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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본부 직원이 '경남 진주'에서 잠시 봤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다.

본부에서 전화가 오면 ...

왠지 모르게 게름칙하다.. (기분이)

 

지금 근무하는 곳에 발령 받은 지 벌써 6년

그래.. 느낌상 다른 곳으로 발령 나는 걸까..?

 

나름 생각하고 나의 고향 진주로 향했다.

근데 마주보면서 대화 나눈 결과..

 

나의 예상을 빗나갔다.

어느 누가 '클레임'을 접수했단다.

주말에 연락이 되지 않는다?????

 

내가 주말에 받지 않은 전화가 있었나...

'클레임'은 그냥 '클레임'이다..

나에게 어떤 원인이 있는지 물어보면 안된다..

 

그냥 일하는 직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접수하는 게 클레임...

 

왕복으로 2시간가령 걸리는데..

그 클레임 소식을 듣기 위해..

고향 진주를 방문했다는 게

그냥 어이가 없다..

 

본부 직원은 나에게 말했다.

'옐로우 카드'를 받으셨네요..

한번더 받으면 '레드 카드'로 근무지가 이동될수도 있답니다..

 

어처구니가 없다.

그냥 이런 일로 왕복 2시간 거리를 오라는 사람의 심정도..

(본부에서도 명확하게 언제 전화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어느 누가 클레임을 발설했는지 말해줘야 한다)

그냥 전화로 해도 되지 않나 ㅋㅋㅋ

 

솔직히 나는 내가 근무하는 곳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본부나 지방에서 근무하는 선배들과 대화하기가 싫다..

 

왜냐면...

언제나 뻔한 레파토리를 말한다..

(봉사해야 한다)

(우리는 쉽지 않은 자리다)

 

(어느 누구도 비판하는 말도 없다)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나는 이방인인가 ㅋㅋ)

너무 고리타분하다..

꼰대같은 느낌이 든다..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조직..

그럼 나는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노력은 해봤니?

그냥 이렇게 나의 하소연만 글로 남긴다 ㅋㅋ

 

절이 싫으면 땡중이 절을 떠나야 하는데..

떠날 용기가 솔직히 없다..

이제 나의 나이 41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 저녁은 '생아구찜' 중 20,000원 주문했다.

 

나의 엄마는 아들 얼굴이 어둡고 기운이 없으면

생아구찜을 시켜주셨다.

자신도 아구찜을 좋아하시지만

통통한 살은 나에게 양보했던 우리 엄마..

 

이제 나는 아빠이고 남편이다

도망치고 싶지도 미안해하고 싶지도 않다.

그냥 당당히 나의 일을 계속 최선을 다할뿐이다.

 

주문한 아구찜이 도착해

정말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다.

곰돌아....

괜찮다....

그런 클레임에 기죽지마....

뭐 눈에는 뭐만 보이는 법이니까...

 

연락이 안되면 문자나 카톡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남기면 될 것을'

 

난 솔직히 주말이든 평일이든

'연락이 잘 안되네요'라고 말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가 없다.

난 솔직히 전화오는 걸 받지 않은 전화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그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 전화기를 보여주세요..

언제 나에게 전화를 했나요?

그 증거를 보여주세요...

 

클레임으로 전화 건 사람은 밝힐수 없단다.

그리고 나도 물어보기도 어처구니 없다.

선냥하고 순진한 고객들은 나에게 웃음띤 미소로 노고 많으십니다.

말해주는 사람들이다.

인성이 드럽고 내가 낸데 하는 사람들이 꼭 그런 전화를 한다..

 

블로그는 나의 편...

분명 클레임 받은 원인도 나에게 있다..

하지만 곰돌아..

기죽지 말라...

 

엄마가 그립다..

나의 모습을 보고...

아구찜을 시켜주는 엄마가 그립다..

 

나는 엄마처럼 가족을 지킬수 있는 사람인가..

되물어보면 부끄럽다..

이기심이 강한 나인가..

가족보다는 어쩌면 내가 우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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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현대건설) 9연승 달성.

내가 응원하는 (흥국생명)을 3대1로 완파했다.

스포츠도 인생과 닮은 건가?

저력이 있는 팀은 한번 기세가 살면 그 연승이 언제 깨질지 모른다.

 

 

2023년도 열흘만 지나면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사라진다는 표현)보다 (잘 지내왔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때의 시간을 온전하게 느끼며 지내왔으니까,

사라짐보다는 알차게 공존했다는 말이 어울린다.

 

 

마침표를 찍기 위해 겨울이라는 자연현상이 우리에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주는 것일까?)

추워지니까. 밖에 나가기 싫다. 따뜻한 온기가 있는 집에서

올한해를 되돌아보라고 자연이 우리에게 시간을 제공해 준다.

 

 

2023년 한해는 나 자신이 바라는 방향대로 뚜벅뚜벅 걸어온 것 같다.

'외롭다' '나는 왜 혼자일까' '나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이런 의문점이 들 시간적 여유가 없이 (독서모임) (풋살) (당구) (마라톤)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쉴 틈이 없었다. 나의 마음에서 이걸 해.

외치면 참석 클릭, 훈련 돌입, 그냥 실전에 부딪혔다.

생각하는 것보다 몸이 먼저 움직인 2023년이 아니였나 정의내릴수 있다.

 

 

용기곰돌이 부주제처럼 (이 세상에 다양한 주제에 마음껏 부딪혀라)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그냥 걸어보았다.

(어~~ 나름 재밌네)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이걸 하나보다 체험한 소중한 경험.

그 경험으로 지금은 이런 의문점에 빠졌다.

이제는 다양한 것을 경험하는 것보다 한곳에 집중해서 깊게 빠져야 히지 않나라는 의문.

 

 

그냥 웃긴다. 솔직히 다양한 것을 경험하지도 않았다.

(독서) (마라톤) (당구) (풋살) (영화감상)도 이제 (걸음마 단계인데)

독서에 미친듯이 이 세상 모든 책을 읽고 싶다는 열정이 없지 않은가?

마라톤도 겨우 10km 완주만 (5회 달성) 하지 않았는가?

당구도 저점자 실력, 꼬맹이 수준 그대로인데?

풋살도 어쩡정한 플레이로 강팀 만나면 도망가기 바쁘지 않았는가?

영화와 드라마도 이제야 겨우 나만의 관점으로 시청하는 수준인데 말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더 많이 더 깊게 더 열정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꼬맹이 수준에서 벗어날수 있다. 곰돌이님. 아시겠나용 ^^

 

 

마라톤으로 치자면 이제 겨우 20/1 완주한 셈이다.

10년간은 아무런 생각하지 말고, 지금 유지하고 있는 습관대로 묵묵히 걷자.

10년후 20/20 골인점을 패스할 때, 나의 마라톤 플레이가 어땠는지 논할 수준일 것이다.

(그때까지는 아무런 생각없이 한발, 한발 뛰면 되는 것이다)

 

 

2024년 그냥 뛰련다.

미친듯이 책을 읽고,

마라톤도 매년 10km 완주 2회를 (55분)안에 골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스포츠도 한 순간, 한 순간 승부처라는 생각으로

천천히 사색하면서 확률 높은 코스를 선택해 연승하는 기쁨을 맛보니라.

운동은 제일 중요한 게 체력이다.

두 말 할 것도 없이 체력을 길러서 마음껏 활약하는 수준으로 업그레이ㅣ드 시키자.

제발 운동 쫌 제대로 합시다. 이놈아~~~

 

 

아내가 전달 생리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걱정보다는 소중함이 나에게 오는 거니까.

나의 방식대로 그냥 하자. 그냥 묵묵히 매순간을 온전히 집중하면서 살아가자.

나에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묵묵히 해나가고 싶다.

최고의 결과를 얻기 보다는 (내가 할수 있는 몫만큼 해내고 싶다)

20대, 30대 내가 가진 장점은 (함께 행복해 지는 것이었다)

저 친구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이 친구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내가 아는 방식을 소개시켜줘야지. 스스럼 없이 솔직하게 부딪혔던 그 시절.

그 시절처럼 나아가고 싶다. 순수한 마음으로 되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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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4일 (아빠의 기일)이다.

내가 고3일때 (수능시험)을 치고 난 후 (57세로 별세)

지금 나의 나이가 43세가 되고 보니, 정말 57세는 젊고 젊은데.

너무 빨리 돌아가셨네용. 우리 아버지.

 

 

아빠와의 추억을 떠올려보니 가족이라서 그런지

(특별한 추억)은 별루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귀한 아들이라고 나한테 (손찌검)한 적은 없네.

내가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3등)한 성적에

뿌뜻해 하셨던 우리 부모님, 우리 부모님은 둘 다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다.

 

 

아빠는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서 공부 못한게 후회가 남는 모양이다.

내가 공부를 잘했는데, 가정사가 그래서 (내가 이 모양 이꼴로 산다)

언제나 실패자와 패배자는 말이 많은 법이다.

(아빠, 나도 아빠의 나이가 되어가고 있네)

(공부가 부와 상관관계가 그렇게 있지는 않은것 같아)

 

 

나 또한 중학교부터 (영어 공부를 포기한 사람이다)

지금도 영어라고 하면 왠지 벽이 느껴진다.

결론적으로 내 몸이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하는 습관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없어서

그 벽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 때까지

(한글 읽는 게 얼마나 부담스러웠던 나였는데)

지금은 (1년에 책 60권 읽는 독서광으로 변했다)

결론적으로 (책 읽는 습관)이 들어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게 이제는 취미가 바꿨다.

 

 

다른 언어, 새로운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을때는

두려움과 괴상한 불안으로 (나의 발목에 족쇄가 채워져 있는 기분이지만)

일단 시작해 보면 족쇄는 사라져 버리고 (어색했던 무대는 친숙한 무대)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한명의 친구를 발견하는 역사가 될것이다)

 

 

(김형조, 김덕조) 우리 아빠

아침 저녁으로 불교신자로서 아빠를 위해 기원하고 있어.

24년전부터 지금까지 나의 기원은 단 하나였어.

우리 아빠, 다시 태어나는 곳에는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기를)

사랑을 받지 못했던 우리 아빠,

(사랑을 듬뿍 주는 부모 곁에서 태어나기를)

 

 

금방 (내가 사랑하는 딸과 한바탕 전투가 펼쳐졌다)

(핸드폰)을 하루 종일 끼고 사는 우리딸,

밤11시가 되어가는데, 핸드폰을 껄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아빠로서 한마디 던졌다. (핸드폰 끄고 내일 하렴)

우리딸의 답변 (내 마음도 있잖아) (엄마 핸드폰 꺼라고 하세요)

(왜 아빠 마음만 말하는 거야, 게임 더 할거야)

 

 

7살 녀석이 벌써 항변을 한다.

아빠와 엄마의 품에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데

어쩌다보니, 요즘 애들은 그게 당연한 자격이라고 여기는 환경이 되었다.

(거실에 나가서 혼자 마음껏 해라고 한소리)했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덩치가 자신의 2배 되는 남성이 그렇게 외치니,

사랑하는 딸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빠는 스트레스가 쌓이네.

계속 눈 깜빡깜빡 거리는 너의 눈을 보고 있자니.

 

 

참 지혜롭게 여유롭게

(이제는 정리할시간, 핸드폰을 끌시간) 노래로 부를 걸 그랬을까?

좋은 아빠가 되는게 쉽지 않구나.

우리딸 네가 아빠의 나이가 되고,

너의 딸이 7살이 되고, 너에게 (내 마음되고 할거야) 외칠때

너는 아빠보다 더 좋게 해결하길 빈다.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는 거 잊지마.

(이것도 변명일까 ^^)

 

 

주말이 끝자락으로 향할땐 정말 이 허전한 마음을 어떠해야할까?

아빠도 엄마도 너도 매일이 쉬는 날이기를 바라는 마음은 똑같단다.

안방에서 언제 전투가 있었는지 모른 체 우리딸 (자고 있겠지)

우리딸, 우리 그렇게 살자.

 

 

싸운 일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이것 또한 지나간다고 그냥 잊어버리자.

너는 어린이집 갈거고, 하원하고 집에 돌아오면

또 네가 좋아하는 (로블록스) 게임 할거잖아.

 

 

일단 아빠가 (높은음으로 잔소리해서 미안해)

아빠도 (감정 컨드롤)이 안되네. 여유롭게

작은음으로 애교 있게 너에게 행동을 취해야 하는데,

지금도 (서툰 아빠다) 아빠도 언제쯤 철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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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광 친구로부터 참돔을 잡았다는 소식과 함께 사진을 보내왔다.

나의 마음은 갈곳을 잃고 방황중이니. 그냥 끄적끄적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친구야. 참돔 녀석 슬픈 눈빛이 보이지 않는거니?)

짜슥, 그래도 물고기를 배려하는 마음은 있구나.

눈을 가리고 회를 뜨는 사진이라니?

 

어쩌면 인간만큼 살인한 동물이 없긴 하다.

나 또한 인간이므로 나의 양식들은 전부 지구에서 함께 자라온 녀석들이니.

오늘 내가 사온 (족발)(돼지)라는 녀석이고,

(쥐포) 또한 (물고기)라는 녀석이니까.

그들의 희생이 아니였다면, 나의 배부름의 행복은 없었으니깐.

 

이 세상은 어쩌면 누군가의 (희생)으로 돌아가는 건 아닐까.

토요일, 일요일 계속 출근해야 한다.

나의 출근으로 인해서 행사 준비는 세팅되니깐.

미리 가서 보일러를 틀고 따뜻한 온기로 사람들을 맞이해야 하니까.

나의 희생이 아니였다면, 맹추위는 더 빛나겠지.

참돔이라는 녀석은 실종되고, (맛있는 회)가 놓인 쟁반으로 탈바꿈되었다.

누군가는 살인하다고, 누군가는 맛있겠다고 평가가 갈라지는 이 사진.

(이스라엘)은 자국민 인질 교환에 휴전한다며 홍보한다.

(하마스)라는 무장 단체로 포장하지만, 그들은 어엿한 평범한 인간이며, 존귀한 사람들이다.

 

(자국민)은 소중하고, (타국민)은 살인하게 살해해도 되는 세상인가?

(병원) (폭탄)을 쏟아붓는 모습이 (정의)인가?

나는 종교를 가진 사람이다.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세계평화와 일체중생 행복을 기원한다.

근데 요즘에는 그런 기원이 정말 덧없다는 게 피부로 와닿는다.

 

정치는 자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악)을 만들고

내편아니면 전부 (악)으로 규정하는 분위기다.

대한민국 뿐 아니라 이 지구가 그런 분위기로 흘려가고 있다.

정말 무기 개발한다고 평화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국방비)만 예산을 증가시키고 있다.

그 예산이 복지 예산으로 편성하면 (전 세계가 기본소득)이 문제겠는가?

 

나이가 들수록 세상보는 눈이 어두워진다.

그 어둠이 (분노)로 탈바꿈하는 것 같다.

저애도 비리로 잘 먹고 사는데, 내가 정의를 외친듯 (사필귀경)는 헛된 사상으로 보인다.

평범한 가장으로서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

자신조차 바꾸지 못하는 사람이 어째 타인을 바꾼다 말인가.

어떤 주의로 바꾼다 말인가.

 

정말 (경제적 자유)만 갖춰진다면 회사에 출근할까?

출근하지 않으면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돈)이 없으니까. 그냥 (미래)가 불안하다.

(돈)이 없으면 (패배자)인 걸까?

(돈)이 풍부한 적이 없는 나로서는 (부자)가 어떤 심정인지 모른다.

(아마 평생 모르며 살겠지머)

 

회사에서 나를 쫓아내지 않는 이상.

나는 계속해서 이 회사에 출근할 것 같다.

마땅하게 하고픈 일도 없고.

명확한 길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나는 가끔 (욕)하면서 묵묵히 출근하는 (회사원)이겠지.

 

 

아내는 오늘 저녁 지인 생일이라며 외출했다.

지금은 새벽1시가 다 되어간다.

지금쯤 (나이트클럽)에서 열심히 놀고 있겠지.

어제는 (돈) 문제로 싸웠다.

아내는 1원도 가정에 보태지 않는 사람이다.

자신이 번 돈은 오로지 (자기돈)이다.

 

 

나의 월급은 (우리 가족돈)이다.

그렇게 나는 8년을 살아오고 있다.

(돈) 이야기 나올때마다 나는 참고 참는다.

어제는 참지 않고 입으로 내뱉었다.

(1원)이라고 가정에 보태지도 않으면서.

(돈 때문에)이라는 말을 하지 말라고.

 

 

아내는 이제부터 말 한마디 안하겠다고

(무언수행)을 하고 있다. 무언수행만 하는 게 아니라,

남편인 나를 없는 사람처럼 치부한다.

아이에게만 의사를 물어보고, 남편은 그냥 없는 존재가 된다.

모르겠다. 먼저 말을 걸어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말을 하니까.

대꾸할 필요도 없는 걸까?

 

 

참, 가정에서의 다툼.

취미 활동에서의 다툼.

보이는 국내와 국외 흐름에서의 다툼.

어디에서 나는 시원한 호흡을 할 수 있을까?

(정말 지금 나의 기분은 좆같은 세상이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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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 경남교통방송 (경남과사람)

라디오방송 김희정 작가님 덕분에

나의 생전 2번째 (라디오 방송 출연 달성)

 

 

1층 안내실에서 (라디오 출연) 때문에 왔다고 하니

이렇게 (출입카드)를 주시네용

 

 

우리딸은 라디오가 뭔지 잘 모르네용

(유튜브)에 익숙한 세대니까용.

 

 

라디오 방송은 (365일) 쉬지 않고

우리 청취자분들을 찾아오고 있네용

운전하지 않으면 라디오 방송은 거의 듣지 않으니.

역시 음지에서 누군가는 분발하고 있는 모습이네용.

 

 

대기실에 도착해 보니

테이블 위에 (대본과 출연료 지급) 관련 정보가 있네용

오~~ 출연료까지 주시네용

아직 입금이 되지 않아서 얼마인지는 알지 못하지만용

 

 

김희정 작가님이 기념이니까, 포토존에서

(생명을 살리는 방송)

딸과 이쁘게 사진 촬영 완료

 

 

아빠는 (라디오 박스)안으로 쓩 ~~

우리딸은 (핸드폰 속)으로 쓩 ~~

빠져 들어갔네용

 

 

대본을 10번 정도 소리 내어서 읽었네용

(박지혜 캐스터) 진행자님과 멋진 호흡으로

나만의 역사를 마감할수 있었네용

 

 

(애청자 여러분이 경남입니다)

나의 블로그로 인해 연이 닿은 김희정 작가님

(독서모임과마라톤)이라는 취미 장르로 출연한 라디오 게스트

 

 

이제는 정말 블로그를 떠날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나의 모든 것이 이 블로그에 기록되어 있다.

나 또한 가끔 나 자신의 과거가 궁금할때,

(나의 블로그)를 펼쳐보이곤 하니깐.

 

 

나의 블로그야. 고맙다.

이렇게 너 덕분에 라디오 출연이라니.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진심으로)

 

https://www.youtube.com/watch?v=zBdwHUxhk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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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중 가장 바쁜 업무가 거의 끝날까 시점에

우편물함에 한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기대하지도 않을때 받는 선물은

더 큰 행복감을 주는 것 같다

(안녕하세요! 제게 편지를 써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하는 후원자님께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후원자님.

저와 제 부모님으로부터 안부인사 보내요.

저에게 편지와 사진을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천국에 가신 둘째 딸분의 소식에 유감을 표해요.

저를 둘째 딸로 선택해 주셔서 감하고,

6살인 제 여자형제에게 안부 인사를 보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하늘의 축복이 후원자님께 가득하길 바라고,

후원자님 소식을 곧 들을 수 있길 바래요.

(후원자님의 후원아동 레이커 올림)

 

 

요즘 정말 웃을 일이 별루 없는데, 이렇게 행복한 미소를 띄울수 있게 만들어 주신

나의 후원아동 (레이커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하늘의 축복이 가득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수 있는 세상이어야 하는데,

 

 

인생을 정리할 시점인 어리석은 어른들 때문에

아무 잘못이 없는 아이들과 시민들이 전쟁으로 인해

씻을수 없는 상처를 입고 있는 지금의 시점

 

 

(세상의 악은 알지만 그래도 나는 선한 것만 봅니다)

나치수용소에서 사악을 본 할머니의 말이 나에게도

희망적으로 다가온다.

 

 

전쟁만큼 잔혹한 것은 없다.

전쟁만큼 사악한 것은 없다.

전쟁만큼은 정의와 신념을 떠나서 전쟁은 막아야 한다.

 

 

(사랑하는 레이커님)

후원자라는 사람은 잊고

오로지 레이커님 행복이 가득하시길 언제나 응원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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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정하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

이것도 습관일까,

직업과 연관된 봉사활동으로 인해

밤10시~10시30분이 되면 집에 도착한다.

 

 

마음을 정하고 집중해야 하는데

내 마음은 계속 (도망쳐)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 마음을 통제하기가 점점 곤란해진다.

문득 이런 상상을 해본다.

만약 돈이 생기면 이 직업과 봉사활동을 접고 싶다.

내가 하고픈 일에만 집중하고 싶다.

이런 행복한 상상들이 나를 옭아매고 있는 듯 싶다.

 

 

밤10시 집에 들어오니 거실에는 형광등 불빛만 나를 반긴다.

그리고 5분 지나니 사랑하는 딸이 얼굴을 보여준다.

와이셔츠를 벗고 편한 복장으로 환복한다.

 

 

여자 월드컵 경기 잠시 봄, 선수들이 지쳐보인다.

전반전 1:0으로 나이지리아에게 지고 있다.

응원을 보내야 하는데,

왠지 지친 모습이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애절한 표정)을 보고 싶지 않아서 티비 전원을 오프했다.

 

 

아이와 거실을 조금 뛰었다.

난 3바퀴만 돌았는데 현기증으로 걸음을 멈췄다.

하루 10분 운동이면 우울한 감정과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책에서 읽었는데 난 실천하지 않고 있다.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나 자신을 반성해본다.

 

 

아내는 안방에서 누워서 유튜브 삼매경에 빠져있다.

아무런 대화가 없다.

난 피곤한 몸을 바닥으로 밀착시킨다.

어제 u20 경기 보기 위해 새벽4시에 일어났다.

승리해서 기뻤다.

하지만 그 피곤은 하루종일 나를 떠나지 않았다.

벌써 일요일 새벽이 기대가 된다.

 

 

아내와 연애할 때 아내는 예뻤다.

나도 나름 멋졌다.

지금 4년이 지났는데 육아로 인해,

서로 피곤함을 안고 살아가는 느낌이다.

아침 일어났는데 문득 4년전 아내와 나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그리곤 아내를 안아본다. 뱃살이 많아진 아내와 나,

 

 

지금 우리는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것이다.

육아라는 행복한 터널속에서 놀라움과 경이로움

그리고 성장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 터널이 통과되면 우리는 자유를 만끽하며

예전 우리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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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중과실 교통사고

(현행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규정돼 있는 것으로,

이는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형사처벌된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3조 (처벌의 특례)에 규정돼 있는것으로,

12대 중과실 사고는 다음과 같다.

 

1 - 신호위반

2 - 중앙선 침범

3 - 제한 속도보다 20km 초과하여 과속

4 - 앞지르기 방법, 금지시기, 금지장소 또는 끼어들기의 금지를 위반

5 - 철길건널목 통과 방법 위반

6 - 횡단보도에서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7 - 무면허 운전

8 - 음주 운전

9 - 보도를 침범

10 - 승객추락 방지의무 위반

11 -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운전의무 위반

12 - 자동차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고 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규정된 12개의 중과실 교통사고를 말한다.

이 규정을 위반한 사고의 경우에는 운전자가 보험에 가입됐다고 하더라도 형사처벌된다.

12대 중과실로 사고를 낸 가해 차량 운전자는 앞으로 자신의 차량 수리비를 피해자에게

청구할 수 없게 된다. 교통사고 인명 피해는 가해자가 전액 배상한다.

하지만 차량 수리비와 같은 물적 피해는 과실 비율에 따라 분담한다.

 

<사고 요지>

횡단보도를 지나가는데, 자전거 운전자가 나와 충돌했다.

나는 넘어졌고, 멍한 상태에서 일어났다. 운전자가 넘어져 있길래,

일으켜 세우고 (괜찮냐고?) 물어봤다.

 

 

근데 운전자는 나를 향해 고함을 쳤다.

자전거가 지나가는데 살피고 횡단보도를 지나가야지,

자신의 잘못은 없다는 말투로 외치는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

 

 

나는 그냥 멍하니, 운전자를 바라보며 있었다.

서로 괜찮은 걸 확인하고 현장을 떠나려고 하니?

나를 손짓으로 부르는 것이다.

(자전거 페달이 고장난 것 같다며, 하소연을 하는 게 아닌가?)

 

 

나는 어이가 없어서, (112 경찰에 신고 접수)를 했다.

경찰차가 도착했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교통과)에서 전화갈 거니까, 귀가하라고 했다.

 

 

나는 경찰에서 말했다.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사고 일으켜놓고,

(몸은 괜찮냐고 물어보지 않는 게 무슨 양심입니까?)

(누가보면 제가 피의자인줄 알겠어요?)

 

 

(교통과)에서 전화를 왔다.

(횡단보도)에서 사고난 분 맞냐고?

사고를 낸 어르신이 말귀를 못 알아먹는다고

(몸은 괜찮냐고?) (몸이 불편하면 병원가시라고, 그리고 진단서 제출하라고)

3일후에 연락할테니까. 괜찮으면 3일후에 (사건 종결)하겠다고.

 

 

몸이 뻐근하다. 욱씬거린다.

나는 결국 가해자에게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다.

정말 몸과 마음이 함께 아파오는 오늘이다.

 

 

역시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걸까?

어떤 사고가 나면 그냥 112에 경찰 출동을 호출하는 게

정답인 것 같아요

 

 

아무튼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별일이 생기니까

확실하게 경찰 접수하는 게 본인에게 득인 것 같아요

제발 3일이내에 아프지 않고, 무난히 지나갔으면 좋겠네용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제발, 보행자에게 사과의 말부터 하기를 원한다.

몸은 괜찮으냐, 어디 아픈데는 없느냐?

(차가 오는지 살피고 건너는 게 횡단보도가 아닙니다.

매력없는 할아버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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