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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반복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

오세연은 수면 내시경 한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택시비가 아까워서

택시를 타지 않은 오세연

 

결국 남편 강진봉이 홀로

아내의 폐암 결과를 통보 받는다

 

 

아내의 폐암 통보는

남편 강진봉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강진봉의 윗 사상은

또 어떤 고민으로 술 먹냐고

잔소리를 해댔는데

 

 

폐암으로 2개월 정도

남은 것 같다는 의사의 말

오세연은 또다시 가족을 챙기며 살아간다

 

 

오세연은 결국 짐을 싼다

버킷리스트 10개 작성하고

첫사랑 박정우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데

 

 

일상을 벗어난 여행

우리는 일상만 잠시 벗어나도

신나는 여행으로 인생을 살수 있는 존재들

 

 

행정고시를 준비하던 강진봉은

폭력정권을 위해 데모하는 학생 운동가

 

 

연인이든 사이는

군대라는 벽앞에

잠시 이별을 하지만

 

 

강진봉의 아빠는

고무신 거꾸로 싣어라고 충고하는데

 

 

지금의 우리는

과거의 시간을 통과한

사람들이다

 

 

뭐든지 해낼수 있었던

청춘 시절도 있었고

 

 

공부보다는 네가 사랑하던

존재를 위해 모든 걸

희생할수 있는 시절도 있었다

 

 

밀당을 하면서

서로 사랑을 확인하던 시절도

 

 

친구가 있어서 행복했던 시절도

 

 

꿈은 사치라면서

현실에 집중하라는

어른들의 말도 있던 시절도

 

 

하지만 우리는 안다

우리 속에 숨겨져 있던

소중한 시간들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이켜보면

모든 게 감사했던 시절들

 

 

아이를 통해

가족을 통해

사소한 것들이 행복이라는 것도

 

 

지금이 최고의 시간들이다

과거는 과거다

미래는 미래다

 

 

죽음을 받아들일수 있는 오세연

그런 당신이 멋졌다

 

남편 강진봉에게

'당신은 혼자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니까?'

재혼해서 재밌게 살다가 나중에 나한테 오라는 오세연

 

 

마지막 라스트 댄스를 함께 춰 줄

추억의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서

 

함께 춤을 추며

인생의 한컷을 만들어 준

소중한 사람들

 

우리 앞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어쩌면 매순간 최고의 순간들인데

그걸 잊고 사는 건 아닌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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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점 없는 깨끗한 하늘을 본다

나의 마음에도 시원한 바람으로 인해

나의 마음은 흰 여백뿐인 도화지 같다

 

 

보고 싶었던

멤버들이 저곳에

모여 있구나 생각하니

 

(나의 마음은 설래인다)

(다들 잘 지내셨나?)

 

 

세미나실에서

옹기종기 앉아 있는

실루엣이 보이네요

 

(어떤 말로 첫 인사를 건네야 할까?

아니면 (반갑다 친구야!)처럼

어제 본 것처럼 인사를 나눌까?)

 

 

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소설이 나는

너무나 좋았다

 

그리고 오늘 토론 주제를

프린터 해주신 허니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내가 주문한

초코라떼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서

참석해 주신 멤버에게

독서 모임 주관해 주신

허니샘께서 빵 사주셨다

 

(그 마음 아마도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잊지 못할 겁니다)

 

 

2023년 02월 25일(토) 오후 3시 30분 - 달보드레 카페

참석한 멤버들

(허니샘님, 로키님, 유타님, 안녕하세요님, 용기곰돌이)

 

1) 간단한 자기 소개와 전반적인 감상 나누기

2) 8편의 소설중에서 가장 좋았던 소설과 그 내용

3) 이토록 평범한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

4) 세컨드 윈드에 대한 자신의 생각

5)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

6) 소설에 대한 내용 공유

 

6가지 주제를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에 대해 우리는 감사하고 있는가?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누리지 못하고 먼저 떠난 사람들을

잠시 생각 해봤던 시간!

 

나에게 (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최근 몇년간 읽어봤던 책중에

최고 중의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다

 

만약 저 세상이 존재한다면

5권의 책을 들고 갈수 있다는 전제가 주어진다면

이 책은 아마도 5권 안에 들어갈 책이 아닐까?

 

 

너무 오랜만에 만난 분들

선약이 있는 분들은 귀가하고

선약이 없는 (허니샘님, 로키님, 용기곰돌이)

세 분은 못다한 이야기 꽃을 피우기 위해

(가덕도 횟집)을 방문했다

 

 

맛난 모듬 회를 먹으면서

그 동안 지내온 역사 페이지를

한 챕터, 한 챕터 귀를 기울이며

함께 공유했다

 

 

횟 먹은 후

메운탕을 먹지 않으면

그리던 그림이 완성되지 못한 느낌이겠죠!

 

 

아직까지 풀지 못한

이야기 챕터가 남았기 때문에

우리는 또다른 곳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꽃 청춘 - 감성주점)

오~~~ 감성 ~~~

 

 

청춘메뉴

고단한 하루 퇴근후

반겨주는 엄마의 마음으로

술과 안주를 준비하겠습니다

 

 

엄마의 마음이 담긴

알탕 + 고니를 시켰다

 

엄마의 마음이여서

엄마와 관련된 주제로

영업 시간이 끝날때까지

우리의 이야기는 끝날때까지 이어졌다

 

 

이제 정말 봄이 오나봐요

나무에서 새싹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나무에는 새싹을 띄울수 있는

생명력이 있다는 사실

 

우리 독서모임 또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멤버들 각자 추억속에는

 

서로 함께 책을 읽고

서로의 인생을 함께 나누며

웃고 울었던 모임의 추억이 있죠

 

저는 그 추억을 함께 나눈 사람들이

'또 다른 나'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또 다른 나'라는 분들이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봄처럼

 

자신이 꿈꾸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든, 늦게 이루어지든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현재를

마음껏 즐기면서

 

매일 우리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시간이라는 선물을 잘 활용하셔서

자기답게 자신의 꽃을 피우길

응원드리며

책 모임 후기를 마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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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가로수길

아름다운 이 거리를

오랜만에 와 본다

 

 

이 거리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분

친구와 연인과 함께

걷는 다양한 사람들

 

 

한뼘 도서관도 있는 줄 몰랐네요

알았으면 보관하고 있는 책을

몇 권 들고 오는건데

 

 

오늘 목적지

카페 오로라

이곳에서 또 어떤 이야기 꽃이 필까?

 

 

사장님에게

유자차 한잔을 주문하니

나의 손에 책이 있으니

 

혹시 책 모임 오셨나요?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되요

친절하게 말씀해 주시네요

 

 

왠지 우리의 은밀한 아지트

다락방으로 향하는 기분이

들어서 두근두근 가슴이 떨리네요

 

 

단체방에 미리 예약해 놓으신

천년의 사랑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네요

 

 

천년의 사랑님 아이콘

타로상담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고

주제토론과 주사위까지

저 준비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네요

 

 

15분 먼저 도착한 저는

올해 승진운이 있는지

타로점을 보았답니다

 

(생각해 보니, 올해가 아니라 내년에 승진날짜란 걸 깜빡했네요)

(아무튼 올해 좋은 일 있으면 차 한잔 쏠께요 ^^)

 

 

제가 주문한 유자차

그럼 맛난 유자차와 함께

즐거운 토론을 시작해 볼까요 ^^

 

 

천년의 사랑님께서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숫자

 

(큰 주사위, 작은 주사위 숫자에 맞는 설문지 만들어 오심)

 

 

오늘의 일정표

(우와~~ 정말 세밀한 준비성)

 

토론 주제

(참석한 멤버 - 천년의 사랑님, 북가든님, 현명한 선택님, 또바기님, 반짝님, 용기곰돌이)

 

1 - 10년뒤 미래에 본인은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는가?

2 - 책을 읽은 소감? 어떤 챕터가 기억에 남는가? 그 이유는?

3. 인류에게 필요한 첨단 과학 기술은?

4. 자유 토론

5.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정도로 좋았는가?

 

 

첨단 과학 기술과 타인을 이해하려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지는 소설이여서 나는 너무 좋았다

막힘 없이 쭉 읽어지는 이 책을 강추하고 싶다

 

 

소원을 이루어 주는 램프 요정 지니

오늘 모인 멤버분들과 나눈 행복한 대화는

평생 나의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것 같다

 

 

카페 오로라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1인 샤브샤브전문점

모락샤브로 우리는 또 다른 추억을 만들려 갔다

 

 

오~~

반가운 산타할아버지

이곳에서도 선물주기 위해

굴뚝을 향해 올라가고 있군요

 

 

1인 14,900원

다양한 야채와 소고기

맛있게 먹으면서 우리는

제2의 인생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천년의 사랑님 덕분에

행복한 책모임과 맛집을 여행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화룡점정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우리는 못다한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아쉬운 책모임을 마감했어요

 

 

인생이란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조금만 용기를 내면 이렇게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데 말이죠

오늘도, 내일도 조금더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10년뒤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며

오늘도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주신 멤버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독서 후기를 마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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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간이 정말'

성석제 작가의 글은

나에겐 왠지 파도를 즐기는 서핑처럼

글이 막힘이 없이 이어진 책이었다

 

 

정말 봄이군요

가로수길을 걷는 사람들의 복장 또한

봄이 왔어용 ^^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네요

 

 

카페 오로라 2층으로 올라왔다

세미나실 2곳 중에 한 곳에 낯익은 분이 계셨다

(아~~ 천년의 사랑님)

내 마음은 외쳤지만

 

(천년의 사랑님은 나를 보더니,

이곳이 아니고 저곳에서 책모임 진행합니다)

 

 

천년의 사랑님 주위에

화려한 옷을 입은 그녀들이 계셔서

 

그냥 저도 이곳에

안착하면 안될까요?

(나의 내면은 말하고 있었다능)

 

 

2023년 03월 18일 오후3시

(로키님, 참새님, 도토리님, 퍼플님, 용기곰돌이) 참석

 

1 - 간단한 자기 소개와 책 읽은 소감을 나누고

2 - 8편 하나씩, 하나씩 등장인물과 감명받았던 글귀 등 이야기를 나눴다

 

 

역시 책모임은 좋다

네가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을 새삼 재발견하게 되는 상쾌함

그리고 참석하신 분들의 각자 해설과 다양한 인생 경험을 통해

나는 더 깊게 이 책을 이해하고 진정한 책읽기가 끝났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진행자 로키님은 이틀동안 책모임 진행 걱정에 잠을 못 이뤘다고 하던데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노랗게 핀 꽃들에게 왜 피냐고 물어본 듯

뭐라고 답할까요 ^^

 

 

우리들은 용지호수공원을 지나서

책모임 뒷풀이 치맥을 먹기 위해

유유히 발걸음을 옮겼어요

 

 

용지호수공원을 낮 시간에 걸어보긴

처음인 것 같네용

 

 

(이 인간이 정말)

단편 챕터 주제 토론에서

당신의 흑역사 소개팅을 소개해 주세요 있었는데

 

용지호수공원을 걸으니

20년전 창원에 거주했던 소개팅

그녀가 생각나서 나는 천천히 상기된 모습으로 걸었다능

 

 

빨간색 걸어다니는 도서관도 보이네요

이 빨간색 도서관은

어떻게 걸어다니는 걸까?

 

 

우리의 목적지

다이애나 호프 바베큐

드디어 도착

(저 앞에 걸어가는 잘생긴 남자는 누굴까?)

 

 

치킨에는 생맥주가 빠질수 없죠

단무지와 야채도 맛있네요

 

 

후라이드 치킨을 먹으면서

제2의 토론회를 진행해 봅니다

 

 

중간 매운맛

양념 치킨을 먹으면서

우리의 토론 흥은 더 끌어올렸어요

 

 

남성 멤버들은 이 흥을 끝낼수 없어서

먹태와 생맥주로 화려한 쇼를 마감하려고 합니다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야채 샐러드를 주셨어요

 

남자 세명이서

고독을 즐기는 모습이 안되어 보였는지 ㅠㅠ

 

 

그래도 이 세상은 중년 남성 세명을 위해

야채 샐러드로 정을 표현해 주시는 관심들이 존재 하기 때문에

(이 인간이 정말)보다 (이 인간들 덕분에)라는

희망을 꿈꿀수 있는 세상은 아닐련지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사회는

다양한 재미가 넘쳐나는 곳이 아닐까요

너무나 행복한 독서 모임이었습니다

 

독특한 다섯분의 향이 느껴졌던

행복했던 독서 모임

다음에도 서로 성장해서 만났으면 해용 ^^

(후기 끝... 로키님 수고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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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들을 읽고 마음이 조금 울쩍했다

그리고 주말에 tv시청 하던 중 우연인지

 

kbs1 시사직격

'내 집이 지옥이 되다' (층간소음 공포)에 대해서 상영중

내 마음의 울쩍함은 지하를 뚫고 내려가고 있었다

 

 

오늘 참석하는 멤버들은 어떤 마음으로 읽었는지 궁금했다

울쩍한 마음을 독서 모임으로 잘 희석할수 있겠지

(이 곳이 그 유명하다는 카페 안온 맞나요?)

 

네, 여기 맞아요

어서 오세요

 

 

카페 안온 정중앙에 의자가 세팅 되어 있네요

따스한 조명이 꼭 햇살 비추는 느낌이네요

왠지 포근한 독서 모임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창문가 앞 의자에 앉아서 책을 보면 어떤 느낌일까?

골목길 지나가는 사람과 눈이 마주치지는 않을까?

1부 책모임 끝나고 쉬는 시간에

유타님이 저 의자에 앉아서 통화하시던데, 어떤 느낌일지 물어볼 걸!

 

 

참새님 책모임 진행은 언제나 즐겁다

책모임 진행자로서 더 많은 기쁨과 행복을 주기 위해

철저한 준비성이 눈에 보인다

 

고독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저 화보가 고독에 대해 말해주는 건 아닐까?

어쩌면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이 우주라는 공간에서 무수한 생명체와 비생명체가 함께 공존한다.

정말 혼자라는 생각이 들면, 그 친구들과 대화를 나눠 보는 경애로 살아가고 싶다. 나는

 

 

책과 함께 전시된 악세사리

귀여운 친구를 발견하는 게

여행의 즐거움은 아닐련지

 

 

놀라웠던 점은

책 표지에 간략한 책 줄거리가 표시 되어 있어서

그 정성에 놀랍고, 왠지 배려 받는 느낌이어서 행복했답니다

 

 

2023년 04월 18일(화) 저녁7시, 카페 안온

가해자들, 독서클럽창원 책모임 진행

 

참석자

(참새님, 유타님, 필로님, 말챠님, 씨줄날줄님, 안온님, 용기곰돌이)

뵙고 싶었던 퍼플님 불참했네요, 아쉬웠어요 ^^

 

 

대한민국 거주 비율

80%가 아파트 형식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

다들 층간소음에서 안온하게 잘 지내고 계시죠?

 

멤버들 각자 층간 소음에 대한 경험담을 공유했을 때,

시사직격에서 말하는 보복 아이템과 보복 끝을 보고 싶다는 이야기들,

귀가 트인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그 층간 소음에 자신을 공격하는 공포에 대해 그냥 가슴이 아팠어요

 

 

소음은 처음부터

'외로움이 만들어낸 실체도 없는 소리'였다는 점

 

주인공 미영씨를 보면서

그 외로움을 공유할수 있는 한 사람의 경청자만 있어서도

이렇게 극단적인 심리상태로 전개되었을까 의문도 생각해 봤어요

 

얼마나 외로웠을까?

시어머님의 '나는 너 안 믿는다'

남편의 무관심

세상과 점점 멀어지는 자신의 모습에

 

 

이 책을 통해 층간소음에 더 신경쓰게 되었다는 점

이웃에 대해 한번더 사색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한층 더 성장한 느낌이네요

 

타인과의 관계

층간소음의 또 다른 소설

오정희 작가 - (소음공해)도 읽어보고 싶네요

 

독서 모임 후 울쩍한 마음은

서로 대화를 통해서 희석되고

다양한 경험과 주제 토론으로 행복한 추억을

또 안고 집으로 귀가하네요

너무 행복한 독서 모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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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합포구 진전면에 위치한

(달뜨는 비오리 카페)

 

30년 역사를 간직한 이곳에서

독서클럽창원 (경청) 책모임이 열렸다

 

 

진행자 : 허니샘

참석자 : 해피토이님, 준소맘님, 참새님, 로키님, 안녕하세요님, 용기곰돌이, 허니샘님

날짜 : 2023년 06월 17일(토) 오후3시 30분

 

 

책모임 30분전 카페도착 완료

이번 책모임 신청은 '책'보다는

바다뷰가 아름다운 카페라서

책보다는 카페가 너무 가고 싶어서

바로 참석 신청했네요

(그럼 카페를 한번 둘러봐야겠죠)

 

 

수국꽃이 아름답게 피었네요

수국은 꼭 색종이로 만든 것 같아요

보면 볼수록 신기한 수국꽃

 

 

달뜨는 비오리

이곳이 명당 자리는 아닐까요?

 

의자에 앉아서

앞에 보이는 돌틈 사이 공간에

해가 뜨는 장면이 연출되는 건 아닐련지 궁금하네요

 

 

오~~~ 혹시

너 순무니?

너도 책모임에 왔구나!

언제 온거니?

수술은 잘 받았어?

 

나의 질문이 많았는지

질문 많은 꼰대는 싫다며

저 멀리 빠른 걸음으로 도망치네요

역시 경청은 들을 준비와 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힘든가봐요 ^^

 

 

순무의 눈이 자꾸 감긴다.

몰려오는 공포와 싸우느라 순무는 거의 탈진 상태다.

송곳니를 드러내며 위협할 기운조차 없어 보인다(p193)

 

임해수 상담사가 나라고 생각하니깐,

이 소설은 정말 무섭게 다가왔어요.

몰려오는 공포와 직접적인 말의 상처속에서

나 또한 거의 탈진 상태로 도망치지는 않았을까?

 

 

진행자 허니샘님 덕분에

김혜진 소설을 접하게 되고

소설의 내용은 무겁지만 이웃과 사회에 더

관심을 가질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책모임에서 다양한 의견들

또한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숨은 작가의 의도를

재발견하게 해주어서 역시 책모임은 최고인것 같아요

 

 

달뜨는 비오리 카페는

곳곳에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우리 독클멤버분들도

꼭 가족과 아니면 연인, 친구와 함께

와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경청 소설이 너무 숨은 여백이 많아서

그 여백을 채우기 위해서

우리는 창동예술거리로 향했어요

(그때 그집, 맛집, 강추)

 

 

왼쪽 메뉴부터 쭉 이름 나열할께요

(철판 볶음밥, 목살 찹스테이크, 매콤한 양념 막창구이)

 

 

로키님이 좋아하는 '진수성찬'

한상 차려졌으니

(자~~~ 잔을 들어주세용)

 

 

옆 테이블에서 오뎅탕을 주문했는데

이 주전자

(시간탐험대) 돈데크만 닮았죠

다들 배부른데 사진 찍고 싶은 욕망에 주문했네용, 제가용

(결제는 n/1 이라는 거 알죠 ^^)

 

 

LP 뮤직 카페 (소굴)

 

 

과일과 치즈 안주 도착

이번에는 독클멤버들 각자

좋아하는 노래과 사연을 들어볼까요?

 

 

다들 경청할 준비 되셨다면

(잔을 들어주세용)

 

 

저의 드럼 연주가 들리시나요?

착한 분들에게만 들린다는

저의 드럼 연주 어때세요?

 

 

저는 창동예술거리를 좋아합니다.

왠지 이 거리를 걸으면

숨은 그림 찾기처럼

 

숨겨진 보물들이 즐비한 이 거리

오늘은 또 어떤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

오늘은 허니샘님이 그동안 숨겨놓았던 자신만의 보물 두 곳

(그때 그집과 소굴)을 오픈해 주셨네요

 

 

7월 15일(토) 오후4시

허니샘과 떠나는 창동예술거리에서

우리 함께 보물 찾기 해 보실분 있으세요?

 

이번 허니샘님 책모임도

역시 허니샘이었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셔서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직도 책모임 여운이 남아 있어서

어떻게 그 여운을 풀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후기로 정리하니,

이제는 김혜진 소설을 보내줄수 있을 것 같네요

(경청, 9번의 일, 불과 나의 자서전) 잘 가렴.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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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성산구 가로수길

카페 거리에서 아직까지

안가본 곳이 너무나 많다

 

 

오늘은 그림과 들꽃이 즐비한 이곳

(이강갤러리카페)

방문하게 되었다

 

 

(들꽃갤러리카페)

들꽃, 도자기, 그림, 커피와 홍차

 

 

자기만의 색깔이 확고한 이곳

도자기, 들꽃, 그림

구경하기 좋은 곳이네용

 

 

화분 가까이 다가가보니

이쁜 새들이 지저귀는 모습이 보이네용

 

 

도자기도

천천히 바라보세용

 

 

테이블마다 이쁜

화분이 있답니다

 

 

작은 정원이 있답니다

이곳도 사진으로 담아봤어요

 

 

식물을 사랑하시는 사장님

 

 

숨은 그림 찾기

귀여운 새를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하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대화하시다가

화분도 한번 보시고

그림도 한번 보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용

 

 

화로의 낭만

검정 고무신

 

 

1인 1주문인 것 아시죠?

카페 구경한다고 주문하는 걸

깜빡했네용

 

 

대추차 주문했거든요

인절미 한 조각도 같이 주시네용

(차세트 이쁘죠)

 

 

사진 찍는다고

그림 감상은 뒷전이네용

 

 

한송이 꽃과

한마리 새

 

 

이곳은 세미나실인데

7인 이상만 사용가능하다네용

 

 

아기 천사가

연주를 하네용

 

 

얼룩말 친구들은

어디로 가는 중인가용

 

 

아무튼 저는

이강갤러리카페

알게 되어서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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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창과 방패라는 뜻으로,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서로 일치되지 아니함을 말한다)

 

나는 가끔 하늘을 본다

하늘에 두둥실 떠 다니는 구름은

한순간도 같은 작품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도 모순 덩어리가 아닐까?

 

 

세상의 일들이란 모순으로 짜여있으며 그 모순을 이해할 때

조금 더 삶의 본질 가까이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p306)

 

모순을 이해할 때 삶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간다.

모순도 이해하기 힘든데, 그걸 이해해야 삶의 본질에 가까워진다.

 

 

2023년 06월 22일(목) 저녁7시

다옴 카페서 (모순) 책모임 열렸다

 

진행자 : 메멘토모리

참석자 : 참새님, 봄이오나봄님, 용기곰돌이, 메멘토모리님

 

 

인생은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

이것이 사춘기의 내가 삶에 대해 내린 결론이다(p20)

 

인생을 깊이 있게 탐구하기에는

이 세상은 받아들여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여행과 맛집 탐방도 마찬가지다.

아무튼 좋은 카페에서 책모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켓몬스터

(피카츄)가 환하게 웃으며

모순에 대한 힌트를 주는 것 같네요

 

우리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친구들은

끊임없는 훈련과 경기로 자신의 능력치 한계를

돌파하면 진화한다는 사실을 잊지마

 

 

아버지는 술에 취하지 않았을 때는 부드럽고 생각이 깊은 사람으로,

술에 취하면 실패한 탈옥수의 저항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사는 길을 선택했다(p87)

 

삶의 본질, 인생은?

어쩌면 안진진의 아빠처럼 각자가

사는 길을 선택한 결과물은 아닐까!

 

 

(진진) 세상은 네가 해석하는 것처럼 옳거나 나쁜 것만 있는 게 아냐.

옳으면서도 나쁘고, 나쁘면서도 옳은 것이 더 많은 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야

(주리) 옳으면서도 나쁘고, 나쁘면서도 옳다는 네 말은 핑계 같아.

내겐 교활하게 들려. 세상이 그런 것이라면 우리가 애써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가 뭐겠어?(p176)

 

내가 선택할수 없었던 부모와 환경

그리고 각자 선택한 결과물로 인해

우리는 각자 다른 행성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을까?

 

메멘토모리님의 첫 책모임

나름의 열정과 준비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철저한 준비에 놀라웠습니다

 

저는 발제문이 독서 토론 주제인지 몰랐다는 사실

발제문이 내용요약과 해설집일거라고 생각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해설서 좋아하지 않아서,

나만의 생각에 그 해설이 방해를 해서,

아무튼 발제문 읽지 않아서 죄송했습니다

 

 

1) 작지만 쉽게 잊히지 않아 오래 머무는 상처가 있었거나 혹은 있나요?

2) (기혼자) 현재의 배우자와 결혼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미혼자) 배우자에게 요청하는 필수적인 요소로 1가지가 있다면 무엇을 꼽으시나요?

3) 사랑하는 사람에게 솔직하지 못했더 적이 있나요?

4) 혹시 서로 다른 사람을 두고 고민해 본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둘 중 한 사람을 선택하기 망설여졌던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책모임이 기다려지고 설래임이 가득한 이유는

모순 덩어리로 뭉쳐져 있는 사람들의 향기 때문은 아닐까요?

 

오늘 모였던

(봄이오나봄님) (참새님) (메멘토모리님) (용기곰돌이)의

그 선택의 향기 덕분에 우리의 책모임은 아름다웠던것 같아요

각자가 가지 않았던 그 선택을 들을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로스팅 - 생두를 볶아 원두를 만드는 일

생두를 볶은 방법, 시간 등에 따라 다양한

커피의 맛과 향이 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2시간 넘게 우리는 로스팅 대화를 진행한 것 같아요

각자의 맛과 향을 교류했던 소중한 책모임

그 맛과 향에서 이제 조금 해방되는 느낌이네요

 

 

 

참고로 정치적인 짧은 발언은 편집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인 소견으로 말한 게 어쩌면

각자 다른 정치적 성향이 있는데

 

아무튼 집에 돌아와서 이불킥 했네용 ^^

괜히 쓸데없는 말을 한 것 같아서

 

(메멘토모리님, 봄이오나봄님, 참새님)을

조금 알게 된 이 기분,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도 독클에서 더 자주 뵙고

다음 책모임때도 뵈요

(힘든 후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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