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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만에 진동풋살을 방문한 것 같다

바쁘지도 않으면서 괜히 바쁜 척

내가 바쁜 것보다 장마로 인해 풋살장 운영을 안한 거죠 ^^

 

 

정말 열흘동안 숨쉬기 운동 말고는

특별하게 도전한 운동이 없다

운동량이 없기에 당연히 체력이 떨어졌다

 

 

나만 힘든 게 아닌데

20대든, 30대든, 40대든

60대 형들도 최선을 다해서 뛰는데

 

 

마음은 움직이고 있는데

몸이 따라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아~~ 움직여야 하는데

제자리에서 발만 쫙 벌리고 있다

 

 

경기 흐름은 조금 읽을수 있지만

몸이 움직여주지 않으니

이런 젠장

그냥 멍하니 서 있는 느낌이다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은 날씨

근데 감사하게도 빗방울 하나도 떨어지지 않았다

쉬는 동안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달콤하다

 

 

그렇게 넣고 싶었던 첫골

경기 마지막 결승골로 넣었다

 

 

좋니?

곰돌아!

외국인 젊은 친구가 패스 안해줬다면

넣지 못했을 거다

골대앞에서 넣었으니

 

 

젊은 외국인 친구에게 잔소리할 짠밥이 아닌데

빈공간에 있는데 공쫌 주세요

하소연했다

영어가 안되니,

손짓발짓 ^^

 

 

아무튼 영어 배우기 귀찮다

나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귀차니즘에 빠졌다

그런데 글 쓰는 건 나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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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일제 강점기 나라를 잃은 슬픔이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을 후려 파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식민지 지배를 받는 민중을 미개한 동물로 비유했던 일본 군인들!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한다는 누나의 충언!

나라는 일개 시민도 지켜주지 못하는 국가

소총이 있던 돈이 있던 마음 편안하게 발벗고 누울수 있는 자리가 없다

자리가 있듯 언제 일본에게 빼앗길 줄 모르는 상황에서 싸울수밖에 없다

 

 

처음부터 독립군이란 없다

평온한 가정을 이끌고 있는데 왠 놈이 나의 자리를 함께 공유하자며 침략

어느 누가 쉽게 그 자리를 공유할 수 있겠는가?

 

 

독립군이 되고 싶어서 싸우는게 아니다.

내 위치와 자유를 얻기 위해 독립군이 되는 것이다.

그 독립군의 숫자는 짐작할 수 없다.

자신의 자유와 권리를 짓밟힌 자라면 모두 독립군이 된다!

 

 

마지막 전투가 된 봉오동 전투!

목숨을 걸 수 밖에 없다!

 

 

목숨을 건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학도병!

그들은 전쟁을 통해 무엇을 배울까?

 

 

미치지 않고 어떻게 사람을 죽일수 있겠는가?

그곳에 충성이 있을까?

오로지 살기 위해 벌이는 싸움이지!

 

일본 군인들!

어쩌면 권력의 쾌락에 빠져서 그 자리를 내려놓기가 힘든 횡포의 자다!

착하고 평범한 자라도 그 자리에 앉혀 놓들 흔들리지 않는 자가 있겠는가!

흔들리지 않기 위해선 자신만의 철학과 신념이 있어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정말 개무시하는 게 현실이다.

봉오동 전투는 미개한 자들이 뭉치면

역사를 만들수 있다는 걸 가르쳐준 사건이다.

 

한사람의 힘은 작지만 두사람, 세사람이 연대를 만들면

그 조직은 힘이 생기는 법이다.

그래서 권력을 쥔 자는 조직을 무서워하는 법이다.

한국의 움직이는 삼성 그룹 또한

제일 무서워하는 게 직원이 만드는 노동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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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금요일

우리 진동풋살 멤버들은

이곳 진동복지센타로 모인다

 

 

 

4월 10일(수요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날

진동복지센타 쉬는 날로

일주일만에 공을 찼네용

 

 

풋살이 좋아서 모인 우리들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는걸로 해용

(좌파니, 우파니)

 

 

사회에서 골치 아픈 일

풋살장에선 풋살에 대한 일만

토론하자고용

 

 

이번에 총무님이 기증한 풋살공

검정색 새까만한 녀석

나의 풋살화와 색깔이 비슷하네용

 

 

아무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났네용

결과도 나왔구요

민심의 마음도 알수 있는 선거였어용

풋살도 팀원들이 없으면 풋살 경기를 할수 없답니다

정치도 주권인 시민을 위한 열심히 일해주시길 부탁드려용

 

 

저기 보이는 99번 아저씨

어느새 그렇게 많이 늙었네용

이번에 당선된 분들이 플랜카드 걸어놓은 걸 봤어용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선된 국회의원님들

당신을 뽑은 시민이든 아니든

이젠 권한을 줬으니

(초심 잊지 마시고, 우리 함께 열심히 일해봐용)

저도 한사람의 시민으로서 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터에서 일하겠습니다

우리 함께 퐛팅 해봐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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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

바로 아들이다

그 아들과 함께 놀이동산에 놀려갔는데 무서운 일이 일어났다

 

 

숨바꼭질 놀이를 하고 있는데

아들의 외침이 들리지 않는다

짧은 곱슬머리 남자애 보신 분 없어요?

 

 

저 멀리서 아들이 어느 백인 여성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봤다

왜 그녀는 우리 아들을 납치하려고 하는가?

 

 

아동납치범 차량을 쫓는 엄마!

기필코 놓치지 않을거야!

놓쳐서는 안되!

만약 놓치면 아들을 볼수 없을 거야!

 

 

영화처럼 추격전은 화려하지 않다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다

돈을 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줄 수 있는데

아빠만은 제발 돌려주세요, 외치고 싶다

간절함을 놓치지 않은 엄마의 추격전에 눈을 뗄수가 없다

이 영화는

 

 

아들이 납치당했어요

 

 

경찰의 무미건조한 답이 돌아온다.

여기서 기다려주세요

 

 

엄마는 기다리는 동안 게시판을 보게 된다

쟤들 부모들도 다 그랬어

 

 

그냥 기다린 거야

 

 

골든 아워 안에 아이를 찾아야 한다!

찾지 못하면 영원히 이별한다는 명확한 사실!

 

 

넌 애를 잘못 골랐어

 

 

난 죽어도 멈추지 않아

 

엄마의 사랑을 보여준 영화다

몇 번 본 영화지만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했다

경찰에게 신고하고 마냥 기다렸던 수많은 엄마와 아빠,

아니다. 기다리지 않았다. 누구보다 더 적극적으로 아이를 찾기 위해 발버둥쳤다.

어느 누구보다 간절하기 때문이다. 왜 납치범들은 아이를 납치하는가?

그 돈 때문이다. 어느 납치범은 자신의 쾌락을 위해

타인의 목숨을 좌지우지하는 미친사람도 존재할 것이다.

 

제발 너의 욕망 때문에 타인의 인생을 흔들지 말자, 부탁이다.

엄마가 직접 납치범을 죽인다.

이건 정당방위다.

그들을 죽이지 않으면 선량한 시민, 가족이 죽는다.

 

 

법보다 주먹이 정답일까? 모르겠다.

아무튼 아이만큼은 건들지 말자.

성인이 될때까지는 희망과 꿈,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것을 쫌 가르쳐 주자. 제발.

모든 부모들의 사랑을 보여준 영화다.

미혼, 비혼, 아이 안 갖는 건 자유다.

하지만 아이가 있는 가정을 더 존중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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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참전 용사였던 '트래비스'는 삶을 살아가는 목적이 없다

정신은 점점 지쳐가고 있다

불면증에 잠을 이룰 수 없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술과 포르노극장을 전전하고 있다

 

전쟁만큼 비참한 것은 없다

군인들은 '왜' 적을 향해 총을 쏴야 하는지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전투에 임하고 있다

군인들에게 '적은 죽어도 괜찮은 놈들이라며' 교육시키고 있다

쓸모없는 벌레와 같은 존재들이므로 총으로 무참히 죽어야 한단다

 

 

트래비스는 무언가 해야 한다는 자신의 외침에 택시 회사를 방문한다

그리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현재 자신의 상황을 택시 직원에게 말한다

그 당시 미국 시민들의 대부분이 여유가 없고 방황하는 사회 분위기였다

트래비스는 저녁6시~오전8시까지 야간 택시 드라이버를 시작하게 된다

 

 

트래비스는 밤거리에 나오는 사람들을 쓰레기로 규정했다

건달, 마피아, 창녀, 도박 중독자와 알코올 중독자

그 쓰레기를 깔끔하게 정리하면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거라고 믿는 사람이었다

트래비스는 매일 소화기 고장된 장소를 들린다

 

 

그 곳은 소화기에서 물이 도로에 쏟아지고있다

자신은 택시로 그곳을 세차하는 것처럼 지나간다

아마도 자신 또한 더럽고 정재되지 못한 자신을

그 물로 정화한다는 의식을 치르는 건 아닌가 생각든다

 

 

선거사무소에서 일하는 뱃시를 지켜 본다

뱃시 역시 그 남자를 의식한다

트래비스는 뱃시가 자신과 같이 외로움에 시달리는 사람으로 여긴다

 

 

트래비스는 정장차림으로 그녀에게 다가가 데이트 신청을 한다.

'외로움에 사무친 당신과 식사를 싶다'

사람은 외로움을 내면에 항상 간직하고 있지는 않을까?

외롭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세상을 혐오주의와 비관주의로 바라보는 트래비스에게 뱃시는 놀란다

트래비스는 뱃시와 첫 데이트 장소로 정한 곳이 바로 포르노극장이다

 

 

뱃시는 트래비스에게 말한다

당신의 의도는 '나랑 한번 잘래?'라는 소리와 같다

뱃시는 트래비스를 버리고 도망치듯이 택시를 타고 떠나간다

 

 

트래비스는 빈민촌 거리에서 '아이리스'와 마주친다

아이리스는 가출한 소녀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모르지만 나쁜 어른 계략에 빠져 몸을 파는 일에 종사하게 된다

트래비스는 그녀를 구하는 히어로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자신이 히어로가 되어야 한다는 망상에 빠진다

 

 

이소룡처럼 몸을 만든다

 

 

대통령 유력한 후보자를 죽이고 싶어 한다

 

 

대통령 후보자 총격하는 계획이 틀어진다

그러나 아이리스를 구하는 일은 성공한다

 

영화 끝마무리는 아이리스 부모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게 된다

또한 언론은 트래비스에게 영웅이라는 이미지를 붙여준다

미친 망상에서 쓰레기를 처분하는 사람에게

그런 영광을 주는 미친 세상이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

한 사람을 죽이면 살인자가 되고, 천 명, 만 명을 죽이면

영웅이 되는 이치와 뭐가 다르단 말인가?

 

이방인 소설처럼 주인공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이유를 모른다

오늘도 왜 나는 살아가는가?

이런 의심에서 시작한 하루는 세상을 혐오적인 시선을 제공한다

유부하게 사는 사람들은 사람다운 사람들인가?

그럼 돈으로 사람과 쓰레기로 평가된다는 것인데

정말 우울하고 쉽게 이해되는 영화는 아니다

이 세상에 정답은 없지만,

더 우울한 사건이 이 영화로

유발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 마음은 든다

 

망상자의 히어로가 등장하게 만드는 영화는 아닌지 싶다

혐오와 부정으로 바라보면 세상은 그렇게 보인다

빈민가에 살고 싶어서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돈을 벌 방법이 없는 사회에서 몸이라도 팔아야지라는 글도 옛 소설에도 많이 등장한다.

어떤 이유로 이곳에 태어난 건지도 모르는데 먹고 살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하는 사람들을 쓰레기로 비교하는 영화

 

내 취향은 아니다

나름 우울한 감정에서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본 영화인데

더 바닥으로 감정이 향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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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여유 시간이 있어서

오랜만에 넷플릭스 영화 클릭

(귀멸의 칼날 : 도공 마을편)

오~ 얼릉 봐야지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

가볍게 볼 애니가 아니다

나오는 캐릭터 성장 과정을 보게 되면

우리들의 인간관계를 보는 것 같다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가?)

 

 

(주) 계급 토키토 무이치로가 나온다

과거의 기억이 없다

귀살대 대빵은 무이치로에게 말하낟

과거의 기억을 알게 될때

너는 분명 더 강해질것이다

 

 

탄지로, 겐야, 네즈코

함께 뭉쳐져 혈귀를 물리친다

(남을 돕는 것은 결국에는 자신을 돕는 것이다)

 

 

한텐구의 말

왜 나약한 사람을 건들리는 거지

왜 너는 너와 상관없는 일에 신경쓰는 거지

탄지로와 겐야, 주 무사들에게

악인이라고 말한다

 

 

탄지로 잘 들어

내가 살인한 사람중에 너와 연관된 사람이 있니?

과거의 잘못 때문에 괴로워하는 한텐구가 가엽지 않니?

아픔을 준 사람에게 진정한 사과를 해 봤니!

진정한 사과를 하더라도 용서하는 건 피해자다

(사과 없는 건 위선이다)

 

 

한텐구가 위기의 순간에 손을 내민 사람이

바로 (무잔)이다

어쩌면 우리는 팀을 이루고 산다

내편, 니편

어떤 자와 손을 맞잡을 것인가는

바로 어떤 인생을 살겠다와 같은 뜻이다

 

 

굣코 항아리에 자신을 숨긴다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게 무서운 걸까?

자신을 영화 감독으로 표현한다

나는 진정한 예술가다

 

 

굣코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

내가 모든 걸 표현한다

내가 전부 조작할수 있다

내 창작물이 어떠한가?

너희들은 나의 피조물들이다

 

 

칸로지

어릴때부터 남다른 힘을 가진 여성

팔씨름에서 그녀를 이긴 남자는 없다

남자들이 그녀 곁에서 떠난다

각자 자신만의 매력이 있다

그 매력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되는법

 

 

귀멸의 칼날

네즈코, 탄지로의 성장 이야기

세상의 논리 - 태어나면서 무

성장해 가면서 우리는 기술을 익히면서

레벨업하는 존재들이다

 

 

귀멸의 칼날은 그걸 보여준다

포기하지마

지금 스킬이 없다고 포기하지마

네가 포기하지 않고 시간만 투자한다면

기술을 익힌다면 네가 상상하는 것만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 있어

 

 

결단을 못 내릴때가 있을 거야

환경이 아무래도 내편이 아닌것 같아

모두가 내 적인것 같아

혈귀처럼 태양이 나를 죽이려고 하는 것 같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나를 경멸하는 것 같아

 

 

하지만 우리는 강해

반드시 모든 걸 이겨낼수 있어

혈귀였던 네즈코가 그걸 극복했어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당신도 나도 미소 짓는 날이 올거야

(귀멸의 칼날 : 도공 마을편)이

나에게 이렇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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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이 잠들면 나는 조용히 거실로 나온다

잠들기전 30분에서 한시간 나혼자만의 소중한

사색의 시간이다

 

 

분명 안방문을 닫고 나올때

불이 꺼져 있었는데

왜 불이 켜져 있는걸까?

 

 

조용히 안방문을 연다

근데 사랑하는 딸은

거울을 보면서 열심히

치아를 만지고 있다

 

 

아내는 누워서 딸 아이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바라본다

딸아, 네가 자야 아빠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데

무슨 일이니 정말!

 

 

아빠!

치아가 흔들리고 있어

이젠 치아가 흔들리고 빼는 일도 익숙하다

이갈이 하는 시즌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엄마한테 부탁하면 한번만에 딱 뽑을수 있는데

딸 아이는 내가 뺄거야

엄마에게 부탁하지 않을거야

확고한 마음이다

 

 

저녁쯤 딸아이가 나에게 질문했다

아빠!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이 수학 복습하라고 했는데

만약 복습(숙제)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거야?

 

 

음~~~~

숙제를 하지 않으면 너 기분이 안 좋겠지~

그런 고민보다 지금 얼릉하고

너 좋아하는 핸드폰 게임하겠다~

 

 

딸아이가 울면서 물어본다

그게 아니고 안 하면 어떻게 되냐고?

(선생님한테 혼날까~~)

(그런 고민할때 얼릉 하라고~~)

 

 

학창시절 나의 모습을 돌아보니

나 또한 숙제할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냥 몽뎅이로 선생님한테 몇 대 맞자를 선택한 사람인데

 

 

만약 우리 엄마가

그 고민할 시간에 숙제 하겠다

말했으면 뭐라고 답했을까?

(딸 아이처럼 울었겠지)

 

 

아빠는 내 편을 들어줘야지!

숙제 안 해도 되!

그런 응원의 말을 해줘야지!

그게 맞는 정답일까?

 

 

햄릿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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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가 막 내리고

이제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었다

롯데팬인데 마음은 한화팬으로 이동했다

(류현진 선수)가 국내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프로야구 초반이지만

한화 정규리그 1위 달리고 있다

8연승 기록도 축하드립니다

류현진 선수 우승까지 다치지 마시고

활약해 주시기 응원드립니다

(롯데에겐 미안하지만, 한화 파이팅)

 

 

벚꽃이 활짝 핀 풋살장

공과 함께 벚꽃을 찍어도 이쁘네용

일주일만에 풋살장 방문

초반에는 몸이 덜 풀려 힘겨웠지만

후반에는 경기 끝나는 게 너무 아쉽네용

 

 

사과할 일이 있다

베트남 젊은 친구들에게 화를 냈다

(왜 패스를 안하냐고?)

 

 

나도 모르게 입에서 잔소리가 나왔다

그리고 그만 스톱해야 하는데

욕이 나의 입에서 나왔다

(내가 미쳤구나)

 

 

그 경기가 끝나고

베트남 친구들에게 향했다

(한국사람들 풋살 못하면서 말만 많아)

 

 

나도 모르게 잔소리를 했네

미안해.

이해 부탁해요.

잘 납득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고개를 푹 숙여야 했을까?)

 

 

일주일에 3회 찼을땐

경기 흐름이랑 패스가 정확했는데

운동 부족과 체력 고갈로 패스도 불정확하다

 

 

경기 휘슬 울리는 시점에

내가 찬 공이 회장님 얼굴로 향했다

너무 죄송하다.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지만.

얼마나 기분이 나빴을까?

(풋살 경기가 없더라도 체력을 올려나야 되겠다)

 

 

이 풋살공이 뭐라고

왜 이리 뛰는 게 좋을까?

오늘 우리 파란팀은 굉장했다

 

 

패스 - 패스로 연결되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 패스처럼 슛팅으로

골망을 흔들렸다

(오~~ 멋진 골)

 

 

서로 호흡이 맞을때

골망을 흔드는 골만큼

짜릿하고 황홀한 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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