리에 손을 얹지고 미안하다면 다인가.

어쩌면 영화 제목을 수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라는 말보다

죽을때까지 나는 아버지가 되지 못했다가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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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오늘도 변함없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다

저 따스한 햇빛으로 지구에 생존하는 생명체는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수 있다

누군가의 묵묵한 일처리

 

 

히라야마 (야쿠쇼 코지)

시부야의 공중화장실 청소부

히라야마는 집주변 청소하는 이웃의

빗자루 소리에 오늘도 상쾌하게 일어난다

 

 

감독 - 빔 벤더스

70년대 중반에 처음 일본에 왔을 때부터

이상하게도 집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을 느꼈죠

한 사람이 성장하는데 수많은 사람과

나라의 시스템으로 우리는 성장한다

 

 

화장실 다큐멘터리

일본 공중화장실 디자인에 놀라웠다

화장실 안에서 문을 잠그면

커튼 색깔이 변하면서 화장실 내부를 볼수 없다

 

 

퍼펙트 데이즈

완벽한 나날들

어떤 점이 완벽한 나날로 귀결되는 걸까?

히라야마가 펼치는 일상을 쫓아가본다

나도 완벽한 나날을 꿈꾸고 있으니

 

 

니코 (나카노 아리사)

히라야마에게 불쑥 찾아온 조카

처음으로 가출을 시도한 니코

가출해서 찾은 곳이 삼촌집

히라야마 집이라니

 

 

히라야마

그의 일상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

바로 독서다

그리고 그 책은 천원짜리 문고본만 구입한다

오랜 세월이 흐른 문고본

 

 

타카시 (에모토 토키오)

히라야마의 동료 청소부

그가 히라야마에게 말한다

청소부 일이 천직이세요?

다시 더러워질 건데 대충 하세용

 

 

히라야마는 미소를 띤 얼굴로

타카시를 바라보기만 한다

타카시에게 지적짓은 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이 맡은 청소 일을

완벽히 소화할 뿐이다

(청소 전문가 히라야마)

 

 

아야 (야마다 아오이)

술집에서 일하는 타카시 여자친구

타카시에게 되도록 술집에 와서

데이트 하기를 바란다

그런 타카시는 돈이 없으면 연애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히라야마에게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히라야마는 오전 업무가 끝나면

공원에서 샌드위치를 먹는다

그리고 공원 나무 사이에 비치는 햇살을 바라본다

공원에서 묵묵히 성장하는 잎들을 발견하게 되면

그것을 미니삽으로 떠서 자신의 집에서 소중하게 키운다

 

 

히라야마 웃고 우는 장면

히라야마는 오늘도 변함없이

청소차에서 카세트 테이프를 들으면서

청소하려 가고 있다

그런데 끝장면에는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그 노래가 슬프기 때문일까.

 

 

공중화장실에서 혼자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다

그 아이에게 괜찮아. 엄마 찾아줄테니 안심해.

안내방송할 장소로 이동중에 아이의 엄마와 만난다.

그 엄마는 물티슈로 아이의 손을 닦아낸다.

히라야마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그자리를 떠난다.

 

 

공중화장실에 누군가 종이를 남겼다

바로 오목놀이 그림이 그려져 있다

히라야마는 그냥 버릴까 생각했지만

그 놀이에 응해준다

 

 

매일 아침 일찍 집주변을 청소하는 이웃

오늘도 변함없이 무보수로 (쓰삭쓰삭)

빗자루로 도로를 청소하는 이웃

청소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내가 걷는 도로가 이쁘게 단정되면 좋잖아요.

어느 누가 지시한 것도 아닌데.

 

 

히라야마의 하루 패턴

청소일을 마무리하고 목욕탕 방문

그리고 저녁 먹을수 있는 식당 방문

주말에는 안부를 나눌수 있는 술집 방문

하루 마감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문고본 책 구입

(오늘 하루도 수고많으셨습니다)

 

 

마마 (이시카와 사유리)

히라야마가 휴일에 가는 선술집 여주인

여주인이 낯선 남자와 포옹을 하고 있다

친구 같은 벗의 그런 모습이 어색하다

얼릉 이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토모야마 (미우라 토모카즈)

마마의 전남편 토모야마

7년전 이혼했는데, 오늘 보고 싶어서 왔어요.

암말기 환자가 되다보니 그 사람에게 사과하고 싶었어요

히라야마와 토모야마는 그림자 밟기 놀이를 한다

어둠이 겹치면 그림자는 더 어두울까요?

 

 

인생의 의미에 알지 못하고 떠나네요

그 의미를 단 한줄로 정의할수 있는 건 있을까.

우리는 저마다 그 정의를 갖고 살아간다.

그리고 나의 정의와 다르면 공격성을 띤다.

다름을 존중할 때 우리는 그 정의에 가까워지는 건 아닐까.

 

 

히라야마가 조카에게 말한다

다음은 다음이고, 지금은 지금이다.

퍼펙트 데이즈는 이 정의가 아닐까.

다음에 할 것을 지금할 수는 없다.

지금할 수 있는 걸 다음으로 미룰수 없다.

지금을 즐기는 자만이 완벽한 나날을 만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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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너무 아파와서 병원을 찾은 아키토

그런데 의사로부터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을 접한다

심장병으로 시한부 인생 1년

 

 

아키토는 세상에 하소연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병원 옥상으로 향했는데

어느 여자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근데 그 여자 아이는 자신의 삶은 이제 꺼지고 있다고 말한다

심장병으로 시한부 인생 6개월 선고 받은 하루나

 

 

17세 이제 사춘기가 지나고

새로운 정체성을 쌓은 고등학교 시절

꿈이라는 희망과 목표가 있는 최고의 시절

그 소중한 시절에 아키토와 하루나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그리고 아이의 병명을 묵묵히 지켜보는 가족들의 표정

 

 

아키토는 가을에 태어난 아이

하루나는 봄에 태어난 아이

영화 제목은

(봄이 사라진 세계)

그렇다면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하루나가 먼저 떠났다는 말

 

 

평범한 시간들이 흘러간다

너무 심심해서 무료한 일상

근데 병과 맞서야 하는 하루나는

점점 지쳐간다

 

 

고등학교 시절 (청춘의 대화)라는 책을 읽었다

친구란 무엇인가?

친한 벗

1개월 친구도 있다

6개월 친구도 존재한다

5년,10년,20년 친구도 존재한다

제행무상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어쩌면 나는 변하지 않는 걸 추구하고 있지는 않나?

나의 존재도 매순간 변화해 가는데

타인에게는 변화하면 의리가 없다고 외치는 모습은 아닐까!

 

 

하루나와 아빠는 캠핑을 떠나기 위해

룰루랄라 운전을 하면서 목적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그런데 하루나가 뒷좌석에서 쓰러졌다

운전하는 아빠는 당황하면서 뒷좌석을 바라본다

근데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아빠는 사망하게 된다

(캠핑장에 도착도 못해보고 말이다)

 

 

꽃가게 사장님의 행복한 미소

법정스님 책에서 이런 구절이 나온다

꽃향기를 맡는 게 아니고

꽃향기를 들어야 한다는 말이 좋다

그 꽃들이 이야기 하고 싶은 향을 듣는 능력을 키우고 싶다

 

 

병원에서 지켜보는 불꽃놀이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곳에서 지켜봐야 제 맛일까!

혼자 조용히 창가를 바라보는 게 더 제맛이 아닐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는 불꽃놀이가 더 좋죠

 

 

하루나 그림에서 많이 등장하는 친구

아야카

하루나는 아야카와 멀어지기 위해

싫은 내색으로 친구와 이별하게 되는데

 

 

아야카는 아키토에게

학교 축제 행사 티켓을 건넨다

힘겹지만 아키토가 도와준다면

하루나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수 있어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 영화를 이렇게 소개했다

(일상의 행복을 찾고 싶을 때 봐야 할 영화)

 

 

하루나는 아키토의 비밀을 안다

하루나는 6개월 시한부 인생이지만

아키토는 1년 시한부 인생이라는 걸

먼저 떠날 하루나가 아키토에게 깨달은 점을 이야기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한시간이라도 더 살고 싶더라)

 

 

왜 나에게 이런 병이 왔을까?

원망으로 소중한 삶을 보냈는데

아키토 너를 만나보면 이 병과

맞설수 있는 용기가 생겼어

나는 하루 더 살고 싶어

그래서 그 병에게 계속 이기고 싶어

 

 

아키토

너에게 말해주고 싶은 게 있어

두렵지만 작은 확률이라도 수술했으면 좋겠다

하루라도 더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아키토는 할머니가 되어서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

나는 도대체 무엇을 쫓고 있는 것일까 고민하는 속에

(봄이 사라진 세계) 영화를 접했다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오늘 내가 맞이한 하루는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바라던 오늘이다

 

 

거베라 3송이 의미를 알고 있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뜻이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얼마나 숭고한 일인가

사랑할 줄 모르는 인간만큼 가여운 존재가 있을까!

여러분은 사랑할 줄 아는 존재인가요?

 

 

거베라 6송이 꽃말

(당신에게 푹빠졌습니다)

거베라 3송이를 들고 있는 하루나

너무 빨리 천국으로 오지는 말아죠

네가 하고픈 일 마음껏 지칠때까지 하고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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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 만화 원작

보지 못한 영화광으로서

영화로서 느낀 점을 기록해 보려고 한다

 

 

만화 원작을 영화로 잘 표현할수 있을까?

드라마든 영화든 만화든

어떻게 주인공은 빗발치는 총알을

쉽게 피해가는지 그 원인을 잘 모르겠지만

 

 

복수라는 건 뭘까?

억울한 일을 당했으면 진실을 밝히고 싶은 걸까!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그들은 계속해서

그런 행동을 이어간다는 사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어느 영화에서 나왔을까

궁금증을 자아냈던 그녀

 

 

넷플릭스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여주인공으로 나왔던 그녀였다니

완전히 다른 배역으로 놀라웠다

 

 

일상의 평온함을 위해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시민들을 위해 띄는 경찰분들

그 고마움을 잊지 맙시다

 

 

홍해인 퀸즈 백화점 ceo처럼

매출 때문에 그런 짓에 동참했을까?

1조 매출클럽에 들기 위해서

나의 매출 목표를 위해 몇명 사람이

희생되는 건 괜찮다는 건가?

 

 

가끔은 안타깝다

조직의 생사가 나의 생사와 관련이 있을까?

그 최종목적이 나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타인의 희생하면서까지

그 목표를 이뤄야 하는 거냐고요!

 

 

세대가 다른만큼

세대별 가치관이 다르다

코스프레

내가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 옷을 입는다

 

 

시티헌터도 나름 통쾌했다

빌런은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른다는 메시지

현실에서는 빌런이 더 잘 먹고 잘 살지만

만화나 드라마, 영화에서는 빌런이 댓가를

확실하게 받아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인간의 욕망의 끝은 있을까?

그 욕망을 잠재우기 위해선

죽음을 기억해야 할까?

그건 너무 먼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욕망을 꺼주세요

이런 말은 왠지 꼰대같은데

욕망은 나쁜게 아니다

다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욕망은

나쁘다는 걸 배워야 하지 않을까!

 

 

이성을 밝히는 게 본능이지

그 본능을 유쾌하게 보여준 시티헌터

시에바 료

 

 

근데 그 본능이 주체를 못하면

어떻게 응징되는지도 확실하게 보여준

시티헌터 영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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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람 사치에

핀란드에서 식당을 오픈하게 된다

그러나 핀란드 사람들은 지나치지만

쉽게 그녀의 카모메 식당 문을 열지 못한다

 

 

지나친 경쟁사회 속에서

혼자 밥을 먹는 청년들이 급증

경쟁사회보다는

혼자 밥 먹는 게 편하지 않나?

 

 

그녀는 왜 핀란드로 간 걸까?

그 이유가 뭘까?

왜 식당을 연걸까?

 

 

핀란드 사람들은

손님 없는 가게를 계속하는

그녀를 멀뚱히 쳐다본다

(대부분 사람들은 거의 같은 행동을 할거다)

(모르는 사람이니까, 경계가 되는 법)

 

 

처음으로 그녀의 식당에 방문한 청년

청년이라서 식당안으로 들어온 걸까?

제가 일본 만화를 좋아해용

아~~ 그렇군요

 

 

가끔 나 또한 사치에처럼

타국에서 살아보는 건 어떨까?

한달, 분기별로 살아봐도 좋지 않을까?

가끔 상상하곤 한다

 

 

타국에서 만나는 조국 사람

얼마나 기쁠까

사치에는 미도리에게

확 마음을 문을 연다

사람 믿기 힘든 세상에

그게 가능한 일인가!

 

 

미도리는 사치에에게

월급을 주지 않아도 되니까

한동안 식당을 운영해보면 안될까요

그냥 핀란드에 아는 사람이 당신이여서

 

 

일본 사회는 한국보다 더 경쟁이 심하겠지

왕따 문화도 더 심하니까

조국을 떠나온 그녀들

글을 적고 있는 나도 이곳을 가끔 떠나고 싶은데 ^^

 

 

사치에 주변에서 장사하는 핀란드 사람

커피 내리는 법을 가르쳐 준다

그러면서 사치에에게 커피를 건넨다

맛 어때요?

맛이죠 ^^

그 이유는 타인이 해주는 음식은 다 맛이 있는 거죠

 

 

맛있는 냄새가 진동한다

그리고 사치에는 혼자가 아니다

미도리라는 친구가 있다

그녀들의 신뢰가 생겼다

그럼 음식맛을 한번 볼까?

 

 

유리벽 안쪽에서 환하게 웃는 그녀들을 보는 그녀들

안쪽은 행복한 미소를 띄고 있다

바깥쪽은 불행한 얼굴, 우울한 얼굴을 띄고 있다

어쩌면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타인의 모습은 전부 행복해 보이지 않을까?

 

 

자신의 속마음을 열어보이면

전부 친구가 될수 있다

상처받을수도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거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에게 상처받지만

사람에게 또다시 격려와 응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마사코가 사치에에게 말한다

핀란드 사람들은 여유로운 이유가

숲을 많이 걷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저도 숲에 다녀올께요

 

 

근데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마사코는 숲에서

오로지 버섯만 주고 있다

행복한 여유로움을 숲에서 느껴야 하는데

버섯 줍기에 집착하고 있는 모습이

꼭 우리의 현대인 모습 같다

 

 

우리는 행복해지려고 우주별에 태어났다

중생소유락

즐거워지기 위해 태어난 우리

그런데 숲을 유유히 즐기지 못하고 있다

 

 

돈 때문일까?

공부 때문일까?

권력 때문일까?

지위 때문일까?

자존심 때문일까?

집착 때문일까?

 

 

월급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진정으로 묻고 싶은 질문

나는 무엇을 하면

행복한 사람일까!

 

 

사치에는 이렇게 말한다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사온

주먹밥이 최고의 음식이었다

정성스러운 음식을 손님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나는 음식점을 오픈했다

 

 

월급을 주지 않아도 되니깐

곰돌아

너도 행복해지는 일을 해라!

그것을 위해 나는 이 세상에 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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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치히로상)

 

어린 학생들이 노숙자 할아버지를 괴롭히고 있다

그때 치히로상으로 보이는 여성은 어린 학생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야무지게 야단친다

 

 

그리고 그 노숙자에게

(도시락 먹을래요?)

상냥하게 말을 건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그런데 귀천을 따지는 사람들이 있다

외부에서 상처받는 걸

음식점에서 화풀이하는 사람들

(정말 꼴불견이다)

 

 

자유분방한 치히로상을

관찰하는 한 여자 아이가 있다

(제가 착한 아이지, 어떻게 아세요)

(눈을 보면 그 사람을 알수 있지)

 

 

사랑하는 사람을 독점할수 있는 걸까?

나는 독점해야 한다고 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고독을 즐기는 치히로상

사람은 혼자 살아가야 한다

가끔 좋아하는 사람과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살아가지만

영원히 함께 할수는 없는 법

 

 

우리는

다들 다른 별에서 온거야

그래서 이해할수 없는 법이지

 

 

당신은 왜 치히로상을 고용했어요

음~~~

면접볼때, 도시락 하나를 줬어

근데 정말 맛있게 먹는거야

(음식을 맛있게 먹는 사람이면 훌륭한 사람이니깐)

 

 

음식이란 뭘까?

정성이 들어간 결과물일까?

좋아하는 사람들과 먹을때 음식은 더 빛이 난다

 

 

치히로상

그녀는 사람을 선택한다

자신에게 안식처를 제공해주는 사람을

끝까지 지키고 온 힘을 다해 사랑을 주는 사람이다

 

 

치히로상

본명이 치히로상인가요?

아니, 성 봉사자가 나에게 따뜻한 위로를 줬어

그래서 그 따스함을 잊지 않을려고

나는 그녀의 이름을 쓰기로 했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 이름으로 살아간다)

 

 

치히로상

결말이 독특했다

좋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환경에 정착할 줄 알았는데

그녀의 선택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다

각자 다른 별에서 왔으니

그녀의 선택은 그녀의 몫이니까

 

 

타인을 이해한다는 말이

얼마나 어리석은 말일까!

그냥 타인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게

진심으로 그 사람을 존중하는 일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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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섬에 살고 있는 히라야마 노부부가

자식들을 만나기 위해 도쿄에 상경한다

 

 

의사인 큰아들 코이치와 미용실을 운영하는 둘째 딸 시게코는

자신들의 집에서 머무는 부모님을 부담스러워하고

 

 

자식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감출수 없는 노부부는

막내 아들 쇼지를 만난 후 다시 고향 섬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아버지는 옛동료였던 친구를 만나게 된다

그 동료는 잘나가는 대기업 부장 아들을 둔 친구다

 

하지만 실상은 부장이 아닌

영원한 계장으로 눈치 먹으며 일하고 있단다

 

친구는 히라야마를 부러워한다

큰 아들 의사라서, 자식들이 훌륭하게 성장했어.

 

정말 중요한 건 자식들이 잘 되는 건가?

그게 부러워해야 하는건가?

 

 

엄마는 쇼지 집에서 하루를 머물기로 한다

오랜만에 아들에게 맛있는 엄마표 밥을 제공한다

 

 

 

벚꽃처럼 아름다운 그녀

쇼지의 여자친구 노리코

그녀는 서점에서 일하고 있다

 

 

엄마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해준다.

엄마는 노리코를 보면서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좋은 사람이네요. 노리코는'

 

 

노리코에게 얼마되지 않는 돈을 부탁하는 엄마

씀씀이가 헤픈 아들이 필요할 때 이 자금을 지출해주세요

 

어쩌면 처음본 노리코에게 엄마는 돈을 맡긴다

왜일까?

아마도 쇼지가 선택한 여자라서

아들을 믿기 때문이겠지

 

 

쇼지와 노리코가 만난 곳은 쓰나미가 발생한 곳에서

'자원봉사자'로 동참해서 만나게 된다

 

어른들은 젊은 청년에게 질문한다.

'너의 목표는 뭐니?'

'그걸 해서 밥벌이 할 수 있겠니?'

 

쇼지는 아빠에게 말한다

나는 내 일을 완벽히 수행하는 게 중요해

5년후, 10년후가 중요하지 않아

지금 나에게 맡겨진 이 소중한 시간이 중요해

난 내 일이 좋아

급여로 내 일을 평가받고 싶지 않아

 

 

섬에서 사는 엄마,아빠가 아무런 행동하지 않고 집에 있는 게 얼마나 부담스러울까?

각자 살아가기 바쁜 현대인

도태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살아가는 자녀들에게 무엇을 바라겠는가?

 

 

호화스러운 호텔이 어색하고 불편하기만 하다

우리가 동경에 온 목적은 다만 자식들의 얼굴을 보는 건데

 

 

과연,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누구일까?

 

 

소중한 사람은 가족이란 걸 안다

하지만 각자의 인생을 존중해줘야 한다

자신의 삶 목적관이 있는 자식과 부모가 되는 게 제일 중요한 건 아닐까.

 

 

아들 쇼지와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든든한 마음에 큰 아들집에서 쓰러진 엄마

술을 좋아하는 아빠보다 먼저 저 세상으로 간 엄마

 

 

엄마의 유품 시계를 선물받은 노리코

유품을 보면서 그녀는 어떤 생각을 할까?

 

 

셋째 아들 쇼지를 엄하게 대했던 아빠

부자지간은 점점 멀어져간다

무뚝뚝한 부자지간을 좁히는 건 힘들겠지

 

 

이제 아빠는 혼자 살아야 한다

둘이서 함께 사용하던 집을 이제 혼자 지내야 한다

 

우리는 태어날때 혼자왔고,

살아가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노인이라는 시간이 다가온다.

 

그때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겠는가?

가족의 의미?

삶의 의미?

대도시와 작은 섬

나의 고향의 의미

 

중생소유락

사람은 즐겁게 살기 위해 태어났다

그 즐거움을 매일 즐기는 아빠의 남은 홀로서기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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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숨긴 충격적 진실 , 가짜뉴스

여론 조작, 민간 사찰, 진실을 쫓는 신문기자

 

 

가짜뉴스부터 댓글 조작까지 국가가 감추려는 진실은 무엇인가?

영화를 보는 내내,

살아있는 권력앞에서 민간인 한 사람의 용기가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나?

 

 

그 누구보다도 스스로를 믿고 의심하라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겁니까?

 

 

진위를 판단하는 건 자네가 아니라

 

 

국민이다

뉴스, 신문, 유튜브 채널에서 나오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국민' '내가 아닌가'

 

 

내각정보실이 댓글 조작

(한국에서는 국정원)

 

 

국가와 가족을 위한 일이라고

 

 

스스로를 타일렀지

 

 

나처럼 되지는 마

 

 

결국 내각부 주도로 설립하기로 한 거죠?

 

 

여러 관청이 함께 프로젝트 팀을 만들었겠죠

 

 

자네

 

 

곧 아이가 태어난다던데?

 

 

조직을 위한 행동이었습니까?

 

 

댓글만큼 무서운 것이 있을까?

SNS 부대에 이길 수 있는 적이 있을까?

 

 

민간 사찰하는 모습

당신을 지켜보고 있는 감시원이 있다는 걸 잊지 마라

 

 

정권 유지가 곧 이 나라의 평화와 안정이지

 

 

칸자키 씨가 만들던..

아니, 만들어야 했던 대학은

 

 

생물 병기 제조를 하는 시설이었던 거네요

 

 

<토우토 신문> 신설 대학에서 생화학병기 연구

기자와 공무원의 진실이 신문으로 나올수 있는 게 놀라웠다.

윗선에서 막지 않는게 신기함

아무래도 이 영화는 알려주고 싶지는 않았을까

진실은 언제가는 밝혀진다는 사실을

 

 

유명 신문사들이 우리 기사의 후속 보도를 하고 있어

 

 

공무원이 기밀 문서 날조 <토우토 신문>에 제공

반박 기사가 쏟아진다

국가 권력을 이길 수 있을까

개인이. 그냥 눈물이 난다

 

 

결심을 번복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형태만 있으면 돼

 

 

권력이 개인을 짓누를 때

아마도 개인은 '이런 표정이지 않을까' 

 

 

자신의 목숨을 내놓지 않으면 진실을 밝혀내기는 쉽지 않다

이런 영화를 보면 '현실과 이상'을 돌아보게 된다

신문기자와 진실을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리뷰를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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