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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슛팅이 들어가지 않았을때

볼을 손에 넣는 행위

 

 

 

코치 경험 없는 공익근무자에게

농구부 코치직을 맡긴 중앙고등학교

 

 

 

옛 전성기 성과 때문에

농구부를 없앨수는 없고

그냥 코치 경험 없는 사람에게

유지만 하라고 자리만 앉히게 해준다

 

 

안재홍은 농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었기에 진심으로

코치직을 수행하려고 한다

 

 

근데 어느 누가

코치 경험 없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선수가 오겠는가?

 

 

고등학교에서 부르지 않는

선수들에게 희망을 걸어볼수밖에

 

 

과거의 인맥으로

키가 큰 강호를 영입하게 되는데

 

 

선수가 단 6명이라니

농구는 참고로 5명이서

하는 스포츠다

 

 

본선 진출이라는 어마어마한

목표를 걸고 중앙고등학교는

대회에 참가하게 되는데

 

 

결과는 안봐도 뻔하다

초라한 성적으로

농구부가 해산하게 생겼다

 

 

리바운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슛을 날려야 한다

 

 

 

농구가 좋아서 모인 멤버들

이번에는 다르다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다)

 

 

강호라는 이름을 얻기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열정이 있다

우리만의 플레이로 그 열정을 보여주마

 

 

우리는 누구보다 빛났다

서로를 믿는 에너지가 다를걸까?

지금껏 이런 노력은 해본적이 없는 걸까?

 

 

교체 선수가 없는

중앙고등학교 농구부가

결승에 올랐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

 

 

 

한번도 결승이라는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모교라는 같은 뿌리를 갖고 있는 학생들.

나 또한 고등학교 때 축구부가 본선에 올라가면

전학생이 응원전을 참석했던 적도 있다.

 

 

역사는 새롭게 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새로운 역사가 많이 창출되었다)

(역시 역사는 재창출되어야 더 빛이 난다)

 

 

마이클 조던을 좋아했던 나.

나도 조던처럼 나만의 역사를 장식하고 싶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나를 믿으니까.

 

 

무대를 즐기는 자가

승패를 떠나서 주인공이다.

리바운드는 실화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무대를 즐기는 자

반드시 화려한 성과가 주어진다.

프로가 된 멤버들.

발목 부상을 극복하고 사회에서 빛을 발하는 멤버들.

 

 

우리 인생에서도

마음껏 도전하여

새로운 리바운드 볼을 소유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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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니여도 슬퍼하지마라.

그 미완성이 먼훗날 웃으며 만날수 있는 좋은 인연이 될수도 있다'

 

빅터는 오늘 따라 마음이 무척 무겁다.

그 마음 갈대를 잡지 못하고 무작정 집밖으로 나왔다.

집 밖으로는 나왔지만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이 마음이

가벼워질지 차안에서 핸드폰을 마구 들춰보고 있다.

 

문득 같은 '창원시'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동창 자만에게 전화를 했다.

자만과는 2년 가까이 같은 창원시에 살지만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서로 바쁜 일상속에서 만남은 쉽게 이루어 진 적은 없었다.

하지만 그날은 서로 쉬는 날이어서 2년만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급채된 마음은 친구의 만남으로 인하여 기분이 전환되었다.

설레임을 안고 자만 집으로 빅터는 향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이 있듯 자만와 빅터는 2년의 공백이 꼭 '하루' 만

안 본 사이처럼 환하게 웃으며 무엇을 어디서 먹을지 고민하며 걷기 시작했다.

걷으면서 서로 아는 친구의 안부와 소식을 서로 나누며 문득 근처에 사는

태만이를 부르자고 자만는 물어왔다. 5년 동안 보지 못한 태만이가 보고 싶어

빅터는 자만에게 재촉하며 전화할 것을 권했다.

 

그래서 빅터,자만, 태만 이렇게 세 명은 대패삼겹살 집에서 5년만에

한 팀이 되었다. 대패를 20인분 먹으면서 한 순간도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았다.

빅터는 그동안 수다 떨고 싶어 입이 간질간질했던 것이다.

자만와 태만이는 일주일에 한 번은 본다고 했다.

근데 둘이 모이면 '묵언수행'을 하는 것처럼 말없이

서로의 눈빛을 교환하며 대패삼겹살 먹는다고 했다.

빅터는 놀라웠다. 어떻게 식사를 하면서 말 없이 먹을수 있느냐고

빅터에게는 말없이 식사하는 건 혼자 있을 때 이외에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대패삼겹살을 먹으면서 태만이는 희소식을 전했다.

3주후면 베트남 여행을 간다는 것이다. 그것도 '결혼 여행'을

노총각인 태만이는 아는 사람으로부터 베트남 여성을 소개 받고

영상 통화로 매일 베트남 말중 '씬짜요'(안녕하세요) '감언'(감사합니다)만 말하며

사랑을 키워왔다며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통화한 것이므로

이제서야 마음을 정하고 떠난다고 했다.

 

한 번의 만남도 없이 영상 통화만으로 결혼을 하기로 정했다는 게 빅터는 놀라웠다.

유부남인 빅터는 결혼은 한 번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것이므로 다시 생각하고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체험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축하보다는 염려가 되었다.

그래도 혼자보다는 11살 어린 베트남 여성과 행복한 둘만의 인생을 열어가는 것에

설래고 있는 태만이에게 행복만 가득하기를 응원을 보냈다.

그들은 2차로 생맥주 집으로 이동했다.

 

고등학교 동창생인 세 명은 자연스럽게 '고등학교 시절의 사건 사고들' 하나씩

추억 앨범을 펼치며 하나씩 넘기는 것처럼 '은식이 불알에 구멍난 이야기'

'6대6으로 펜팔한 이야기' '방학이면 우리의 아지트였던 자만이 집 집결해서 고스톱판을

펼치던 이야기' 등 그 순간을 다시 돌아가며 희희락락 웃으면 시원한 생맥주를 먹었다.

 

근데 자만이가 빅터에게 '너 혹시 미혜 누나 기억하나?' 그 누나 이 근처에서

강아지랑 고양이 애견샵 운영한다며 말했다.

 

19년전 영상이 빅터의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자만이는 항상 여자친구를 알게 되면 빅터와 봉우를 데리고 갔었다.

자만 너는 왜 첫만남 자리에 왜 우리를 데리고 갔냐고 빅터는 물었다.

자만이는 '혼자서 만나는 게 어색하고 용기가 나지 않아서' 같이 갔던 것 같네라며 대꾸했다.

 

근데 신기했던 것은 첫 만남을 리더하고 이끄는 것은 언제나 빅터였다.

그렇다보니까 첫만남 이후에는 그 여자친구들은 빅터와 오래 기간 연락하는

좋은 인연으로 발전하게 된다. 자만과는 점점 연락이 뜸해지는 일이 발생했던 것이다.

그래서 자만이는 가끔 빅터를 미워하고 질투했다.

자신이 아닌 빅터에게 그 여자친구들 안부를 듣는다는 게 굉장히 불쾌했다.

하지만 '그 여자친구'들은 자만이와는 아무런 깊은 정을 나눈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자만의 질투와 경시하는 마음은 혼자만의 생각일 뿐이다.

 

'미혜와 빅터는 19년전 서로 썸을 탔던 사이였다'

첫만남에서 미혜는 빅터의 어깨를 툭치며 '귀엽게 생겼네'라며 말을 건네며

환한 미소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 둘은 주소를 서로 교환하며 펜팔을 시작한다.

서로 경쟁하듯이 이쁜 편지지와 큰 달력 뒤면에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사이로

호감을 쌓여간다. 그리고 친구들을 대동하여 놀이기구와 동물원에도 놀러간다.

 

미혜는 빅터에게 자신의 어머니가 빅터 너 보고 싶어한다며 '마산' 집으로 올 것을

권유하지만 빅터는 서로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미혜의 어머니 만나는 게 큰 용기가

나지 않아서 결국 거절한다. 어찌 보면 그때 미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빅터에게

우리 좋아하는 감정있으니까, 네가 고백해야지를 찔러주었지만 빅터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며 편지, 전화, 여행에만 그 순간에만 몰입했던 것이다.

 

연애의 경험이 없던 빅터, 얼마나 눈치 없는 빅터를 보면서 미혜는 답답했을까,

요즘같은 시대였으면, '아~~나 너 좋아해, 사귀볼래'라고 미혜는 말했을 것이다.

근데 1990년대는 왠지 여자가 고백하면 없어보이고, 왠지 진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결국 미혜는 직장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그 직장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연애 후

이른 나이에 결혼하게 된다. 빅터는 대학 생활과 군입대로 정신없이 보낸다가 몇 년후

자만이로부터 미혜 누나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2차가 끝나고 자만이와 빅터는 미혜 가게로 가게 된다.

19년이라는 세월이 말해주듯 서로 '누군지?'라며 둘은 머리를 까우뚱거리고 서 있다.

자만이도 미혜를 만난지가 14년전이었다.

자만이는 미혜를 보면서 '누나'라며 운을 떼며 서로 악수하고 대화를 시작했다.

미혜와 빅터는 어색하면서도 반갑게 악수하며 서로 맞장구쳤다.

'진짜, 서로 길거리에서 만나도 못 알아보겠는데요'

 

19년전 미혜는 안경 쓴 얼굴에서 렌즈 삽입으로 안경이 없는 얼굴로

빅터는 렌즈 끼는 얼굴에서 안경을 쓴 얼굴로 변화된 것이므로

당연히 서로 알아보기 힘들었던 것이다.

1시간 가량 3명은 서로 담소를 나눴다.

 

소주를 3병 먹은 자만이는 술이 알딸딸해, 19년전 고3 때로 돌아가는지

그 시절 미혜를 조금 좋아했던 이야기를 하고, 누나에게 애교를 부렀다.

미혜는 사업에 지친 기분을 애교 더는 동생에게 위로 받고,

옛날 썸탔던 빅터가 앞에 있어 내심 기분이 상쾌했다.

 

미혜는 자만이에게 조언한다.

자만아, 인간 관계는 무리하게 연결시켜려고 하면 그 상대방이 거부감이

많이 생기니까, 조금씩 보일듯 말듯 천천히 상대방에게 다가가야 돼

그래야 상대방도 부담없이 마음을 여는 거야. 다음에 볼때는 자만이도

꼭 연애해서 이쁜 아가씨 데리고 와. 그리고 빅터는 이쁜 딸내미 데리고 오고,

 

미혜와 빅터 그리고 자만이는 오늘 사회에서,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지친 마음을

푸는 하루가 되었다.

 

만약 그때 미혜와 빅터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귀는 사이가 되었더라면

19년후 이렇게 그들은 웃으면서 악수할 수 있었을까, 대부분 사랑이 시작되면

만남 다음에 반드시 이별이 있듯 이별 후에는 다정한 악수를 할 수 없는

아픈 추억을 갖고 있기에 이런 좋은 인연으로 이어갈 수는 없을 것이다.

 

사랑, 성공이라는 단어보다 미완성, 아직도 달리고 있는 현재진행형이 어찌보면

인생의 더 좋은 결과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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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이제 이별해야겠다.

너무 잔인하고 살인적이지만

새로운 사람 만나 너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기를 바라며

너를 이제 보내려고 한다.

너무 아파하지마.

 

 

20년전 넷째 누나가 어렵게 번 돈으로 고등학교 졸업 선물이라며

너(롱코트)와의 만남을 주선해 주었지.

첫 만남 기억나니?

 

 

10년전 고등학교 동창과 술 약속이 있어서 나의 영원한 동반자

너와 함께 약속 장소로 향했지.

동창 녀석은 나를 보며 한 마디했지.

 

 

'너 대단하다.

아직까지 그 옷을 입고 다니는 거야' 색이 발한 것 같은데?

다른 옷 입고 다녀!' 라고

너를 무시하고 얕잡아 보았지만.

 

 

난 '아직까지 너의 매력에 푹빠져 있어서,

괜찮은데' 말했지.

타인의 말과 시선(옷 스타일)에 신경쓰지 않았어.

 

 

8년전 서울 근무할 때 아는 여자애도

나를 보며 너 진짜 '패션 테러리스트'라며

나의 패션 스타일을 지적한 적도 있어.

난 똥고집이 있어서 그런지

그런 말들이 그렇게 신경쓰이지 않았어.

 

 

그냥 너를 보내기가 미안해서 이렇게 너와의 사랑을 표현하며

20년 가까이 동고동락했던 너를 보내려고 해.

 

 

올해도 너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곰팡이 같은 하얀 색과 검정색이 거의 없어진

너의 모습을 보고는 이제는 진짜 이별해야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어.

난 참 못된 사람이지.

 

 

너무 잔인하게 아침 출근길에

너를 인정사정없이 붙잡고 끌고 갔지.

 

 

그리고 아파트 1층에 있는 헌 옷 사물함에

너를 과감히 넣고 아무런 죄책감 없이 출근했지.

그래도 이별은 이별이니 이렇게

너와의 이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남겨본다.

 

 

너에게는 나에게 잊지 못할 수많은 겨울의 추억들이 담겨져 있어.

사랑의 추억, 이별의 추억, 고독의 추억,

만남의 추억, 잊고 싶은 충동적인 추억 등

난 너와 함께 사회라는 통로를 걸을 때마다 왠지

내가 '매력적인 남성'이 된 것 같은 자존감을 선물한 너라는 걸 알지.

 

 

'네가 더 이상 이 여자를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이 여자를 버리겠다고 맹세하라'

 

 

사랑보다는 입고자 하는 매력을 잃어 버렸기 때문에

너를 사랑할수 있는 사람에게 보내는 거야.

나 이해하지.

 

 

이제 정말 안녕,

새롭게 달라져서 새로운 사랑하기를 빈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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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하네용

(어떤 내용일까요?)

 

 

 

토리는 나이트클럽

보안관리직이었다.

나이트클럽이 공사관계로 문을 잠시 닫으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필요했다.

(관심 있나?)

 

 

셜리 박사는 피아니스트

고용주 셜리는 남부지방으로

공연을 떠나는데 운전직과 보관을 책임져 달라고 부탁한다

 

 

2개월간 떨어져 있어야 하는

토리와 그 아내

(미운 남편이지만, 떨어지기는 싫다)

 

 

짐을 두고 엄청난 기싸움을 하고 있는

토리와 매니저

(그 승자는 누구일까?)

 

 

흑인 주제에 아무거나

주는 대로 치면 되지

(고용주를 욕하는 건 용납할수 없다)

 

 

 

토리는 아내와의 약속

꼭 편지쓸 것

(약속은 칼같이 지키는 의리남)

 

 

셜리 박사는

이 외로운 싸움을 지속하기 위해

술의 힘이 필요하다

 

 

남부지방은 아직도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인간취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양복집에서도

백인이 아니면

양복은 팔수 없다고 한다

 

 

본능적인 것을 통제하지 못하는 건

어쩔수 없는 사람의 몫이다

(셜리는 자신의 치부를 틀키게 되는데)

 

 

남부지방에 가면 온갖

고난과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는데

셜리 박사는 왜 뛰어든 걸까?

 

 

자신이 한걸음 나아가지 않으면

어느 누가 한걸음 전진할수 있는가?

(피아니스트라는 고귀한 능력이 아니면)

 

 

피아니스트에게

대기실로 창고를 제공하는 매니저

(흑인은 이곳이 아니면 안된다)

 

 

피아노는 식당에서 칠수 있지만

식사는 하지 못한다는 매니저의 말

(우리 식당의 전통이라고 한다)

 

 

 

셜리 박사는 이 전통에

한번 부딪쳐본다

(식사도 못하면, 피아노도 안 치겠습니다)

 

 

 

마지막 연주는 물건너로 갔지만

흑인들만 모이는 곳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지금까지

볼수 없었던 환희찬 리듬으로 연주를 장식하는데

 

 

뉴욕으로 향하던 도중

또 뒤에서 경찰이 점검한다고

멈추기를 명령하고 있다

(또 뭐야 이런 젠장)

 

 

근데 이 진정한 경찰은

뒷 타이어 빵구가 난 걸

처리하라고 도움을 주는 의리남이다

 

 

우리들의 우정으로

한 사람의 한걸음 전진으로

닫혀 있던 문은 조금씩 열리게 된다

 

 

우정이야말로

대화야말로

진정한 평화이다.

또한 진정한 자유이다.

이걸 이 영화는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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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똥과 같다.

돈이 많이 쌓이면 파리들이 많이 모인다.

그 냄새를 감당할수 없다.

 

추석연휴를 맞이해서

넷플릭스 채널을 이용해서

영화 몇 편을 봤다

(어른 김장하)

 

 

 

나의 고향 진주가 배경이 된

(어른 김장하)

정말 보는 내내 이런 사람이

이 시대에 있다니 놀라웠다

 

 

왜 김장하 키즈들이

(선생님, 선생님)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

 

 

시외버스터미널

(남성당 한약방)

나 또한 엄마와 함께, 누나와 함께

이곳을 방문한 기억이 흐리하게 떠오른다.

 

 

좋은 어른을 만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있을까?

(당신이 걸어온 길을 나 또한 쉽게 걷지 못합니다)

 

 

그 길이 얼마나 어려운 길인지

그 길이 얼마나 투쟁하는 길인지

조금이나마 알기에 저는 그 길을 쉽게

걷지 못합니다

 

 

역사적으로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은

전부 독립운동가처럼 삼대가 처절한

가난과 멸시를 받는 길임을 저는 대충 알고 있습니다

 

 

경남일보에서 몇십년간

기자로 활약해온 분께서

(어른 김장하)를 인터뷰를 한다

 

 

자동차가 없는 이사장을 본적이 있는가?

직원의 복지보다 자신의 복지가 더 중요하다고

지금의 현시대 이사장은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명신고등학교 창립자

(어른김장하)

권력에 눈치 보지 않고

학교 운영할수 있을까?

 

 

정말 상상할수 없는 일을

해낸 사람

 

남성문화재단 건립

 

 

다양한 예술인을 지원해 주는 단체

예술인이 마음껏 활약할수 있게끔

발판을 깔아주는 게 이 재단의 취지

 

 

책을 읽지 않는 현대

시와 소설 당선작에게

격려금을 지급하는 재단

 

 

돈에는 똥냄새가 난다고

그 똥냄새가 없어서 매일 힘겨워하는

젊은 세대와 가난한 사람들

 

 

정말 위인전에서나

만화책에서만 볼수 있는 풍경이다.

가난했던 한약방 청년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예술인과 신문에게는 마음껏 활약하라고 지원금을

정말 기부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게 새삼 느꼈다.

 

 

끝장면에 (친일파 기록지) 책을 출판하는데 후원한다.

그 사실을 안 친일파 사람이 김장하 어른에게 전화해

(그렇게 돈 자랑하고 싶냐고 비아냥 거린다)

 

 

정말 돈 냄새에 환장한 사람은

뭐에는 뭐만 보인다고

자신이 그렇게 돈 자랑하는가 보다

 

 

친일파가 전화해서 당당하게

(빨갱이짓 하지말라고) 고함치는 장면이

정말 이게 현시점의 우리 대한민국 모습이다.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지 못하는 어른들

진정한 어른김장하분에게 엎드러 절을 하고

존경심을 내야 하는데, 그들은 당당하다.

 

 

돈과 권력이 자신들의 손이 있기 때문에

당당히 나의 길을 걸을수 있는

(어른김장하 선생님)

 

 

나는 올바른 길을 걸어왔다.

하나 흠도 없다.

그런 길을 나는 우리 젊은 세대는 걸을수 있을까.

권력의 맛에 유혹되지 않고, 정의란 무엇인지,

진실이란 무엇인지, 당당히 말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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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내미와 아내가 퇴근 후 현관문을 조용히 여니까.

인기척이 없는 걸 보니까. 자는 모양이다.

 

나는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조용히 소리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밥솥에 밥을 퍼고, 맛있는 국을 그릇에 담는다.

 

그리고 반찬을 냉장고 문을 열고

어떤 반찬이 있는지 스캔한 뒤

김치와 멸치를 건넨다.

밥과 국(고기국) 반찬 두개면 맛있는 저녁으로 일품이다.

 

이해한다는 의미?

아내는 내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수고했어'라는 대꾸를 하지 않는다.

매일 보는 사이인데. 인사하는 게 어색하다는 게 아내의 주장이다.

 

아무튼 다른 사람은 노발대발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나는 아내가 어색하다니까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가끔 힘겹게 일을 하고 왔을 땐

그 이해가 서운함으로 바뀌지만 ㅋㅋ

 

식사를 마무리하고

오늘도 운동을 하려고 길을 나선다.

 

뛰는 사람, 걷는 사람, 강아지를 산책 시키는 사람,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담소하는 모습들.

산책 코스는 언제나 이야기 거리가 가득하다.

 

그래서 운동하는 재미가 있다.

그 다양한 배경을 내 가슴속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 플러스 추억이 쌓이는 느낌이랄까.

 

산책할때 오늘 하루를 돌아보긴 하지만

그냥 내 눈에 보이는 것들을 즐기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땀을 흘리면 이 세상이 행복으로 가득차게 느껴진다.

난 안돼, 나는 불행해,

이런 느낌을 가진 분이라면

지금 바로 산책을 하기를 권하고 싶다.

 

산책은 그런 당신을 치유해 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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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

편의점 앞 신호등에 오늘도 출근하기 위해 섰다.

 

나의 시선을 잡은 한 아저씨가 보였다.

편의점 앞에서 힘없이 앉아 있는 아저씨.

차가 지나갈 때마다 '사죄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그리고 입으로 무슨 말을 하는 것 같았다.

 

신호등이 빨간불에서 파란불로 바뀌었다.

조금은 게름칙하지만 편의점 앞을 지나갔다.

 

아저씨는 차와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를 줄기차게 내뱉고 있었다.

 

배낭 가방을 매고 있는 아저씨는 어떤 사정으로

'사장님.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 걸까?

 

따뜻한 표정으로 어떤 사연인지 물어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지만

그런 용기가 나지 않는다.

나의 궁금증이 아저씨에게는 불쾌감을 전달해 줄수도 있다.

그 불쾌감이 '폭력'으로 전개될 수 있음을 잊으면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방관자' 입장에 설수밖에 없다.

 

나는 그 아저씨를 보면서

자본주의에서 근로자는 한낱 소모품처럼 사용되는

현실을 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한 번더 인식했다.

 

그런 현실을 나쁘게만 받아들일 것인가.

사람의 일을 기계가 점점 대체되는 흐름을

어느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그 흐름에서 '퇴사'를 권고 받게 되면

그 아저씨처럼 '사장님. 죄송합니다'라고

무릎을 끓고 내 가족을 살리기 위해 나는 일해야 한다고

회사 대표에게 상사에게 사정해야 하는 것일까.

 

나는 그 흐름을 인정하고 냉정하게

내가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쟁취하고 싶다.

사죄하는 말보다는 그럴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다고

관대한 마음으로 관리자와 회사에게 위로말을 건네고 싶다.

 

나는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나를 업그래이드 시키고 싶다.

나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너라는 존재는 소모품이 아닌

이 세상은 나를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더 많은 걸 경험하고 느끼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그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며 살아가고 싶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라는 말은 결국 하고 싶지 않다.

 

또 다른 기회를 주기 위해

나에게 새로운 도전의 시간이

제공되었다고 생각할 거다.

 

우리 죄송합니다 말보다

그동안 잘 배우고

내가 일한 몫만큼 급여로 안정적으로 지내왔어요

더욱 회사가 번영하기를 바랍니다

 

저도 더 성장해서 안타깝게 놓친 인재구나

생각할수 있게끔 성장할게요

말하는 근로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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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거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청년은 누구인가?

12년전 캐리어 가방 1개와 큰 가방 2개를 매고 서울에 상경했다

입사하고 받은 월급은 80만원...

PD수첩에서 '고시원, 반지하, 옥탑방'에 사는 것을 '지옥고'라고 표현했다

 

 

나 또한 첫번째 선택한 거주지가 바로 '고시원'

그 '고시원'에서 나는 큰 꿈을 꿀수가 없었다

 

 

12년이 지난 지금은 어떠한가?

20층 아파트 '20층'에 거주하고 있다

바로 전세로 거주중이다

 

 

'신혼부부 전세대출' 덕분이다

2023년 9월 1일까지....

마음속에는 벌써 1년 8개월후를 가끔 생각할 때가 있다

 

 

이제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기간도 끝이 난다

그럼 나는 선택을 해야 한다.

집을 살것인가? 아니면 '높은 전세자금대출'로 갈아 탈 것인가?

 

 

40대 아이가 있는 가장도 집 걱정을 하는데

20대, 30대 청년들은 어떨까?

직장이 없는 청년들은 어떨까?

 

 

정말 어떤 대통령을 뽑아야 우리들

특히 청년들 거주 문제가 해소가 될까?

 

 

지방은 그래도 5억~10억 정도 올라간 아파트가 없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벌써 나이가 42살이 되었는대도

현금 1억이 없다

돈이 없는 이유는 전부 나의 잘못이다

 

 

남들처럼 투자를 하거나

알뜰하게 저축을 하지도 못했다

그냥 포기했던 것 같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환경이 포기하게 만들었다

 

 

돈은 모이지 않았다

내가 투자하는 곳마다 마이너스가 되고

구멍 뚫인 나의 곳간은 언제나 새고 있다

 

 

청년이 말했다

포기한 게 아니고

그냥 잊고 있는 거라고

잊어야 자신의 속이 편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친구가 1월 중순에 주택을 구입해서

이사를 간다고 전해왔다

분명 그 친구는 '신용불량 부부'로 법원으로부터

빚을 탕감받던 친구인데 어떻게 1억이 넘는 돈을 마련했을까?

그 이유는 바로 '부모 찬스'

그 이유를 알고 나는 친구에게 칭찬을 건넨다

부모 잘 만나서 빚 걱정 없이 이제는 살겠네

축하해.. 진심으로...

 

 

솔직히 진심으로 축하할 수 없다

질투가 난다...

부모 찬스가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ㅋㅋ

 

 

나에게도 딸이 있다

나중에 딸도 나와 같은 부모 찬스는 받기 힘들다

왜냐하면 나 살아가기도 벅차기 때문이다

 

친구들에게 언제나 높은 언성으로 나의 주장을 펼쳤다

나는 자식을 위해 대출을 받거나 돈을 물러주지 않을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대출할 신용도 돈도 없기 때문에' 물러줄 수가 없다

 

아무튼 PD수첩을 보는데 그냥 막막한 심정으로 봤다

출생률이 높지 않다..

아이를 낳지 않는다..

청년들이 나약해졌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나?

 

 

지금도 부동산은 최고의 투자처다

내가 원하는 법은 집행될 수 있을까?

1인 2주택미만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더 이상 법적으로 주택을 보유할 수 없다.

빌딩도 한 주택으로 본다.

 

이런 법이 만들어지면 무주택자가 아무도 없을건데

내가 알기로는 집은 사람수보다 많다

 

 

그냥 현실을 보면 답답하다

사는 게 시시하고 ㅋㅋ

많은 사람들이 외친다

로또가 인생역전이다

 

로또 1등이 되면 뭐가 달라질까?

그냥 내집 하나 생기는 걸로 끝나는 거지

고민 하나 해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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