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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를 치면 칠수록 얼마나 어려운 지 새삼 느낀다.

그 깊이와 예측할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니깐.

그리고 준비되지 않는 노력은

준비된 자에게 이기기 힘든 점도

당구를 통해 배우고 있다

(3쿠션 월드컵 당구 대회 우승 44회 업적)

(당구황제 토브욘 블롬달 당구 선수)

 

 

여유 시간 잠시 책을 읽었다.

여행이라는 설램의 단어가 나의 가슴에 꽂혔다.

아~~~ 나도 잠시나마 나의 시간을 만끽하고 싶다.

(나의 고향, 나의 친구, 나의 가족품으로 떠나자)

 

 

그렇게 오후 반차를 쓰고

나의 유일한 안식처 (진주를 방문했다)

목욕탕에서 여유를 즐기고

빵집에서 커피 한잔에 밀린 도서를 마감하고

(그림을 보면서, 나는 친구 당구장으로 향할 것이다)

 

 

곰돌아~~~ 이 당구큐가 누구껀지 아니?

(세미 세이기너) 큐대지롱~~

지금도 당구큐대 여행을 하고 있다는 나의 절친

 

 

첫번째 경기

바람의 한큐 27(27) : 용기곰돌이 17(19)

에버리지 0.362 / 하이런 3점

 

세미 세이기너 당구 큐대가 그렇게 좋다 말이지

그럼 나와의 경기에서 증명해봐~~

 

 

두번째 경기

바람의 한큐 27(27) : 용기곰돌이 15(19)

에버리지 0.417 / 하이런 3점

 

오~~~ 역시 큐대가 좋군.

에버리지 0.4를 쳤는데 졌다.

너의 평소 연습량과 세미큐대의 호흡이 놀랍다.

나의 친구여~~~

 

 

세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9(19) : 후루꾸최강 11(19)

에버리지 0.487 / 하이런 3점

 

나의 영원한 적수 후루꾸~~~

만바리 한게임해야지~~~

오늘 내 컨디션 나쁘지 않다~~

운까지 따라주니 좋구나~~~

(이기면 좋고, 지면 슬픈게 스포츠다)

 

 

네번째 경기

나무늘보 20(20) : 용기곰돌이 18(19)

에버리지 0.383 / 하이런 3점

 

역시 당구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초반과 중반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런 감정은 불필요하다.

하지만 긴장되고 짜릿한 심장 소리는 나름 설랜다.

쿵쾅~ 쿵쾅~

(상대방이 잘 하는 건 어쩔수 없잖아)

(끝날때 웃는 자가 승리자다)

(만약 지더라도 매너있게 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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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토요일 여유 시간이 생겼다.

아내와 딸은 아는 지인집에 놀러간다고 했다.

나는 무엇을 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진주로 향했다. 당구가 좋은 걸까?

아니면 고등학교 친구들이 좋은 걸까?

(사람이 그리워서 가는 건 아닐까)

 

 

첫번째 경기

사신 8(21) : 용기곰돌이 5(19)

에버리지 0.1 / 하이런 2점

 

역시 2주만에 경기여서 그런지

감각도 잃고, 집중력도 어디로 도망갔을까

 

 

두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4(19) : 나무늘보 6(20)

에버리지 0.28 / 하이런 4점

 

당구는 역시 어렵다.

연구하지 않으면 실력은 늘지 않는다.

친한 만바리 친구 당구 치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몇 주 못 보는 사이에 다양한 스타일로 득점하는 모습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역시 스포츠맨, 친구야 굉장하다)

 

 

당구 정말 끊어야할까 싶다.

실력은 제자리로 당구 승패에 따라 마음은 정말

분노가 끓어오르고, 왠지 사막을 걷는 기분이랄까.

매너없는 모습들에 그냥 힘이 쭉 빠진다.

 

친구가 아니면 당구를 치지 말아야 되겠다.

친한 친구가 아니면 패배했을때

더 큰 데미지를 입게 된다.

실력만 있으면 패배하더라도 그냥 웃으면서 넘어갈수 있는데

실력이 안되니까, 그냥 회피하고 싶은 순간들이 앞다퉈 이어진다.

(승패에 따라서 돈 지불이 생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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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 어플에 조금 빠져있다.

친구가 2명에서 60명으로 확대되었다.

오~~ 나의 블로그가 나름 홍보 역할이 되는구나.

나 자신도 새삼 놀라는 요즘이다.

(7km 완주 - 만보달성)

 

 

친한 친구와의 관계가 조금 갈라졌다.

하지만 그 친구는 모를거다. 그 친구는 평소 연락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잠시 나를 바라보았다. 왜?

나는 단편적인 안 좋은 사건만 계속 생각하고 있는 걸까?

 

그 사건말고 우리는 행복한 추억들은 수없이 만들었는데,

왜 나는 그 행복했던 추억은 생각하지 않고.

(내가 상처 받는 순간만 계속 떠올리는 걸까?)

 

 

(사람의 본능일까?)

행복했던 순간은 당연한 것처럼 쉽게 잊어버린다.

하지만 내가 상처받거나 불행했던 순간의 사건은 더 세밀하게 추억하는 것 같다.

 

 

얼마전 학교폭력과 교권추락에 대한 책을 읽었을때도

그 사건들에 얽힌 추억들이 소환되었다.

방관자로서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외면했던 나의 모습,

그리고 피해자로 일진에게 뺨을 맞는 추억들이 상기되었다.

(하지만 그 순간을 잠시일뿐, 나는 친구들과 수많은 일상들의 행복했던 추억,

다시 돌아가고 싶었던 순수했던 추억들이 몇억배로 많았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뜸해진 친구와 지인들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전부 나의 단편적인 확대현상이 만들어낸 상처들.

나의 또다른 나라는 친구와 지인들이 또 보고 싶어진다.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실수하고, 용서하면서, 함께 어울려야 하지 않을까?

나 또한 그들에게 실수하고 상처주고 했던 사건들이 더 많을수도 있다는 사실.

(아픈 추억보다는 행복했던 추억을 더 자주 떠올리면서 그 친구와 지인의 행복을

오늘도 나는 기원해 본다. 우리 함께 행복해지자)

(또 다른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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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KBS 연기대상 (최수종 배우) 대상 수상

2023년~2024년까지 나의 주말을 책임져 주는

(고려거란전쟁) 대하 역사드라마

우리의 인생사는 승자들의 기록물만 남아 역사로 정해진다.

그러니까, 인생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승리해야 한다.

 

스포츠는 전쟁과 닮아 있지 않을까?

어떤 이유를 떠나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지면 불행하다.

(8km완주 / 만보달성)

 

 

여자배구 4라운드 경기

(IBK기업은행 0 : 정관장 3)

정관장이 완벽한 승리를 쟁취했다

 

 

내가 점점 좋아하게 되는 선수

(염혜선 선수)

오늘은 왠지 어깨가 무거워 보였다.

어떻게 매번 완벽한 토스를 올릴수 있겠는가?

(하지만 완벽을 향해 야간 연습한다는 그 소식에 엄지척 보냅니다)

 

 

나의 영원한 여자배구 1등 선수

(이소영 선수)

오늘 경기에서도 저는 (소쪽)했어용

결정적인 한방이 필요할땐 역시 우리 소쪽이가 해냈어요

정말 칭찬하고 또 고마워요 ^^

 

 

정관장 여자배구 경기를 관람하면

이 선수를 활약에 경기는 뒤집어진다

(정호영 선수)

 

코트 앞에서 어떤 선수도 정호영 선수에게는

적수가 없다. 정호영 선수가 활약하면 정관장은 승리한다.

그렇지 못하는 날이면 아쉽게 패배한다는 방정식을 알것이다.

 

 

스포츠는 사람이 하는 행위다.

그러므로 물이 흐르듯 흐름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더 집중하느냐가 중요하다.

(집중해! 집중해!) 선수들이 외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 또한 흐름의 싸움이다.

매순간에 집중하지 않으면 진정한 주인 (나)

아픔의 나에게, 게으른 나에게, 안주하고 싶은 나에게,

대충하자는 나에게 져서 제자리 걸음을 반복할수도 있다.

 

이 인생의 주인공은 반드시 (내가) 되어야 한다.

지금의 순간, 어떤 생각이 할지,

어떤 결정이 내릴지 신에게 맡겨서는 안된다.

오로지 나만이 결정하고 지금 이순간 집중해서

다양한 적수에게 강한 스매싱을 때려서 누가 주인공인지 알려야 할

의무가 나에게는 있다.

(승리하면 상쾌하다)

(그러니 승리하는 인생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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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늦은 6시쯤 집앞으로 도착하니

마지막 약속 시간까지 100분정도 남았다

(걷자)

 

 

(7km 완주 / 만보달성)

오늘 오후3시30분 책모임이 있었다

(학교 폭력과 교권추락에 대한 내용)

너무 무거운 주제였을까, 힘이 없다

(먹으면 돼지 숫불)

간판이 나를 웃게 만든다

 

 

(우리동네 잘생긴 정육점)

얼마나 잘생겼을까, 돼지고기가

오늘은 왠지 돼지 친구들이 나를 웃게 해주네.

인간에게 돼지는 정말 소중한 존재들이다.

자신의 희생으로 인간들의 육체과 정신을 해맑게 해주니 말이다.

 

 

삶과 문화예술이 숨쉬는

행복한 쉼터

(다양한 것들로 이루어진 우리의 삶)

 

 

평범한 우리의 일상에 (조명 하나)

(동화숲)으로 우리를 인도해준다.

 

 

어두운 일상 생활일수 있지만

(어떤 물감)으로 칠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확달라진다.

 

 

사람에게 상처 받는 상처를

우리는 어쩌면 사람에게서 사랑받아야 하지 않을까?

(이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로 이뤄져 있으니까)

(자기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나서 사랑받고 웃음을 찾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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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속에서 지혜를 발휘하지 않으면

좀처럼 만보 걷기는 힘든 것 같다.

오늘은 은행 외근길을 자동차가 아닌 도보로 걸었다.

걷기가 아니면 발견하기 힘든 걸 오늘도 득템했다.

(12273보 걸음달성)

 

 

오후1시쯤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 어르신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운동하려 나오는 것도 용기다.

어르신들은 지루한 일상이겠지만,

젊은 사람들은 그 일상이 그냥 부러울 뿐이다.

(열심히 일할 시간에 여유롭게 운동할 시간이니깐)

 

 

창원시립 마산음악관

(마산조각공원)

이런 곳이 있는줄 처음 발견했다.

 

걷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든 장소다.

음악관이면 음악이 흘려나오는 곳이겠죠?

음악에 대한 전시로 이루어져 있을까요?

(궁금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사진만 찍었네용)

 

 

(바이올린 동상)이 떠하니 자리잡고 있네용

우리 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인데

주말에 시간을 할애해서 방문해봐야겠어용

(마산에 거주한지도 벌써 9년이 되어가는데,

마산에 애정이 없어서일까, 아직까지 한번도 방문하지 않은 미지의 곳들이 많다)

 

 

저녁6시가 되면 나는 회사에서 잠시 탈출한다.

사랑하는 딸의 하원시키고, 걷기 위해

집에서 회사까지 다시 걸어서 왔다.

 

그리고 야근 업무를 마감하고 다시 집으로 나는 발걸음을 옮긴다.

(토와의 정원) 책을 완독했다. 주인공 토와는 시각장애인이다.

그녀는 시각으로는 보지 못하지만, 후각과 촉감으로 사물을 인식한다.

그리고 그녀가 말한 것처럼 (살아있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책을 읽으므로서 그 축복을 나도 체감했다.

 

걸을때 꽃들과 글자들 그리고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차들

이렇게 볼수 있어서, 이렇게 느낄수 있어서, 얼마나 축복인지

감사하고 또 감사함이 나의 내면은 축하하고 있다.

(감사할줄 아는 인생이 최고의 인생의 지혜는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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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지인이 (대게 파티) 한다고 크게 소문이 났다.

그래서 그곳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과 점심을 먹지 않고

나름 설램을 안고 진주로 왔는데, 계획과 다르게 시간이 변경되었다.

 

그래서 진주 오면 내가 들리는 빵가게로 가서

아이가 좋아하는 (소세지빵과 나뭇잎 과자)

마음껏 섭취했다.

 

 

우리딸 벌써 어린이집 졸업한다고 (졸업사진) 촬영 마무리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에 어찌나 감동인지 모른다.

내가 너의 아빠라는 게 이 세상에서 제일 감동적인 말인 것 같아.

(우리딸, 졸업사진 잘 찍었네)

 

 

첫번째 경기

만바리콜 23(23) : 용기곰돌이 5(19)

에버리지 0.147 / 하이런 3점

 

딸아이와 함께 당구장을 방문했다.

내가 당구를 치는 게 어쩌면 상대방에게는 실례다.

멘탈잡기가 서로 힘들다.

(처음으로 그냥 구경함 할 것 그랬다)

 

 

두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7(19) : 후루꾸최강 19(19)

에버리지 0.143 / 하이런 2점

 

친구들과 당구 지인들이 딸아이 어린이집 축하한다고

만원씩 용돈을 줬다. 나는 그 돈으로 당구비와 만원빵을 결재했다.

받은 돈을 그대로 당구장에 헌납했다.

 

 

대게 파티를 진행한 인물은 (정호)였다.

솔직히 정호랑 나랑은 서로 잘 맞지 않는다.

정호는 일이 진행될때 흐트어질때 (어쩌겠노?)라면 자신은 잘못이 없다며

(사과하지 않는다)

 

나는 묻고 싶다.

사과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건가?

(미안해) 내 의도와 다르게 일이 흘러갔네.

 

정호랑 지내면서 이런 사건들이 많이 발생한다.

그럴때마다 내 잘못이 아니다. 그러니 어쩌노,

그 자리를 사과없이 떠나버린다.

나라면 사과하고 그 시간을 함께 보내준다.

서로 성격이 다르다.

 

이틀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내 마음은 파도가 치는 격량에서

지금은 잔잔한 바닷가가 되었다.

하지만 상처받은 마음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솔직히 그 상처들이 반복되어서 발생하니까,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 것 같다.

(아무튼, 사과하지 않는 거, 책임지지 않는 거, 보수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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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가의 말처럼 이 세상에 나와 같은 퍼즐 조각은 없다.

그말은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은 찾기 힘들다는 뜻이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 세상을

(다양성이 존재하는 게 이 세상이다)

 

7km완주

(1만보 달성)

 

 

한동안 연락이 되지 않은 지인 어르신을 만났다.

별일 없으세요? 물어보면

(귀가 들리지 않는다.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 몸이 아프다)

 

나는 그냥 말없이 어르신 말을 듣는다.

어떤 격려도 하지 못한다.

내가 만약 귀가 들리지 않는다면,

내가 만약 눈이 희미하게 보인다면,

내가 만약 몸 구석구석이 아프다고 난리를 부리면,

(나는 희망적인 격려말이 나 자신에게 와닿을까?)

 

 

내가 할수 있는 일은 그냥 걷는 것뿐.

지금은 걷는 게 좋다.

근데 오늘은 수요일인데, (진동풋살장에서 풋살하는 날인데)

어쩐 일인지 카톡방이 조용하다.

 

회사 야근 업무가 없었다면,

회장님 오늘 풋살 진행하나요? 여쭤볼건데.

내가 참석하지 못하니, 물어볼수도 없다.

(그냥 지켜볼 뿐이다)

 

나는 그냥 살아갈뿐

(이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능력치가 높은 사람은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일하면 된다.

능력치가 평범한 사람인 나는 천천히 승진하면 된다.

욕심부리지 말고, 능력치가 좋은 사람을 응원해주면서,

나는 조용히 내 일을 하면 된다.

그 소중한 시간을 내꺼으로 만드는 게 나는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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