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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당구클럽 2개월만에 방문했다

당구의 열정이 식은 걸까?

예전에는 반차를 쓰고 향하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당구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겁다

(왜일까?)

 

 

첫번째 경기

후루꾸최강 17(22) : 용기곰돌이 18(19)

에버리지 0.36 / 하이런 5점

 

 

목표지점이 코앞인데

12이닝동안 득점을 못냈다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 불안함에

나의 마음은 뭔가에 쫓기는 기분이다

 

 

나는 왜 이리 할말이 많은 걸까?

승진한게 타인에게는 뭐가 대수라고!

블로그 기자단으로 소액 돈 받는게 뭐가 대수라고!

그것도 한때 일어나는 사건일뿐인데!

그냥 그 순간을 느끼고 흘려보내면 되는데

나의 입은 왜 이리도 가벼운걸까!

 

 

두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6(19) : 김빠따!! 25(25)

에버리지 0.327 / 하이런 3점

 

 

당구는 확률 싸움이다

확률이 높은 것을 선택해야 하는데

나는 두번째 경기에서 2점짜리

확률이 낮은 것을 선택해서 진 것 같다

 

 

스포츠 경기에서 진 사람은 말이 없다

묵묵히 고개를 숙일뿐이다

만원빵이든 그냥 당구를 치든

승패를 당당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엄마집으로 향했다

엄마의 얼굴을 바라본다

눈썹이 거의 사라진 우리 엄마

아이가 되어 버린 우리 엄마

 

 

이세상에 내껀 없는데

왜 그리도 집착하는 걸까!

 

 

지금 이순간의 시간

내 앞에 펼쳐지는 현장을

사랑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네게 와줘서 고마워

 

 

그리고 조심히 돌려보내줘야 한다

잘가렴. 행복했다.

그런 마음으로 세상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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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절친

내가 이기기 힘든 동료

그 친구가 운영하는 청개구리 당구클럽

 

 

친구야

당구대는

꼭 인생같다고 이야기한다

(구름처럼 똑같은 그림이 한 순간도 없다)

 

 

나는 당구를 좋아한다

몰입이 얼마나 굉장한 즐거움을 주는지

몰입의 힘을 아는 사람들은 내 말을 알 것이다

 

 

첫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5(18) : 이영기 27(27)

에버리지 0.417 / 하이런 5점

 

 

최고 하이런을 갱신하면서

승리가 눈앞에 있었는데

15점에서 한발짜국도 앞으로 전진하지 못했다

 

 

두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8(18) : 빡 10(16)

에버리지 0.4 / 하이런 3점

 

 

빡 친구와 처음으로 대대에서

경기를 운영했다

2승을 쟁취한 흐름에서 빡 초반 실력은

나를 압도했다

 

 

세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4(18) : 빡 9(16)

에버리지 0.28 / 하이런 3점

 

 

하지만 당구는 자기점수를 모두

채워야 승리하는 스포츠다.

상대방이 잘하는 건 어쩔수 없다.

 

 

네번째 경기

돗대 23(23) : 용기곰돌이 16(18)

에버리지 0.372 / 하이런 4점

 

 

오늘 하루 네경기 모두

하이런 높고, 집중력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마무리해야 할 때

주춤거리는 부분만 제대로 처리하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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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무늘보 형에게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나의 자신감은 양어깨가 하늘을 뚫고 우주까지 치솟았다.

내가 좋아하는 당구장 사장님의 말한마디

(당구는 매일 매일 다르다)

(잘 맞는 날 다음은 잘 맞지 않고)

(잘 맞지 않는 날 다음은 잘 맞고)

 

 

첫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1(19) : 빡 16(18)

에버리지 0.22 / 하이런 1점

 

30분 넘게 초구 배치와 기본구를 연습했다.

실전에 돌입하니깐, 초구 득점 실패

기본구는 정말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정말 당구는 인생같다. 똑같은 배치는 없다)

날마다 다른 그림을 그린다.

(그러니 매일이 기적이라고 여기고 살아야 한다)

 

 

정말 당구는 끝날때까지 끝나는 게 아니다.

인생 또한 젊을 때 잘나간다고 거만해지면 안된다.

우리는 각자의 꽃을 피우고 있다.

(빨리 피든 늦게 피든 꽃은 꽃이다)

 

 

두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4(19) : 빡 17(18)

에버리지 0.28 / 하이런 2점

 

두번째 경기 초반에 빡이 에버리지 1를 쳤다.

9이닝에 9점이라니, 상대방 페이스에 나의 손은 쫄았다.

근데 50이닝이 끝난 순간 점수는 거의 비슷하게 도착했다.

(상대방 득점에 기죽지 않고 나의 플레이로 달렸다면

정말 50이닝 끝날때 웃는 자는 나였을지도 모른다)

 

 

아침에 일어나서 누워 있는 엄마를 바라봤다.

엄마가 눈을 떴고 나를 환하게 반겨줬다.

엄마의 손을 잡고 엄마의 주름진 얼굴을 바라본다.

(우리 엄마 주름과 흰머리카락이 이뻐보인다)

 

 

우리 엄마!

아름답게 살아왔구나!

당신의 삶은 정말 잘 익었네용!

나도 당신처럼 잘 익은 인생이고 싶습니다!

당신의 아들로 태어나서 저는 행운아입니다!

당신의 아들이기 때문에 나도 잘 익은 인생으로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께용!

(당신이 나의 엄마여서 정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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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23-24

(우승자 최원준 당구선수)

정말 결승전답게 멋진 경기를 선보였다.

 

 

최성원 선수와 준결승전 6세트

최성원 선수 승리할 거라고 믿고

나는 개인 약속이 있어서 잠시 외출했다

(근데 결승전 진출자는 최원준 선수였다)

 

 

나는 최고의 장면을 뽑자면

준결승전 6세트라고 생각한다.

최성원 선수 딱 한점을 얻지 못해서,

결승전 좌절하게 되는 장면이 바로

(당구의 진면목이다)

 

 

정말 당구는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된다.

이제 끝났다고 바로 코앞에서 결승점 통과가

상대방이 먼저 통과하는 장면은 당구에서만 가능하지 않을까?

 

 

최원준 선수의 우승 소감

정말 일품이었다.

잘 몰랐던 우승자의 소감에

나는 이제 (최원준 선수팬)이 될것 같다

 

 

4년전 혜성처럼 나타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최원준 선수

하지만 스포츠는 운이 작용하지 않으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수 없다.

그동안 가족과 지인들에게 많은 인복을 쌓았기 때문에

(최원준 당구선수가 우승하지 않았을까 싶다)

 

 

정말 당구 프로의 세계는 깻잎 한장 차이다.

실력 차이가 깻잎 한장 차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내줘야 한다.

경기 생중계 장면 (댓글)을 보면 정말 (가관)이다.

 

에버리지 2점을 유지하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에버리지 1점때를 유지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댓글 다는 사람들이 직접 당구를 쳐봐야 안다.

나의 생애 최고 높은 에버리지는 (0.9)

이 기록도 4년넘게 쳐서 겨우 로또처럼 받을수 있는 기록이다.

 

 

혜성처럼 나타나서 우승자가 되고

4년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최원준 선수)

이제 당신은 2번 우승한 최고의 선수입니다.

 

PBA 당구선수 여러분!

여러분들은 최고중의 최고의 당구선수입니다!

쓸데없는 댓글과 비방하는 글은 그냥 무시해주세요!

당구를 사랑하는 저 같은 팬들은 묵묵히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오늘도 최고의 하루를 보내시길 응원드립니다!

(최원준 선수처럼 언젠가 당신도 우승자가 될수 있습니다)

그걸 최원준 선수가 보여줘서 정말 빛난 이번 대회였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원준 선수와 그 가족분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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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PBA챔피언십 당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당구를 사랑하는 동호인으로서 관람하는 즐거움에 빠져 있다.

보는 재미도 있지만 직접 경기하는 재미도 솔솔한 게

바로 당구이다.

(19점 점수를 올리고 치는 첫경기 결과는?)

 

 

첫번째 경기

바람의 한큐 24(27) : 용기곰돌이 19(19)

에버리지 0.633 / 하이런 4점

 

역시 당구는 끝날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나의 체력과 집중력은 살아 있었다.

첫경기를 잘 풀어낸 오늘의 경기였다.

 

 

두번째 경기

쏘~리 23(25) : 용기곰돌이 19(19)

에버리지 0.422 / 하이런 3점

 

27이닝까지 17점달성

그런데 17이닝동안 겨우 2점득점

정말 겨우 이겼다.

(마음을 놓아버린 걸까?)

 

 

세번째 경기

바람의한큐 24(27) : 용기곰돌이 14(19)

에버리지 0.28 / 하이런 2점

 

집중력 손실 때문일까?

제대로 된 집중력이 발휘되지 않았다.

역시 집중하지 않으면 습관대로 땡~땡 치는 당구가 되어버린다.

 

 

네번째 경기

돗대 23(24) : 용기곰돌이 11(19)

에버리지 0.22 / 하이런 2점

 

역시 에버리지는 자기 점수로 돌아오는 법인가?

한 큐에 집중하지 않으면 (확률 적은 길)을 선택하는

어리석은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U-17 월드컵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 첫 경기는

(대한민국 1 : 미국 3)

아쉽게 패배했지만

 

우리에겐 2경기가 남아 있잖아요.

그 나이때가 아니면 참여할수 없는 월드컵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마음껏 즐기는 대회가 되길

(응원하고 본방송 시청할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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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 지인들

 

 

각자 장비를 들고

오늘도 우리는 당구장에 모였다

 

 

첫번째 게임

돗대 23(23) : 용기곰돌이 8(18)

에버리지 0.258 / 하이런 3점

 

 

돗대 사장님이 너무 잘하셨다.

최고 에버리지를 찍은 건가?

 

 

 

두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8(18) : 빡 4(18)

에버리지 0.409 / 하이런 5점

 

 

12이닝 공타로 마무리 완성하지 못했다.

에버리지 0.5를 찍을수 있었는데

마지막 집중력이 부족했던 걸까?

 

 

세번째 경기

바람의 한큐 27(27) : 용기곰돌이 10(18)

에버리지 0.4 / 하이런 2점

 

 

중반까지 대등하게 경기 운영했는데

후반부때 한큐가 최고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에버리지 1를 찍었다. 대박 ^^

(나의 멘탈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

 

 

네번째 경기

후루꾸최강 9(19) : 용기곰돌이 14(18)

에버리지 028 / 하이런 2점

 

 

빡과 최강이 너무 집중한 경기력을 선보여서

나와 경기할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나만 득템한 경기였다.

 

 

다들 정말 한가위 같은 날이기를

공작새의 봄날...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되니까...

언젠가는 우리에게도 봄날이 오겠죠 ^^

(그날이 빨리 오기를 빌어본다)

(아니, 매일이 어쩌면 봄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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