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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이다

희망을 선택할수도

불행과 절망을 선택할수도 있다

어차피 살아야 할 인생이라면

나는 희망을 품고 희망에 미쳐보련다

(8km완주 - 만보달성)

 

 

드디어 이번주 일요일

지역과 함께하는 좋은데이

3.15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걷기만 하고 있는데

10km 잘 걷고

잘 뛸수 있을까?

 

 

너 자신을 믿어라

너의 인생에서 5번째 마라톤대회

통과하지 않았니?

경험치가 쌓였다

그리고 너의 몸은 그 경험을 알고 있다

(즐겨라! 마라톤대회)

 

 

이번에는 기찻길 사진을 반대로 찍어보았다

처음 걸을때 사진을 찍곤 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방향에서 찍으니

또 새로운 풍경, 새로운 마음이 든다

(사진 찍는 재미를 아시나요?)

 

 

벚꽃 친구 안녕!

우와 벌써 만발했구나

대도로변 옆에 있어서 시끄럽지 않니?

 

 

오늘 아침에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

확성기로 연설을 하더라.

정말 한마디 하고 싶더라.

야간 근무를 마치고 자는 사람은 배려하지 않습니까?

 

 

정말 배려 없는 모습

저런 행동하면서 국민을 위해 일한다고

한표 주세요

이게 맞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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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별

(경성의 인어공주)

1권 표지 모델은 (허수아)

 

 

그녀는 물속에서 무엇을 발견한 것일까?

일제감정기 시절 독립운동가이면서 결사단 일원

(강의현)(송해수)는 친일파를 제거하기 위해

폭탄을 운송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 임무가 제대로 실행되지 못했다

군인과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

그 (강의현)을 (허수아)는 바닷가에서 발견하게 된다

 

 

고래별 완독하고

유심히 책표지를 바라본다

왜?

다들 물속에 갇힌 모습일까?

 

 

아무래도 나라의 주권을 잃고

숨통이 막힌 그 시절을

모습을 보여주는 거겠죠

 

 

제국주의가 당연한 그 시절

대제국 일본이 망할 거라는 걸

누가 알았을까?

 

 

근데 웃긴 건

독립은 일본 스스로 무너지지 않았으면

지금까지도 식민지 지배가 계속 되었을지도 모른다

 

 

친일파로 권력과 재산을 쌓은 여윤화 집안

(여윤화)는 아버지가 일본 관리 부인이 되길

명령한다. 그 명령을 여자로서 거부할수 없다

 

 

그녀가 선택한 것은 (죽음)

자신을 파멸시킬수 있다

자신을 파멸시킬 권리가 자신에게 있다고 말하면서

자살을 선택하는데, 그의 선택에 그냥 멍했다

 

 

(한연경)과 (이건)

한연경 집안은 독립운동 조직을 목숨 걸고 지원한 집안이다

결론적으로는 정의롭지만 그 집안은 풍비박산되고 만다

끝내는 치안유지법으로 감옥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이건은 운좋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 시절 공부할수 있는 학생으로 살아간다

무엇을 위한 공부인지 항상 스스로 질문하지만

명쾌하지 않은 식민지 시대에 자신의 미래도 불안하다

 

 

자신이 처음으로 사랑한 남자 (강의현)

강의현이 죽음의 길을 걸을려고 할때

수면제로 그를 재우고 자신이 그 길을 걸어간다

 

 

왜 모두들 그냥 살아지지가 않는 건지

이깟 것은 중하지 않다는 듯 몸을 내던지는지

무섭고 독한 눈을 하고서는

부딪히듯 스러지는 이유를 이제는 압니다

 

 

그것을 안 기쁨이 있으니

혹여라도 나를 위해 서러워하지는 마오

당신은 언젠가

애달픈 이의 품에 안기시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나의 운명적인 사명을 만나면

그 기쁨 때문에 나의 모든 걸 쏟을수 있을까?

정말 그게 정답일까?

나는 아직도 그 정답을 잘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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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에 '국제시장' 이름이 있다

영화 개봉하고 아마도 많은 인파가 몰려들렸을 것이다

나또한 방문했으니

 

 

아바이가 없으면 장남인 덕수 니가 가장이지?

한국전쟁

피란을 가던 중 아버지와 헤어지게 된 덕수

 

 

덕수는 정말 착한 아이다

아버지의 유언을 그대로 실천한 착한 아이다

 

 

아버지를 잃은 덕수와 남은 가족들은

부산 국제시장으로 내려와

고모가 운영하는 꽃분이네에 얹혀 살게 된다

 

 

 

어디 하늘에서 돈다발 같은 거 안떨어지나?

청년이 된 덕수는 오직 가족을 위해 파독 광부로 갈 것을 결심한다

 

 

보이는 것이라곤 어둠 밖에 없는 광산 속에서

오직 가족을 생각하며 묵묵히 일하는 덕수

 

 

그런 그에게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되어준 영자

가족을 위해 간호사로 독일에 온 그녀에게

의지하며 고단한 일상을 이겨낸다

 

 

전쟁으로 가난하게 된 나라, 대한민국

나라가 건재하지 않으면 그 나라에 사는 사람은 무시해도 되는 국민으로 치부된다

과거와 오늘날에도 그 치부는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다

 

타국으로 파병와서 광부가 되고

시체를 닦는 간호사가 되었지만

그들은 열정과 꿈이 있는 청년들이다

그 청년의 열정을 마음껏 불태우는 춤이 멋져 보인다

 

 

여가 우리집이가?

독일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금의환향 한국으로 돌아온 덕수

 

 

덕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여인

영자와 결혼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당신 인생인데 왜 그 안에 당신은 없냐구요!

가족을 위해 또 한번 한국을 떠나

베트남에 돈 벌러 가겠다는 덕수

 

 

이제는 자신을 위해 살았으면 하는 영자의 바람을 뒤로하고

가족을 위해 전쟁이 한창인 베트남에 기술 근로자로 일하러 간다

 

 

힘든 세월에 태어나가 이 힘든 세상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겪은기 참 다행이라꼬

 

이 대사가 얼마나 많은 시청자와 그 시절을 살아왔던 분들에게

위안을 제공했을까?

나의 희생으로 우리 아이들은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 다행이지머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

 

 

6.25 피난으로 가족과 이별해야 했던 한반도 사람들

덕수는 자신의 잘못으로 헤어졌다고 생각했던 막순이를 찾게 된다

 

잡화점 '꽃순이네'를 끝내는 팔자고 아내에게 말한다

아버지가 부산 국제시장 '꽃순이네'를 찾아오지 않을까 희생을 버리지 않았는데

이제는 너무 연세가 많으셔서 오지 못하겠지

 

아버지 사진을 보면서 '아버지가 없으면 장님이 가장이라는 말'에

정말 가장답게 힘겹고 어렵게 산 덕수는 아버지의 옷을 안으며 그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서러운 눈물을 쏟아낸다.

 

이 장면에서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삶을 버티고 있는 사람에게

잘했다. 잘하고 있다고 격려의 눈물을 흘려도

괜찮다고 건내지는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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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없으면 고민도 없는데

왜 계속 나는 타인에게

나의 비전을 말할까?

입이 근질근질 참지 못한다

그 말을 어떻게 책임지려고 하니?

(8km완주 - 만보달성)

 

 

여자배구 플레이오프 3차전

응원의 힘일까?

흥국생명 3 : 정관장 0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은 흥국생명)

 

 

배구는 공평한 스포츠

25점까지 누가 먼저

도착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된다

(매순간 환호하라)

 

 

나의 속마음은 흥국생명을 응원하고 있다

왜일까?

도쿄올림픽 이전부터 응원하는 김연경 선수가 있어서일까?

(이원정, 윌로우, 김수지, 레이나, 김연경, 이주아)

노고 많으셨어용

 

 

박은진 선수의 눈물을 봤어요

염혜선 선수 어머니의 눈물도 봤고요

그런데 그 눈물을 흘린 자격이 있는 선수들

 

 

2024년 멋진 플레이로

나의 행복한 일상을

설래임과 기대감으로

가득채워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셔서

2025년에도 봄배구

더 나아가서 챔피언결정전에 나갑시다

(이소영 선수 당신을 사랑합니다)

(발목 부상 얼릉 회복하시길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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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3. 23(토) 오전 10시

마산 창동 투썸플레이스

(마음의 법칙 - 책모임)

 

 

진행자 - 참새님

참석자

(로키님, 산조율님, 찰리님, 스마일님, 용기곰돌이)

 

 

커피숍 문여는 시간이 오전 10시

참새님이 20분전 도착했으나

커피숍 출입하지 못하고

바깥 벤치에서 오늘 책모임

(이미지 트레이닝) 하고 계셨음

 

 

난 그 모습이 멋져서

그냥 멀리서 바라봄

커피숍 입성

(곰돌이 인형들이 많아서 그냥 뿌듯했음)

 

 

오늘 책모임 토론이 열린 핫한 곳

토론 주제

1) 가장 마음이 갔던 마음의 원칙 5가지 (1번~51번 중에서)

2) 여기에 나오는 원리 중 실제로 적용해 본 적이 있는 것은 ?

3) 나머지는 개별 질문지를 통해 진행

 

 

참새님의 (너도 나도 공감 게임)은 즐겨웠어요

51개중 마음이 갔던 5가지가 참석한 멤버와 겹쳤을때

그 짜릿함

(오~~ 너도)

(오~~ 나도)

 

 

공감력이 부족한 탓일까요?

(오~ 너도)라고 외치고 싶은데

왜 나는

(나만ㅠㅠ)

외치고 있는 걸까요 ^^

 

 

투사

(충고의 밑바탕에 깔린 자기중심적 관점)

 

 

심리학은 나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다른 사람에게도 적용시키는 것을 두고 '투사'라 부른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생각과 생활습관과 경험을 고스란히

남에게 적용시키는 것이다(p96)

 

 

각자의 생각과 생활습관과 경험이 다른데

공감되지 않는다고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죠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이 글을 읽고부터는

남에게 (충고하지 말라)는 외침이 나의 심정에 꽂혔음

반성합니다

(너나 잘하세용)

 

 

공감대 점수가 높은 멤버에게는

참새님이 책 선물을 해주셨답니다

(상품권)이 아닌 책을요

(근데 선물 받은 분들의 표정이 별루인듯)

(아무튼 선물 부러웠어요, 조금만 ^^)

 

 

개별 질문지 등장

(마음의 법칙 중 현실에 사용해 본적은 있는지?)

너도 나도 게임을 너무 신나게 해서

개별 질문지는 산조율님과 스마일님만 하셨네용

 

 

참고로 산조율님을 카페 글로만 보다가

실제로 뵈었다

글로 본 나의 느낌은 여성분인가 했는데

관상과 삶에 대해 이야기 하셨던 부분에서 공감했고

산조율님이 거주하시는 동네에서 책모임을 열면 얼마나 좋을까

한번 상상해 보았네용

 

 

2시간의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흘렸어요

배터지도록 웃고 즐겁게 대화를 나눴네요

벌써 책탑을 쌓고 사진을 찍을 시간이라니

(책진행자 참새님 덕분에 행복한 토요일 오전문을 활짝 열었네용)

 

 

잘나가는 친구랑 비교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비교의 덫)

 

상승 비교가 불행을 낳는다면,

의도적인 하향 비교는 우리의 기분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어놓는다.

그뿐만 아니라 하향 비교를 할 때

비로소 우리는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게 얼마나 소중한 선물인지 깨닫는다.

게다가 감사의 마음까지 느낀다.

만약 가까운 주변에서 하향 비교의 상대를 찾지 못한다면,

그냥 간단하게 텔레비전을 꺼라!(p43)

 

 

우와 저렇게 큰 조개 본 적 있나요?

미더덕찜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오늘부터 하향 비교를 자주하려고요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감사의 마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활용해 보려고요

 

 

이제 봄이 왔어요

봄나물들이 우리 입맛을 샘솟게 도와주겠죠

 

 

대파 10,000원

이 녀석

땅속에서 추위를 이겨내고

마음껏 성장했구나

 

 

만물의 꽃이 화려하게 피는 봄

감정을 숨기는 게 습관이 돼버린 당신에게

(감정 사용법)

 

 

요컨대, 느끼는 그대로 솔직하게 느끼며

다른 누구의 것이 아닌 나의 인생을 살자.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감정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그 어떤 평가도 하지 말자(p16)

 

 

참새님 덕분에

나의 감정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타인의 감정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줄수 있도록

아~ 그래서 그 사람이 그렇게 했구나

조금은 이해할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그 어떤 평가는 하지 않도록 할께용

(횡설수설 적다보니 후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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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이루어 지는 건 없나봐요

따스한 봄 기운이 오려면

차가운 기운이 잠시 우리 곁에 머물다가

두꺼운 외투를 벗기나 봅니다

(7km완주 - 만보달성)

 

 

벚꽃이 화사하게 피었네요

작년 이맘때쯤

어느 지인의 부고 소식을 접했죠

벚꽃이 피니, 그 사람이 떠오르네요

 

 

(벚꽃을 한번만 더 보고 가지)

뭐가 급하다고 먼저갔을까 싶었죠

 

 

그 지인에게 묻고 싶네요

천국은 있던가요?

속세보다 더 멋진가요?

 

 

새로운 곳에서 또 다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건데

그쵸!

 

 

이 생에서 다못한 거

저 생에서 마음껏 펼치길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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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이쁜 처자들이 행방불명되는 사건들이 벌어진다.

그 사건 시기와 동일하게 수상한 이웃이 등장한 시점과 동일하다며 그를 가르킨다

우리의 '수상한 이웃'

 

 

길거리가 자신의 집인 오지호!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는 그!

입는 옷과 풍기는 이미지는 거지인데

부모님께 용돈을 보내주는 그

싸움도 잘한다

 

 

아들이 어릴때 폭력적인 가정이었던 것을 후회한다

그리고 아들의 아파트에 경비원으로 일한다

 

 

다문화가정이라서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한다

아마도 빈부의 격차 때문인 것 같다

어느 아파트에 사느냐에 따라 같은 동급인지

하급인지를 정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지 않을까

안타깝다

 

 

오지호와 더불어 비슷한 시기에 꽃미남이 이사왔다

주민들은 그를 좋아한다

얼굴만 잘생긴면 ok 되는 시대!

나 또한 그렇니!

 

 

미혼으로 결혼하지 않은 그녀

고양이를 사랑한다

운동으로 젊음을 유지하는 그녀!

 

 

학교 폭력을 당하는 남자 아이

학교 짱이라는 놈은 무리를 이끌고 그 아이를 괴롭힌다

나의 학창시절에도 학폭은 있었다

왜 그때의 나와 우리는 선생님과 부모님께 말하지 않았을까?

 

 

부모라는 사람은 매일 누가 더 '힘든지?' 서로 대항한다

집에서 그 싸움을 지켜보는 아이들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면 더 힘들어질까봐

지레 고민상담을 포기한다

 

 

그래도 사랑은 찾아오는 법

학교 짱이 그녀에게 폭력으로 고백을 한다

나와 사귀면 너는 학교 편하게 다니는 거고

거절하면 피곤한 학교 생활이 될거라고?

그녀의 선택은 '지랄하고 있네'

그냥 피곤하게 다닐래였다

 

 

회사가 평생 자신을 지켜줄 것 같았던 중년의 남성

젊음을 회사에 희생한다

가정에 들어가면 아이와 부인이 어색해 보인다

어릴 때 아버지의 폭력으로 유년시절을 보낸 남자

 

그 경험으로 아빠로서 가정에 희생하려고 한다

나는 좋은 아빠로 기억되고 싶다는 희망으로

좋은 아빠란 무엇일까?

아이들은 웃기지만 좋았던 점보다

서운했던 점들을 기억한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수상한 이웃 오지호는 형사였다

잘생긴 남자가 유괴 범죄자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웃으면서

인생과 이웃에 대해 생각해 보는 코믹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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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방문

날씨는 정말 초여름 무더위

꽃이 화려하게 피는 계절이구나

 

 

알록달록 색깔의 다리

건너면 어떤 일이 펼쳐질까?

 

 

사천시 지원덕분에

(친정엄마와 2박3일)

1층 20,000원

2층 10,000원

저렴한 가격으로 볼수 있다니

감사합니다

 

 

사천시 문화예술회관

정문에서 바라보니

회관이 웅장하네용

 

 

살기 바쁘더라도

우리 가끔씩

하늘을 바라보면서

살아봐요

 

 

입구를 들어서니

오케스트라 3분께서

관람객을 맞이해 주시네요

 

 

어떤 내용일까?

친정엄마와 2박3일이라니

엄마가 주제여서

관람객들이 눈물을 많이 흘릴 것 같은데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연극 무대가 아담하게 세팅되어 있네용

 

 

연극 관람 3분전

엄마 강부자 , 딸 윤유선

연기자 목소리가 들립니다

 

 

관람객에게 당부 말씀

공연중에는 반드시

핸드폰은 꺼주세용

 

 

(우리 한국 사람들은 그 말을 안 듣죠)

(공연중에 몇번이나 전화벨 소리가 들렸죠)

(나는 무음으로 했는디, 죄송합니다)

 

쿨한 요즘 세상에

무슨 '신파'냐 고개를 돌려도

왈칵 쏟아지고 마는 눈물

 

 

누가 뭐래도

(세상 끝까지 내편)

바로 가족입니다

 

 

딸의 친정집 방문

엄마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시댁에서 구박을 받는 딸

사돈에게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엄마

유산으로 괴로워하는 딸

그 괴로움을 내 괴로움으로 하고 싶은 엄마

 

 

죽은 남편이 꿈속에서 나타났다

부인~~ 속세에 있으니 걱정이 많제

하늘나라에서 편히 같이 지내자고

함께 갑니다

(엄마는 자식들 걱정에 할일이 있다면서

아빠 혼자가라면서 돌려보낸다)

 

 

꽃보다 이쁜 내 새끼

니가 내 딸이여서 참말로 고맙다

 

 

미영은 간암말기로 엄마에게

사진 찍으려 가자고 읍내로 나간다

엄마는 읍내 사람들에게 딸 자랑하느냐

걸음걸이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끝내 나의 눈물샘은 떠지고 말았다

(엄마, 사랑해)

엄마딸로서 태어나서 너무 행복했어

다음생에는 엄마가 내 딸로 태어나줘

내가 받은 몫의 몇 배로 사랑을 돌려줄께

 

 

강부자 엄마의 연기 울림이

잠자리를 드는 새벽까지

그 울림이 쉽게 떠나지 않는다

 

 

아침 눈을 뜨고

나의 친엄마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엄마왈

(자주 와)

 

 

네가 힘들고 괴로울때 오라고

엄마는 이렇게 엄마집에 있는 거니까

언제든지 오렴

자주 오렴

(엄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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