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멍하니 있으면 뭐합니까!
얼릉 러닝복을 착용하고 공원으로 달려갑시다.
마음이 불안하거나 복잡할때 산책만큼 좋은 게 없잖아요.
다수의 사람들이 선택하고 걷는 길은 어쩌면 정답에 가까울수 있어요.
이틀전 빗방울이 떨어질때
전등 밑에서 우연히 하늘을 바라보았다.
빗방울이 눈처럼 떨어지는 모습처럼 보였다.
어찌나 신비로운지 멍하게 계속 그 장면을 바라봤다.
나의 일기장 주제는
일상에서 작은 기쁨을 발견하는 것이다
창원 블루베이 뮤직 페스티벌 2024
(윤마치, 이젤, 아도이, 홍이삭, 소란)
산책하려 나왔다가 우연히 참석
윤마치, 이젤, 아도이 가수님들 공연할때
별관심 없이 지나쳤다가 집으로 향하는 길에
홍이삭, 소란 무대에 반해서 함께 공연을 즐겼다
(무료 입장)
산책을 하다보면 많은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신혼부부인지 애인 사이인지 모르지만
남녀가 손을 잡고 함께 걷는 장면
결혼 8주년밖에 안되었는데, 나는 왜 그런 모습이 사라졌을까?
아내와 다정다감하게 식사를 하고, 요즘 마음은 어때?
상냥한 멘트를 날리지 못했다는 걸 새삼 느꼈다
(잡은 물고기라서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인가)
홍이삭 가수님 목소리가
집으로 향하는 나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나의 노래를 듣고 그동안 멈추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는 자부심
그 목소리에는 강한 에너지와 애절함에 묻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멀그러니 바라보면서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리고 홍이삭 가수님 무대가 끝나니
관람객 50%가 자리를 일어나는 게 아닌가
우와~~ 결국 이 관람객들이 홍이삭 가수님을 보려 온건가?
소란 가수님이 올라와서 무대 세팅을 하고 있다
어수선한 분위기, 홍이삭 가수처럼 가창력이 뛰어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블루베이 하이라이트 무대를 왜 올라왔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정말 황홀한 시간이었다.
나는 소란 가수님의 팬이 되어 버렸다.
요즘 소란 가수님의 (괜찮아) 노래를 무한 반복적으로 듣고 있다.
세상이 당신을 힘들게 만들고 소외시켜도 나는 당신 편입니다.
이젠 괜찮아
실수해도 되요. 인생에는 정답이 없잖아요.
이젠 괜찮아
당신은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 대단한 거에요.
(괜찮아, 괜찮아, 그래요 나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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