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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습관을 다시 일상에 접목시켜야 한다.

운동하기 위해 나 자신과 협상을 치러야 하는 현실.

러닝의 즐거움을 아는 자가 러닝하기 위해

자신을 달래면서 공원으로 나와야 하는 현실.

 

 

걷기 좋은 길

(5km완주)

러닝에 앞서 스트레칭으로 시작한다.

러닝하는 그룹의 사람들이 보인다.

서로 안부를 주고받으며 왜 요즘은 자주 보이지 않냐는 소리가 들린다.

 

 

조직 or 그룹은 함께 성장하는 기운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조직을 만들고 함께 한다.

나도 그 그룹에 참여해야 할까?

40대중반의 나이가 된 나는 점점

그룹보다는 홀로 있기를 소망하는 것 같다.

 

 

조직에 들어가면 그 조직에 규정을 따라야 한다.

규정은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규정은 변화해간다.

변화에는 의견 충돌이 일어난다.

그 충돌은 조직을 가끔 와해시키기도 한다.

 

 

걷기 좋은 길

(시작지점 / 종료지점)

3개월의 시간이 금새 흘러가 버렸다.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야속하기만 하다.

정말 나의 인생 운전대를 확고히 잡지 않으면

나는 인생이 흐르는 대로 흘러갈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근데 가끔은 핑계 소리도 그 운전대를 그냥

세상에 맡기고 싶다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귀차니즘일까 아니면 자연의 섭리일까?

꿈을 이뤄 본 경험이 있는가?

 

 

인간은 무엇이며, 무엇이 아닌가?

그림자의 꿈, 그것이 인간이다.

물 위에 반사된 다리의 그림자.

사람의 꿈은 그림자의 꿈이란 걸까.

근본적인 원형이 변하면 그림자의 꿈도 변한다.

 

 

러닝 1km 완주도 하지 못했다.

오른쪽 발목에서 신호를 느꼈다.

그 신호를 느끼는 것도 어쩌면 망상일까!

러닝할 때 생각을 버리는 게 제일 중요하다.

그냥 닥치고 달리는 게 핵심일수도 있는데.

생각이 너무 많은 나의 러닝이다.

 

 

함께 만들어요!

범죄없는 희망도시

안전한 합포

 

 

나의 계획은 아침 코어운동 100회 실시

저녁 러닝 5km완주는 해줘야 한다.

계획은 원래 실행되지 못하는 거라는 착각.

매일 이 두가지 운동만 할수 있다면.

아무튼 살만 찐 3개월의 휴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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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만의 러닝.

퇴근할때부터 결심했다.

오늘은 저녁에 특별한 일이 없다.

몸무게와 똥배는 상승하고 있지만

마음은 벌써 저 바닷가 산책로를 뛰고 있지 않은가.

 

 

운동에 앞서 스트레칭으로 몸에 신호를 보낸다.

조금 있다가 뛸거예요.

오랜만에 러닝이네요.

너무 푹 쉬었기 때문에 벅차거예요.

그래도 잘 부탁드립니다.

 

 

날씨가 추운데 괜찮을까 신경썼을까.

집에서 나올때 핸드폰을 챙기지 못했다.

마라톤 기록일지를 적을때 3.15해양누리공원

멋진 장면을 담아서 기록하면 더 맛깔나는데.

그래도 장점은 더 멋진풍경과 나 자신에게 집중할수 있었다는 점이다.

 

 

3km 완주

그리고 100m 걷고 마음 내키는대로 뛴다

2개월간의 휴식인데, 1km 거리를 거뜬히 뛴다

나의 몸은 과거의 역주를 기억하고 있는 걸까.

우리의 몸은 참 신기하다.

그냥 나이만 먹고 살만 찐 몸이 아니다.

그동안의 경험이 누적된 몸이라는 증거다.

 

 

지금 시각 밤11시

오랜만에 운동후 느끼는 행복한 피로.

역시 운동후 먹는 밥은 꿀맛이다

밥의 꿀맛에서 스톱했어야 하는데

나의 손은 오징어 먹고, 과자 먹고, 음료수 먹고

결과적으로 칼로리를 더 추가한 몸이 되어버렸다

(실패라고 해야할까 ^^)

 

 

여자배구 경기 관람

흥국생명 3 vs ibk기업은행 1

이소영 선수가 있는 기업은행을 응원해야 할까

근데 난 김연경 선수가 있는 흥국생명이 더 좋다

승점 3점을 딸수 있는 4세트 25 대 23점으로

마지막 25점을 후위공격으로 김연경 선수가 마감했다

어찌나 짜릿한 경기였는데 눈물날뻔했네요

(김연경 선수 인터뷰 힘든 경기였습니다)

 

 

2주간 보지 못한 아빠와 딸

베트남 현지에서 만나서 안고

평소 안아줘서 푹 잠드는 우리딸

아빠 팔짱을 끼워 꿈나라 여행중이네용

 

 

이제 2년, 3년만 지나면

늙은 중년의 아저씨로 안지도 못하게 하겠지

아빠가 이제 징그럽게 느껴져 ^^

그날이 오기전에 실컷 안고 뽀뽀해줘야지

 

 

흥국생명이 승리했을때

아빠는 신나서 외쳤지

(이겼다. 이겼다. 신난다)

우리딸도 외쳤지, 신나면

나에게 뽀뽀해줘야지

(으이구, 우리딸. 우리팀이 이겼네용)

 

 

흥국생명 여자배구가 연승으로 초반에 달릴때

그 연승이 영원할 것 같았는데

패배라는 잔을 삼키고 1승 올리기가 이렇게 힘드네용

어쩌면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겠지

영원한 행복만 이어지는 건 아니죠.

어쩌면 매번 지루함과 패배감이 더 길겠죠.

간절한 1승, 간절한 행복을 얻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열심히 사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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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종소리

경남 창원 경남연구원 1층 북카페에서

2025. 01. 11 저녁7시경

김하나 작가님의 북콘서트가 열렸다.

 

 

작가님이 앉을 자리

탁자 위에는 책 두 권이 자리잡고 있다

(금빛 종소리, 즐거운 어른)

 

 

드디어 미소녀의 앳된 얼굴을 소유한

김하나 작가님이 마이크를 들고

책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씩 풀고 계신다

 

 

우리는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누군가 던져 준

몇 마디 말이 아니라 인생을 겪으며 몸소 체득한 것이다.

그러니 교훈을 얻기 위해서라도 문학 읽기를 통해 할 일은

추출하고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 몸을 제대로 담그는 일이다.

이 책은 5장의 고전 금빛 종소리가 담겨져 있는 책이다.

골든벨이 아닌 금빛벨을 울릴 준비가 되어 있나요?

 

 

북콘서트가 열리기 전에 김하나 작가님이 누군가와 담소를 나누고 계셨다.

작가님께 얼마나 궁금한 게 있으면 저렇게 열띤 토론을 주고 받을까.

그런데 그 열띤 토론을 한 사람은 바로

작가님의 어머님이자 (즐거운 어른) 책을 쓴 저자

(이옥선 작가님)이었다.

저는 김하나 작가의 엄마입니다.

얼마나 뿌뜻할까. 나의 자녀가 작가로서 활동하는 게.

 

 

2시간의 북콘서트는 순식간의 지나갔다.

고등학교 때 고전 읽기를 권유한 문학 선생님.

그 문학 선생님께 금빛 종소리 책 출간된 소식과

선생님의 추억을 프롤로그에 기록한 금빛 종소리.

우리가 무심코 발언한 말은 영원히 누군가의 가슴속에 남는다.

 

 

김하나 작가님은 가방안에서 금빛종을 건넸다.

나는 그 금빛종을 독자 한 분에게 선물을 주시나 생각했다.

그런데 그 금빛종은 북콘서트 중간에 독자들에게

이벤트로 기획된 소모품이었다.

작가님께 싸인받을때 호기심에 나도 금빛종을 흔들어봤다 ^^

 

 

사진은 영원히 기억되는데

나도 꽃단장을 하고 북콘서트에 가셔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중년 아저씨 티가 너무나 많이 난다.

작가님은 나보다 누나인데.

미소녀와 중년아저씨 컨셉이라니 ㅠㅠ

 

 

(즐거운 어른)

이옥선 작가님과 기념 사진 완료

아무도 이옥선 작가님과 기념 사진 안 찍으니

(즐거운 어른) 책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든다.

내가 바라는 어른의 모습은 (즐거움을 만끽하는 어른이다)

이 책은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지 벌써 읽고 싶어진다.

 

 

 

북콘서트 행사를 기획한

독서클럽창원 유자님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행사 기획하는 것도 힘겨웠을건데

이렇게 참석자에게 떡과 마스크팩 등

선물을 준비해 주셨다.

역시 이 세상은 누군가의 노력으로 더 빛나는 것 같다.

그 빛이 아마도 금빛 종소리는 아닐까 싶다.

 

 

빙그레 - 꽃게랑

북콘서트 독자의 질문 순서에

작가님은 어떤 과자를 제일 좋아하세요?

강한 어려운 질문이 아니였을까?

빼빼로, 자갈치, 꽃게랑, 프링글스 등

그 중에서 선택한 과자가 바로 꽃게랑

웃기지만 나는 북콘서트 출발하기 전에 먹었던 과자가

바로 꽃게랑이었다. 어찌나 반가웠던지. 이 과자가 뭐라고 ^^

 

 

용기곰돌이님

고전, 영원한 여름방학

김하나 (안경 낀 귀여운 캐릭터)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황선우 작가님과 잘 지내시는지? 대개 궁금했는데,

그리고 지금도 청소 도우미를 활용하고 계신지 여쭤보고 싶었는데.

북콘서트가 조금 아쉬운 점은 독자들의 궁금증 푸는 시간이 없는가

언제나 아쉬운 점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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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가정부를 원해?

남자가 가정부 일을 한다고

남자 가정부를 애용하는 고객은 누굴까?

요즘 일본 드라마에 푹 빠진 것 같다.

 

 

 

시기노 나기사 (50)

제약 업체 1등 회사에서 근무한 그

그런데 제약 업체 퇴사후 그가 선택한 직업은

엄마가 되고 싶었어요

(가정부)

 

 

아이하라 메이 (28)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은 크다

큰 정도가 아니라 그냥 운명을 결정한다고 봐야할까

아이하라 미도리 그녀의 엄마는 항상 강조한다

육아보다 직장에서 인정받는 여성이 되야돼.

 
 

 

타도코로 유타 (32)

아널드 제약 MR

메이는 텐포잔 제약, 서로 경쟁 제약사다

유타는 경쟁보다 우선시 하는 게 환자다

그런 마음 씀씀이에 의사들은 유타에게 마음을 연다

 

 

가정부를 하기 위해선

다양한 자격증이 필요하다

음식자격증, 뜨개질 자격증,

가정부도 전문직인 세상이 되었다

 

 

타도코로와 메이가

자신의 조카 하원을 시켜주고 있다

저 두 사람의 행복한 미소에서

나기사는 자신의 감정을 접게 되는데

 

 

그런 사람은 절대 놓치면 안돼

이 사람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요

뭐든지 함께 의논하고 싶어요

나의 고민을 터 놓고 싶어요

그런 사람을 찾는 게 우리의 역할이지 않을까.

 

 

아저씨.

아저씨에서 나기사씨로.

나기사씨에서 결혼 배우자로.

운명의 장난이 심한 거 아닌가.

 

 

메이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나기사씨 우리 결혼의 전제로 동거해봐요

일단 4일만 동거 체험을 해봐요

난 당신이 없는 일상을 생각할수 없어요

 

 

타베 미카코

당신의 아름다운 미소에 푹 빠졌다

몰입감을 선사한 드라마 주인공에 푹 빠진다

보조개가 쑥 들어간 미소 뛴 그녀의 미소

 

 

오오모리 나오

이게 달콤한 신혼생활이라는 건가?

저 해맑은 표정

나도 아내가 저 표정으로 나를 맞이해줄때

결혼을 떠올렸다. 처음이었다.

결혼하고 싶다고 느꼈던 그 순간이.

 

 

제 마음은 말한 적이 없었죠

연애는 함께 있다가 자신의 공간으로 흩어진다

결혼은 우리의 공간으로 계속 이어진다

함께 공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나의 마음을 어떻게 그 사람에게 잘 전달할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어쩌면 행복한 결혼의 시작이지 않을까.

 

 

저와 결혼 전제로 사귀어주시겠습니까?

가볍게 만나고 싶지 않다

가벼운 관계, 무서운 관계가 존재할까.

결혼의 전제라는 말이 너무 크게 다가온다.

결혼은 자연스럽게 다가와야 하지 않을까.

 

 

가족이란 함께 할때

아름답게 꽃을 피는 건 아닐까.

나에게 사과하지 않아서 절교야.

나에게 상처를 줬기 때문에 절교야.

함께 살아가다보면 상처도 입게 되고

행복감에 감사하게 되는 일도 생긴다.

 

 

나기사 씨의 저런 얼굴은 처음봐

사람의 표정으로 그 사람을 설명할수 있을까.

육아에서 새로운 직장으로 도전하려는 현실에

행복한 감정보다 긴장된 감정이 멤도는 건 당연하다.

한 사람을 제대로 알수 있는 건 존재할까.

 

 

행복한 결혼 생활이란

최수종 배우 말이 떠오른다

사랑이란 그 사람의 살아온 생활 패턴을

인정해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건 아닐까요.

 

 

요리와 집안일을 못하면

더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된다

그 사람의 삶의 인정해주고

그 부족한 점을 배우자가 챙겨주면 된다

잔소리할 시간에 내가 정리하면 된다

(그게 쉽지 않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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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케, 타카에 부부

자신들의 텃밭에서 싱싱한 야채를 뽑아서

즐겁게 담소를 나누면서 집으로 향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타카에는 사망하게 된다

사망하고 10년후에 초등학생 마리카

케이스케 집으로 방문하게 되는데

 
 

 

땅바닥에 동전이 떨어졌는지

케이스케는 항상 땅바닥만 쳐다본다

누군지 케이스케를 바라보는 것 같다

계단위에서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는

초등학생 마리카가 유심히 보고 있다

 

 

엄마가 없었던 10년

사랑하는 딸 마이는

은둔형이 되어 있었다

그런 딸에게 11살~20살까지

케이크를 선물한 타카에

 
 

 

자신이 죽은 후 곧바로 환생했어

초등학생이 우리집으로 온다면

그 초등학생을 엄마로 받아들일수 있을까?

 

 

근데 아내만 알고 있는 진실

그리고 말투과 마음 씀씀이까지

닮았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초등학생을 엄마로 받아들일수 있겠는가?

 
 

 

내 목숨보다 사랑한 아내

결혼한지 10년이 지나게 되면

부부는 정으로 사는 것 아니냐!

사랑보다는 우정에 가깝지 않으냐!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

이 드라마는 가족에 대해서

내가 사랑해서 구축한 가족

아내, 딸이 아니던가

 
 

 

어느 순간에 즐거웠던 추억보다는

단점만 바라보게 되는 현시점이 아닌가

원수로 변해버린 현시점을 되돌아보게 된다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엄마

나조차도 이해되지 않는 엄마를

내가 사랑하는 남편에게 보여줄수 없지

그런데 세월이 지나니깐

이제 모든 게 용서되는 걸까

 
 

 

시라이시 치카

고등학교 3년간 고생해서 번 돈을

엄마라는 사람은 훔쳐가서 도박으로

날려먹고 만다

부모가 절교한 치카

 

 

치카는 사람복이 없는 걸까

왜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을 속이는 사람들뿐일까

모든 걸 줬는데 그 놈은 유부남이고

결국 자신의 곁을 전부 떠나간다

그 울적한 마음을 사랑하는 딸에게 쏫아붓는다

(네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전부 니 탓이야)

 

 

사라져 본 사람은 안다

매몰찬 욕을 얻어먹더라도

살아 있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니 탓이 아니야. 절대로 사라지면 안돼.

너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 걱정마

 
 

 

나는 유명한 작가가 되고 싶었다

수많은 작품을 투고했는데

돌아오는 건

(탈락, 무응답)

유명해지고 나는 알게 되었다

나는 작품 쓰는 게 좋았던 사람이었다

 
 

 

절의 주지스님

나에게는 영혼이 보여

사람들은 믿지 않지만

진짜 나에게는 보여

너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가끔 내 곁에 와 있다는 사실을

 
 

 

왜 우리는 모르는 걸까

잃어보면 그모든 게 소중하다는 사실을

잔소리 많은 누나도 곁에서 사라지면 그립다

그 잔소리가 사랑의 표현인데

 

 

모리야 코노미

순수하고 편한 케이스케가 좋아진다

왜 점점 장점만 보이는 걸까

왠지 챙겨주고 싶고 그 열정이 너무 좋다

 
 

 

사랑하는 아내를 바라본다

9년전 웃는 미소가 이뻐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던 그녀를

왜 나는 사랑하는 마음이 작아진걸까

 

 

사랑하는 딸을 바라본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녀석

딸에게는 사랑한다고 자주 말하는데

아내에게는 뽀뽀도 어색한 사이가 되었나

이런 나에게 다가와준 아내와 딸

언제까지나 사랑할께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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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이 불고 있는 해안변

마산앞바다에서 청둥오리들은

저 차가운 바닷물 위에 편안하게 쉬고 있다

 

 

 

열혈사제2

드라마에서 3.15해양누리공원을 촬영했다

휴일에 열혈사제2를 잠시 보고 있었다

근데 익숙한 화면이 나왔다

(아~~ 3.15해양누리공원인데)

 

 

나의 몸은 뛰고 싶어서

몸이 간질간질하다

자전거를 타는 초등학생들

패딩을 입고 산책하는 시민들

 

 

영하의 날씨에도 서울 시민들은

윤대통령 체포하라, 구속하라 외치고 있다

나는 방관자인가, 거리가 머니까.

어쩔수 없지 않으냐라고 마음을 비워야 할까.

 

 

국민의힘 지지율 23%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52%

내란을 동조하고 윤대통령을 수호하려는 자들

어떻게 국민의힘 지지율이 23%가 나올까.

나는 언제쯤이면 저 사람들을 이해할수 있을까.

(왜 진실을 보려고 하지 않을까?)

(혹시 지능장애를 앓고 있는 걸까?)

 

 

청둥오리 녀석들도

자기편끼리만 뭉쳐다닌다

다른 무리와는 어울리지 않고

오로지 자기편만 합심한다

어쩌면 그게 동물의 본성이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으면 좌파라고 강조하는 대한민국.

 

 

진동풋살 송년회

진동에서 고기 맛집으로 알려진 곳

(멍텅구리 정육식당)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진동풋살 멤버들 만나는 것

그런데 40대중반 나이 용기곰돌이.

20대,30대로 좁아진 풋살팀으로 변했다.

50대이상 형들이 탈퇴하거나 잠수중이다.

 

 

나이의 벽은 무섭다

20대, 30대 수도권 여성들은 응원봉을 들고

민주주의를 지키면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런데 20대, 30대 남성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다.

관심 가지면 뭐하니, 나만 괴롭다면서 회피한다.

어쩌면 남성만큼 비겁한 인간들도 없다.

나도 남성이지만 비겁하고 쪼잔하다.

말만 앞서지 행동은 보여주지 않는다.

(비겁한 중년의 남성)

 

 

어떤 리더가 그 조직을 맡느냐에 따라서

그 조직의 승리와 패망을 결정된다.

그래서 조직은 좋은 인재들을 모집하려고 안달이다.

인공지능도 기계도 전부 사람이 조작한다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사람만큼 존귀한 자가 없다.

 

 

진동풋살 송년회 리더가 빠진 회식.

한 마디로 의미가 없는 송년회가 되어 버렸다.

리더로서 자격이 없다면 하루 빨리 퇴진하는 게 맞다.

작금의 대한민국도 리더 자격이 없는 자를

우리의 대표로 뽑아준 어른들은 사죄해야 하지 않을까.

부끄러움을 모르는 어른들.

부끄러움을 아는 어른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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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어요!! 2024 경남의 책) 선정도서

눈부신 안부

백수린 작가 초청 강연

2024. 12. 14(토) 14:30

마산합포도서관 3층 대강좌실

 

 

마산합포도서관 12월이면

올해 경남의 책 선정도서

작가를 초빙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는 (눈부신 안부)가 선정되었다

 

 

(눈부신 안부)

왜 올해의 경남 도서로 선정되었는지

책을 읽어보니 깨닫게 되었다

좋은 글귀가 너무나 많고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에 대해

곱씹게 된 점도 너무 좋았다

 

 

(가을) (민주주의) (자유)

우리가 즐겨사용하는 단어에도 각자의 견해 차이가 발생한다

그리고 그 단어를 뭉퉁거려서 집단으로 만드는 것에 대한 경계

(MZ세대)라는 단어로 청년들은 전부 그럴거라는 경계

집단의 폭력성을 말씀해 주셨다

 

 

파독노동자

자신의 삶을 선택한 여성도 있었구나.

1960년 자신의 삶을 선택한 여성을 주목.

20대초반의 젊은 여성들의 새로운 도전.

회사라는 조직에 조직원으로 안주하려는 나의 심리.

나는 언제쯤 회사라는 조직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그런 용기는 있는가?

 

 

 

용기곰돌이님

다정한 마음이 우리를 구원할거에요

백수린 작가님의 싸인

 

 

다정한 마음이 나와 사회 더 나아가

세계까지 구원할수 있다는 작가님의 외침

다정한 마음을 내는 것쯤 할수 있잖아.

다정한 마음을 잊지 말자.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파면하라!!

 

 

나의 첫 조카가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내란범 윤석열

체포하라

 

 

기성세대로서 미안했다

기성세대로서 더 목소리 내지 못해서 미안했다

내가 할수 있는 건

국회의사당 앞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낸 준

젊은 세대에게 고맙다고 응원하는 것뿐

 

 

허무주의는

자신에게나 사회에게나

폭력을 가하는 행위라고 작가님이 말했다

 

 

2024. 12. 14 오후5시

윤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204표) 가결되었다

 

 

 

조카야

국회의사당이라며 노고가 많았다

윤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되었으니

친구랑 맛있는 밥 먹고 하렴

삼촌이 식사비 보내줘도 될까.

계좌번호 줄수 있니?

 

 

헉 삼촌 ㅠㅠ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아직 집에

도착을 못해서 많이 배고팠어요

치킨 사먹을께요 ^^

 

 

정말 노고 많았어

그리고 기성세대로서

미안하고 고맙다

조심히 내려와

 

 

아니예요!!

덕분에 최루탄 안 맞고

콘서트 갔다오듯 좋았어요

 

 

언제나 삼촌은

널 응원할께

행복해

 

 

윤대통령 파면과 선고까지

끝까지 지켜볼께요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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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가족

제목이 왠지 엉뚱하다

가족이 조립식이 될수 있나?

어떤 스토리가 담겨져 있을까?

 

 

김대욱 (파출소 소장님)

사랑하는 딸의 죽음으로

가정은 풍비박산 지경으로 치닫고 만다

아이의 죽음인데 어떤 부모가 힘들지 않겠는가?

 

 

윤주원 (달달 베이커리 사장님)

사랑의 감정이란 그 사람이 전부처럼 여겨지는 법

그 사람이 없으면 세상이 존재하지 않게 느껴지는 법

사랑에 대한 큰 깨달음을 얻은 우리 공주님

 

 

김산하 (의사 선생님)

동생과 집에 있었는데 동생이 사망했다

엄마는 너는 동생 안보고 뭐했니?

결과를 모두 어린 산하에게 전가시킨다

죄책감에 모든 걸 허용하는 김산하

엄마, 우리 이제 행복해도 돼

(이 대사에 나의 눈물샘이 폭발했다)

 

 

결혼식이란 뭘까?

미우나 고우나 온 사람들을 초대해야 할까?

정말 나를 위해 축하해줄 사람만 초대하는 결혼식

그들의 미소에서 그 축하는 느껴진다

함박웃음이 느껴지는 결혼식이 넘 좋게 다가온다

 

 

강서현 (미용실 원장님)

윤정재는 강서현을 본 순간 깨닫게 된다

나의 심장이 아직도 사랑을 요구한다는 걸

얼마나 급했으면 한번밖에 못본 사람에게

돈과 부탁을 할수 있다 말인가?

 

 

우리 함께 지내봐요

서로 부족하지만

서로 울고, 웃고 살아봅시다

요리, 설거지, 집안 살림 못해도 되요

당신만 있으면 되요

 

 

강해준 (농구선수, 패션모델)

친자식이 아닌 나를 키워주신 아빠

친자식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불안증을 안고 산 강해준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얼마나 아프고 힘겨운 시간이었을까?

잘 커줘서 고마워요

 

 

박달 (변호사님)

엄마가 시키는 모든 걸 해낸 딸

공부해야 한다는 말에 공부했고

좋은 대학가라고 해서 좋은 대학 졸업했고

변호사 되라고 해서 변호사 자격증 취득

타인의 부탁이 아닌 오직 내가 좋아하는 건

(강해준을 좋아하는 마음)

그 좋아하는 게 현실로 이뤄져서 저도 행복했어요

 

 

윤정재(식당 사장님)

자영업 하는 사장님들이 대단해 보인다

고객과의 약속을 매일 지키기 위해

이른 새벽에 싱싱한 재료를 구매하고

행복한 영양분을 고객의 몸에 불어넣기 위해

음식에 온 정성을 쏟아붓는 위대한 사장님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강이현 (해준 이모)

강해준을 친자식처럼 20년간 키워준 윤정재에게

강이현은 매년 강해준 생일날 윤정재 집을 방문한다

강해준에게 항상 날카로운 조언 준다

왜 안 그럴까?

나라면 윤정재처럼 해준을 키울수 있을까?

 

 

한사람을 성장시키기 위해선

한 마을이 함께 키운다는 말처럼

따스한 손길과 말이 전해져야

한 아이는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한다

작금의 현장처럼 부모 두 사람이 책임져야지

이런 마인드로는 저출생은 지속될 것 같다

 

 

인간이라는 한자의 뜻은

사람 사이에서 모든 걸 얻는다는 뜻은 아닐까

우리는 함께 웃고, 울어야 살수 있다

울고 싶을때 모든 걸 받아줄 가족이 있으면 된다

행복한 순간 그 기쁨을 함께 나눌 가족이 있으면 된다

가족이 없다면 자연이나 반려견도 좋지 않을까

 

 

김경위

박봉과 잦은 야근 그리고 위험한 일터

귀한 딸을 그에게 줄 부모가 있을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노고해주는 경찰관님

음지에서 남모르는 온갖 상처를 받고 있는 모든 직업인

그 존귀한 분들께서 조금이나마 편히 일할수 있게

당당히 일에 집중할수 있게 정부와 시민들은 도와줘야 한다

 

 

희망과 행복적인 뉴스가 점점 사라지는 지금

마음이 따듯해지는

(조립식 가족)

드라마를 제작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사람은 각자로 살아갈때 불안하고 외롭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뭉칠때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지는

깨닫게 해준 조립식 가족 드라마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될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권정희 (김산하 엄마)

실제 현실의 스토리는 전부 고통이지만

드라마는 꼭 해피엔딩을 선물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희망을 주셔야지.

시청자들은 그 희망을 품고 다시 살수 있으니깐요.

만약 드라마까지도 새드엔딩이라면

죽음이라는 선택지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아무튼 행복하게 웃고 수요일을 마감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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