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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로부터 카톡이 도착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별세하셨단다

8년동안 병고에 지치셨던 아버지란다

그 별세 소식에 내가 할수 있는 말이란 없었다

(마음은 어때?) (힘내)라는 톡을 썼다가 그냥 지웠다

 

 

오랜만에 반차를 썼다

즐거워 마음은 없었다

무더위 덕분인지 상쾌한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친구에게 답장했다

(내일 저녁에 들릴께)

친구는 답장했다

(그래, 고마워)

 

 

삶이란 행복보다는 고통이 더 많다

고통보다는 버티는 시간이 더 많다

버팀이 맞을까, 돈보다 소중한 시간인데

그 시간을 버틴다고 하면 얼마나 지옥인가

삶이...

 

 

사색의 시간에도 에너지는 소모되는 법

나의 몸이 배고픈데 신호를 보내니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서울설렁탕) (설렁탕 한그릇) 뚝딱 음미하면서 먹었네용

 

 

가마쿠라역에서 걸어서 8분, 빈방 있습니다

(셰어하우스)

사연 없는 사람은 없다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그냥 벗이 될수 있다면 같이 사는 것도 좋을것 같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수 없는 존재니까

 

 

 

청개구리당구클럽

역시 당구장 사장님답게

당구 채널 시청중이다

근데 꾸벅꾸벅 졸고 있다

맛난 점심 먹으면서 소주 한잔했단다

(이 친구야! 네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다)

 

 

첫번째 경기

마에스트로 28(28) : 용기곰돌이 16(20)

에버리지 0.421 / 하이런 2점

 

 

친구는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

자신만의 당구 정립이 되어 있다

그래서 어떤 공이 오더라도 득점하는 능력이 있다

준비된 자는 설래일 것이다

준비되지 않는 자는 두려울 것이다

 

 

두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6(20) : 마에스트로 28(28)

에버리지 0.381 / 하이런 3점

 

 

모든 게 마음이 들지 않는다

스트록, 당구공을 치는 게 아닌 굴러야 한다

어깨 힘을 빼야 한다

대충 그림 그리고 그냥 친다

친구는 정확하게 공을 굴리고 득점한다

스크린이 비친 나의 영상물이 어찌나 못생겨 보이던지 ^^

 

 

세번째 경기

마에스트로 28(28) : 용기곰돌이 15(20)

에버리지 0.319 / 하이런 4점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 한다

집중하지 못하니, 흔들린다

그래서 20점 목표지점이 너무 멀게 느껴진다

아~~ 집중해, 집중해

정말 집중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용 ^^

 

 

친구 아버지 영정사진을 바라본다

향을 올리고 두번 절을 올렸다

아버님, 이번생 산다고 고생많으셨어요

이제 조금 편해 쉬다가 좋은 곳에 다시 태어나셔유

 

 

20대, 30대 친했던 친구들이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

친구야, 혹시 어느 친구가 방문했니?

아무도 오지 않았어.

못 오는 이유를 말하는 친구도 있었고 너무 아쉽다.

연락도 없는 옛 벗이구나. 이젠.

 

 

왜 우리들은 나이가 먹을수록 더 속이 좁아지는 걸까!

그 녀석도 우리 아버지 별세 했을 때 오지도 않았는데 내가 왜 가!

몇 년동안 연락도 없던 놈의 짜식, 부친상에 왜 가니!

친구란 뭘까?

그 시절 함께 있어서 좋았던 스쳐지나간 사이. 끝인가.

스쳐지나갔으니까.

이제는 남보다 더 못한 사람으로 생각하면 되는 건가.

다들 여유가 없겠지머.

나는 여유가 많은 놈이니까.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놈이군 ^^

 

 

장례식장 밥과 반찬이 왜 그리 맛있던지.

혼자 먹으면서 생각했다.

아버지 ^^ 살아 있으니 꿀맛이네용.

이 맛난 음식 하나도 남기지 않고 싹 먹을께용.

나는 아직도 할일이 많은 녀석이니, 잘 먹고 힘내야죠 ^^

 

 

미정이라는 여자친구가 장례식장에 왔다.

몇 명의 지인들과 함께.

이 녀석은 언제나 술이 짠뜩 취해 있다.

너도 참 삶이 쉽지 않은 모양이구나.

난 왜 이리 술이 맛이 없는지. 영~~~

미정이 곁으로 가서, 오랜만이다. 말할수가 없었다.

미정이 친구를 난 알지 못하기 때문에

혼자 묵묵히 먹을뿐.

미정이가 이제 귀가하는 모양이다.

그때 나는 일어나서, 오~~ 오랜만이다. 말을 건넨다.

이 녀석, 나를 안아주네. 고맙다야 ~~~~

오랜만에 여자를 안아보네 ^^ 아싸~~~

고맙다. 너라도 와서 참 다행이다.

 

 

 

 

 

사랑하는 딸이 아빠 언제 오냐고 영상 통화해온다.

집에 돌아와보니 식탁위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떡하니 놓여있다.

역시 나의 가족이 최고다.

무슨 친구니, 가족이 최고지 ^^

그래도 이 말은 꼭 하고 싶다.

나는 너희와 함께 보냈던 그 시절이 참 행복했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 너희들을 생각하고 기원보낸다.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이 의리 없는 놈들아~~~

참고로 나도 의리 없는 거 알지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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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과 이도현은 어디로 가는걸까?

두 사람의 표정으로 봐서는 즐거운 여행은 아닌것 같다.

이도현은 온 몸에 글자로 문신한 남자

 

 

최고의 풍수사 (최민식)

이번 파묘 수익은 5억이상이다

퇴직금으로 괜찮은 건수인데

최민식은 갑자기 이번 일은 내가 못 할 것 같다며 거절한다

 

 

밑도 끝도 없는 그냥 부자

아무런 걱정없는 돈을 간직해 본 적이 없어서

100억대 자본가들의 삶을 상상할수가 없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부러워하면 지는 거다.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생각한다

부자들은 고민 거리가 없지 않나

근데 인생 새옹지마 예측할수 없다

생로병사는 부자든 가난한 자든 피할수 없다

 

 

남에게 상처를 준 사람은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른다

그래서 왠만하면 정의롭게 선하게 사는 게 중요하다

근데 살아가면서 상처를 주지 않고 살수 있을까용

 

 

최고의 풍수사 최민식

이 장면이 나는 마음에 들었다

사람은 죽는다.

그 죽음의 생명 에너지는 땅속으로 스며든다.

그리고 그 에너지가 새로운 생물에게 득을 준다.

삶은 돌고 도는 법

 

 

 

어, 이 쩐 냄새가 나는 거 같은데

최고의 풍수사 최민식도 돈이 중요하다

살아가는 한 우리 인간은 돈과의 인연을 뗄수가 없다

근데 돈이 자신을 찾아오도록 인솔해야지

자신이 돈을 쫓아가면 노예의 삶이 된다

(근데 참 돈의 노예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시월 신해삭

묘를 다시 판다

혹시나 땅속에 있는 선조가 놀라지 않게

돼지 고기를 대접하고 정성을 올린다

 

 

여우들이 수호하는 이 묘

좋은 묘자리는 여우와 결별해야 한다는데

왜 이곳은 점점 험악한 분위기가 풍길까

 

 

문을 열어 주렴

갑자기 파묘 영화는 공포물로 바꿨다

관속에 있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찾아온다

근데 그 아버지는 왜 아들을 죽이려고 할까?

 

 

자신의 모든 걸 주더라도

아깝지 않은 손주를 해하려 한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아마도 끝없는 욕심 때문에

자신의 가문을 파멸하려는 건 아닐까

 

 

저게 대체 뭡니까?

또다른 관이 발견되었다

첩의 관일까?

돈과 보물이 가득한데

첩에 첩첩이 따르지 않는게 이상하죠

 

 

그 묘에 무엇이 있길래!

웬 괴물이 튀어나오는 거지

죽지 않는 자가 있단 말인가.

죽지 않았으면 왜 계속 관속에 있었다 말인가

 

 

일본 사무라이를 존경해야 하는 걸까!

책임감이 투철하다고 말해야 할까!

한 권의 책만 읽는 게 이토록 무서운 법이다.

 

 

무속인을 믿으시나요?

곰돌아. 내가 말하는 게 아니야.

내 속에 있는 할머니가 너의 내면을 보고 말하는 거야.

그 말을 믿어야 할까, 믿지 말아야 할까.

 

 

왜 혼령은 떠나지 못하는 걸까!

그 혼령이 강한 힘이 있다면

질문을 한가지 하고 싶다.

왜 살아 있을때는 그 강한 힘을 발휘하지 못했는가요?

 

 

조선 팔도강산을 다 꿰고 있는 사람이라고 들었어요

그 묘에 못이 박혀 있는 이유는

한반도가 호랑이라서, 허리를 끊어서 힘을 상실하게 만드는 게 목적이다

왠지 퇴마사 추리 소설 이야기로 전개된 파묘 영화

 

 

철혈단

호랑이 허리에 박힌 핀을 뽑기 위해 투쟁한 분들

일본은 조선의 힘을 상실하게 만들고 식민지로 그 기득권을 이어가려고 했다

철혈단은 그 기득권에 저항했던 혁명의 대한아들

기득권과 피기득권의 싸움은 영원히 이어질것 같다

피기득권이 권력을 잡으면 또 다시 기득권이 되는 게 역사다

결국 역사는 이긴 자들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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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이 없는 저녁은 상쾌하다

상쾌함을 안고 사랑하는 딸이 있는 곳

지역아동센타에 방문했다

그런데 혼자 덩그러니 의자에 앉아서 핸드폰을 하고 있는 딸

(8km완주 - 만보달성)

 

 

사랑하는 공주님

왜 혼자 덩그러니 의자에 앉아 있었니?

언니들이랑 놀지 않고 무슨 고민이 있을까?

너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사랑하는 딸이 말건네지 않으면

오로지 아빠는 가만히 기다릴뿐이다

 

 

우리 사랑하는 딸은

가끔 하늘을 바라보니?

아빠는 이제 구름 보는 게 취미가 되었네

우리 딸과 놀이터에서 놀다가 아빠가 이런 말 했는데 기억나!

(구름 위에서 뛰어놀면 얼마나 재밌을까?)

 

 

우리딸은 아빠에게 이렇게 대답했지

구름위에서 뛰어놀수 있는 건

오로지 천사만 가능한 거야 ^^

 

 

오늘은 구름이 많은 날이네

우리딸 말대로라면

많은 천사들이 우리를 방문한 날이네

아빠는 얼릉 천사 얼굴을 보기 위해 공원으로 향했다

 

 

혹시 그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은

천사들의 소변은 아니겠지, 설마

그냥 아니라고 믿자 ^^

 

 

구름 위에 사는 천사들은 재밌을까!

가끔은 지상으로 내려와

사람 행세를 하고 마음껏 여행다니진 않을까!

 

 

우리 사랑하는 딸아!

구름이 있으니까

우리 사는 곳이 아름다워 보이지 않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구름이 우리의 걱정거리라면

우리 삶에 피곤한 것을 제공하는 걱정거리라면

 

 

근데 구름 없이 맑은 날은

왠지 재미 없을 것 같은데

우리 삶을 더 재밌게 만들기 위해

걱정거리는 존재하는 건 아닐까 ^^

 

 

아빠도 막내로 태어났고

우리딸은 외동딸로 태어났지

아빠와 딸은 귀여움을 많이 받고 태어났네

그건 인정하자

 

 

어쩌면 우리는 그 사랑과 귀여움이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있는 것 같아

그래서 나만의 주인공 행세가 강한 것 같아

우리 타인의 주인공 몫도 인정해 주는 건 어떨까?

 

 

3.15해양누리공원, 마창대교

조명 모두 아름답게 빛나야

한폭의 걸작이 완성되는 것 같아

나의 존엄성도 인정해 주세요

그리고 당신도 존엄성도 인정해 줄게용

우리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보자꾸나

 

 

오늘도 이렇게 감사한 하루를 기록으로 남긴다

구름이 걱정거리라면

구름위에는 천사들이 살아

나의 존엄성, 타인의 존엄성 인정해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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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이란 뭘까요?

저에게 산책이란 바로 마음의 짐을 자연에 맡기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즉 하늘이 구름이 사람들의 행동이

나에게 대화를 걸어옵니다

곰돌이님, 당신에게는 뭐가 제일 중요합니까!

(8km완주 - 만보달성)

 

 

아이들은 성장하는 곳

(지역아동센터)

직장에서 노고한 아빠

학교와 아동센터에서 노고한 딸의 만남

그런데 아동센터에서 NC마산구장으로 놀러갔다네용

근데 우리딸은 야구장이 별로라네요 딸이 집에 가고 싶다네요.

아빠 호출하네용.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아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독립심입니다

맞아요.

혼자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익힐수 있게 도와주는 게

바로 교육이겠죠. 부모의 역할이겠죠.

 

 

3.15해양누리공원

아름다운 뷰 어때요?

근데 올빼미TV 유튜브를 보니까

이걸 건설하기 위해 3천억이상이 투자되었다네용

근데 더 많은 돈이 투자되어야지.

디지털단지가 완성된다는 점

 

 

마창대교

마창대교가 왠지 인공위성 로켓 같네용

블랙홀 통과하면 어떤 곳으로 갈까요?

 

 

바닷물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너희들은 어디서 왔니?

그리고 어디로 향하고 있니?

같이 가자고 말하지 못하겠다

바닷물이 검게 보여서 왠지 무서워 ^^

 

 

매순간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그럼 일상적인 모습은 저마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우리는 그냥 그 스토리를 느끼기만 하면 된다

그럼 심심한 시간이 없다

 

 

무료한 일상이라고 느껴진다면

가벼운 옷을 입고 현관문을 나오세용

그리고 사람들이 걷는 산책로로 나오셔용

그리고 눈에 보이는 모든 걸 그냥 느끼세용

아~~ 시원한 바람이 행복을 선사하네요

 

 

사람은 혼자 살아갈수 없죠

그런데 굳이 지인을 확대할 필요도 없어요

나와 평생 함께 하는 친구를 우리는 한명 갖고 있어요

그건 바로 우리 내면의 나

'리얼 미'입니다

그 친구에게 말을 건네보세용

(너는 어떻게 생각해?)

 

 

 

음~~~

나는 이렇게 생각해

지금이라는 순간이 제일 중요해

과거는 돌이킬수 없고

미래는 오지 않았잖아

네가 선택할수 있는 건 오직 지금이잖아

그러니까 지금 순간을 마음껏 즐겨봐

 

 

 

 

여러분은 기록하는 즐거움을 아세요

그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기록이 아니라

나만의 친구와 대화하는 즐거움, 그게 바로 기록이랍니다

함께 대화 나누다보면 어느 순간 나의 얼굴은 웃는 미소로 가득해요

어쩌면 얼굴이 젊어지세요.

젊어질수밖에 없죠.

매일 웃는 연습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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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사랑하는 딸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부터 시작해봅니다

아내의 지인들이 우리집에서 모인다

아침부터 아내는 베트남 음식을 홀로 준비중

식탁에 베트남 음식만 가득하다

아내의 지인과 어린 아이가 왔다

나의 정신은 멘탈이 무너지는 느낌이다

 

 

나의 핏줄이 아니여서 그런가

그 아이들의 에너지까지 흡수하기에는

나의 체력이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나의 마음은 어디론가 도망쳐라고 하소연중이다

오늘 하루 함께 있기로 딸과 약속했는데

나는 친구랑 점심 약속이 있다며 집밖으로 나왔다

 

 

집밖으로 피신은 했는데

어딜가야 할지 고민중이다

도서관으로 갈까, 아니면 커피숍으로

지금 제일 하고픈 것은 낮잠을 자고 싶은데 ㅠㅠ

휴일에는 집만큼 내가 기댈곳은 없는디 ㅠㅠ

 

 

첫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9(20) : 빵주네 19(20)

에버리지 0.38 / 하이런 3점

 

 

아쉽다.

마지막 50이닝에 처음 설계한 게 맞았는데

설계 방향을 틀어버리고 승리의 찬스를 놓쳐버렸다.

역전할수 있었는데, 승부처에서 지고 말았다.

 

 

두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20(20) : 빵주네 11(20)

에버리지 0.417 / 하이런 2점

 

 

당구는 마지막 득점이 완결될때까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긴장하는 건 의미가 없다

근데 사람의 마음이 그런 납득을 거부한다

 

 

나는 어느덧 문득 생각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잘 지내니? 별일은 없니? 건강은 어떻니?

나의 안부 전화에 고마움을 표현해주는 친구가 있어

나는 행복한 놈이다.

친구 상태와 오랜만에 만났다.

명륜진사갈비, 돼지껍데기, 스테이크,

그리고 상태가 좋아하는 참이슬 소주가 빠질수 없다

친구야. 내가 너보다 돈 더 잘 버니까.

돈 걱정하지 말고 마음껏 먹어라 ^^

근데 가끔 나도 돈 때문에 걱정한다는 사실은 잊지마 ^^

 

 

세번째 경기

엽기거북이 25(25) : 용기곰돌이 10(20)

에버리지 0.217 / 하이런 2점

 

 

처음 당구 시합을 진행한 엽기거북이형

실력으로 완패했네요

정말 체력이 고갈되었는데

몸은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네용

그래서 오늘의 일기를 작성해 봅니다

 

 

우리 엄마집 방문

엄마의 똑같은 멘트를 듣지만 지루하지 않다

(아들 낳을 때 정말 힘겨웠지)

(어떻게 귀한 아들이 나왔을꼬)

(철없는 큰매형이 어째 우리집 사위가 되었을까)

(엄마의 옛날 추억거리들)

엄마, 매번 같은 내용인데도, 지루하지가 않네용

엄마 손을 잡고, 어깨를 토닥거려주고,

엄마 옆에서 한숨 푹자고 싶다 ^^

엄마, 오래오래 살아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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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경쟁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

그 경쟁에서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가요?

여러분은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고 계신가요?

저의 스트레스 푸는 곳은 바로

아름다운 잔디가 푸른빛으로 인사를 건네는 곳

바로 진동풋살장입니다

 

 

이제 하늘을 바라보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네용

마음이 답답하신가요?

그럼 하늘을 바라보세요

구름작가는 당신을 위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답니다

그냥 감상하시면 되용 ^^

 

 

여름이 되면 반가운 친구들이 찾아오죠 ^^

바로 매미 친구들입니다

나무가 있는 곳이라면 어느새 안착해서

아름다운 하모니 음악을 발산하죠

그 노래가 어찌나 좋은지 모릅니다

 

 

오늘 경기에선 베트남 젊은 멤버 4명 참석

쉬는 시간에도 서로 슛팅 연습을 하고 있네용

한국 멤버들은 쉬는 시간이면 담배 피우기 바쁜데

젊은 체력과 연습으로 무장된 이 친구들을 이길 방법이 없네용 ^^

 

 

온 세계가 스포츠 정신으로 단결했으면 좋겠어요

공이라는 하나에 집중하는 스포츠

생명이라는 하나에 집중하는 세계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돈보다는 한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게 소중한 세계이기를

 

 

축구는 팀별 경기입니다

우리편이 실수하더라도 박수를 쳐주고

멋진 패스가 오면 또 다른 누구에게 공을 연결해줍니다

나에게 득점 찬스가 오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면 됩니다

혼자서는 축구를 할수가 없죠.

그만큼 팀원이 소중합니다.

 

 

요즘 부쩍 말수가 늘어나고 있네용

앞으로 패스할때가 없을때 뒤로 패스해주세용

최대한 우리편을 향해서 정확한 패스 부탁드립니다

수비수는 공을 쫓지 말고, 공격수를 멘토해 주세용

슛팅할때는 강한 슛팅보다 정확한 슛하기를

 

 

내가 뱉은 말들이 마음에 남는다

말이 없으면 걱정거리도 없는데 그쵸

소심한 용기곰돌이

새로운 멤버에게 속삭여본다

어느 팀이라도 한명은 꼭 말이 많은 거 아시죠 ^^

 

 

돌이켜보면 우리들은 이 그라운드에서

매순간 자기가 할수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다

각자 선택이 다르듯이

멤버들의 선택을 존중해줘야 하는데

꼰대같이 오늘도 나만의 선택을 강조한 것 같아서

내내 마음이 상쾌하지 않았다.

죄송합니다 ^^

 

 

노후 준비에 '운동'이 꼭 들어간다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이왕에 하는 운동이라면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하시길

 

 

자기와 맞지 않은 운동으로

어찌로 이어나가면 스트레스만 가중된다는 사실

저처럼 아침에 일어나면서 설래이는 풋살을 하세요

아침부터 이곳에 오기 위해 설래이는 이 마음을 알까용 ^^

 

 

 

진동풋살 129번째참석

언제나 풋살 멤버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회장님, 총무님 감사합니다

아이스박스에 시원한 얼음과 생수 감사합니다

단합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 토론하시는 모습

머리숙여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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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LPBA챔피언십 당구대회 경기 관람

당구인으로서 당구경기를 보고 있으면

당구장으로 가서 나도 그런 샷을 쳐보고 싶다

의욕이 나의 마음이 용솟음친다

그래서 가족에서 거짓말하고 당구장으로 향했다

 

 

첫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7(20) : 사신 21(21)

에버리지 0.415 / 하이런 4점

 

 

나의 멘탈은 유리 멘탈일까?

사신형은 경기 내내 농담조로 이야기를 계속한다

나는 그런 농담조가 나를 농락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결국 경기 중간에 한소리했다

(형, 진짜 말이 많네용)

그냥 경기를 진거다

근데 경기중 쓸데없는 말들은

상대방에게 데미지를 준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고점자일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말수를 줄여야 한다

나도 그게 안된다 ㅠㅠ

 

 

두번째 경기

한정호 12(17) : 용기곰돌이 19(20)

에버리지 0.38 / 하이런 3점

 

 

뇌출혈 수술을 받은 친구에게 용기를 내어서 전화를 했다

너의 건강 걱정을 많이 했다

건강해서 다행이다라고 말을 건넨다

근데 그 친구는 냉정한 말투로 속삭인다

몇년간 전화도 없는 놈이 왜 전화를 한거냐

정말 이젠 배려라는 걸 지워야 한다

평소 연락하지 않는 지인은 그냥 남이다

 

 

세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20(20) : 빡 15(19)

에버리지 0.571 / 하이런 3점

 

 

빡의 엄마께서 뼈수술을 받으셨다고 한다

평소 친하지 않은 지인에게 건네는 상냥함은

상냥함이 아닐수도 있다

앞으로는 진정한 나의 사람이 아니면

상냥한 말투를 쓰지 마라

그냥 침묵하라

 

 

네번째 경기

빡 17(19) : 용기곰돌이 17(20)

에버리지 0.34 / 하이런 4점

 

 

마지막 50이닝에 편하게 득점할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배치되었다

근데 나는 신중하지 못했다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

주변 시선에 집중했던 것 같다

하루 종일 그 배치도가 나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다

오로지 나의 시간에 나의 마음에 집중하자

 

 

다섯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20(20) : 마에스트로 30(30)

오랜만에 4구 게임 진행

대대에서 당구치는 사람은 대기중

중대에서 정교함을 요구하는 4구 게임

마지막 3쿠션을 남겨두고 마에스트로로

흥미진진한 게임을 펼쳤다 ^^

(이기면 기쁘고 그 감동은 오래 못간다)

 

 

여섯번째 경기

나무늘보 21(21) : 용기곰돌이 15(20)

에버리지 0.385 / 하이런 3점

 

 

늘보형, 정말 강적이다

멘트 하나, 하나가 나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다

(아~~ 힘 없네, 아까 그냥 밥 먹을려 갈걸)

그냥 게임을 종료하고 싶었다

내가 졌다, 게임비 낼거니까

밥 먹을려 가세요, 확 말을 할뻔했다

 

 

솔직히 나 또한 당구를 치면서

상대방에게 데미지를 줬겠지

아침 코어운동을 하면서 이런 고민하는 내가 웃겼다

오늘이 어쩌면 마지막날일 줄 모르는데

그런 고민으로 시간을 보내는 내가 한심했다

 

 

나랑 당구쳐 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럴때 용기내어서 당구 게임을 거절하면 된다!

그럴때 더 용기내라고 (용기곰돌이)라는 별명을 쓰는 거 아닌가!

아침에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아~~ 자연이 주는 소중한 선물에 감동했다.

아~~ 살아있어서 이런 바람을 맞고 있는가.

최고의 행복이 아니던가 ^^

 

 

하나카드 LPBA챔피언십

우승자 김상아

준우승자 김다희

프로팀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선수들의 결승전

누군가는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준우승자는 마음의 울분을 쏟아내고 있겠죠

(실력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그래요, 오로지 실력으로 판정되는 것 같아요

나도 오로지 실력을 쌓아야 되겠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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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시작되었다

반가운 매미 울음 소리까지

이제 여름이 인사를 건네는 계절이다

역시 구름작가님의 작품은 언제 어디서든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아용 ^^

 

 

2주만에 찾은 진동풋살장

내가 도착하니까

멤버들은 몸을 풀고 있다

항상 늦게 출석해서 죄송합니다

 

 

공중에 떠 있는 볼이 보이나요?

슛팅 연습하고 있을때

사진 촬영을 했답니다

 

 

이제 10명이 모였네용

5 대 5 경기 진행해 봅시다

오늘은 또 어떤 멋진 장면을 만들어낼까!

 

 

몸에 땀내가 진동한다

조금만 뛰어도 숨이 넘친다

여름 오후에 경기하는 팀은 없겠죠

건강을 위해 여름에는 무조건 오전 아니면 저녁때 하세용

 

 

오늘은 경기중에 슛팅한 게

운이 좋아서 골인으로 멋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전부 멤버들 덕분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화낼 필요가 있을까?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이 소중한 시간에 그런 걱정하는 내가 웃긴다

 

 

그냥 지금 이순간을 즐겨라

지나간 일은 그냥 흘려보내줘라

그 말투 때문에 멘탈이 흔들렸다

그 행동 때문에 멘탈이 흔들렸다

웃긴 변명이다

 

 

죽음을 맞이할때도

변명만 걱정만 할래?

 

 

나의 에너지를 진동풋살장에 쏟아냈다

풋살 경기 후 걷는 것조차

버거운 발걸음이었다

 

 

에디터 용기곰돌이

계속 나의 블로그 별명은 변화해간다

나는 나의 길을 묵묵히 갈뿐이다

그 길이 변화를 만들어준다

 

 

매순간이 아름답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을

당신은 매순간 받고 있는가?

 

 

나도 이제부터 집에 귀가하면

핸드폰 전원을 끄고

나의 가족에게 집중해야겠다

제일 소중한 지금의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야겠다

 

 

 

 

네이버 클립 영상

진동풋살 128번째

나의 풋살 이야기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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