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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3)

이번 미션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세아 식품 가게

오~~~ 경제력 1위 국가 미국에서 마트를 운영한다.

오~~~ 이젠 세계다

 

 

스크린 속에서만 볼수 있었던 스타가

우리의 먹거리를 담당하고 있는 마트에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면, 어떨까?

(저 살인적인 미소로)

 

 

(인간이 싫어)

이런 뉘앙스가 품기는 요즘 트렌드

하지만 다시 사람에게 기댈수 밖에 없다

한 사람은 그동안 세월이 담겨져 있는 지구다

 

 

(박경림 탤런트)

잘 지내셨죠?

늘 긍정 에너지를 품고 사는 그녀가 보기 좋다

 

 

식당이란 어떤 곳인가?

내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그 음식의 재료는 소중한 희생이며

그 희생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내 입으로 들어가네용

(잘 먹겠습니다)

 

 

해피엔딩을 마감해 주는

(홍경민 가수)

어제 한국에서 온 신청곡

너무 좋았어요

(어제 밤과 오늘 아침에 눈물 흘리며 들었답니다)

 

 

(윤경호 배우)

마음이 여린 우리 배우님

보고 싶을 거라는 고객의 말에

그 동안의 힘겨움이 싸르륵 녹아내린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네용)

 

 

 

아세아 마트 사장님은 김밥 1줄 싸는데

(15초가 걸린다고 한다)

사람이란 시간만 투자하면

못하는 게 없는 것 같아용

 

 

 

(낯선 손님이다)

마트에 한번도 오지 않은 손님 같은데?

 

 

아무런 고민과 걱정이 없을 것 같은

(차태현 사장님)

그런데 가끔 차에서 울고 싶을 때

마음껏 울다가 집으로 간다고 하네용

 

 

(박병은, 임주환 배우)

배우는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직업

이번에는 어떤 삶을 연구해 볼까?

 

 

사장님과의 만남에서

배우들은 그동안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혹시나 우리의 미숙함이 사장님에게 피해가 될까 조심스러웠다고)

 

 

어쩌다 사장3를 보면서

일상 생활속에서 우리가 편하게 살수 있는 건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의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

예능프로그램으로 새삼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은 코로나 사태 발생 때

한국이 상상할수 없는 돈을 소상인과 기업들에게

돈으로 보상해줬다

(그 돈은 피해 입은 사람들을 위한 거지)

 

 

사장님은 그 돈을 한 푼도 받지 않았다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회가 가기를 바랐을 뿐)

 

 

자신만의 철학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쉽지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는다

(그동안 좋은 일을 많이 해서 이렇게 좋은 일이 생겼다고)

 

 

사업을 하는 사람들과 가끔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다

그 대화에서 대표들은 자신들의 노력과 희망 때문에

사업이 성공했다고 말하는 경향성이 있다

 

 

하지만 혼자 해낼수 없는 법

(저희가 정말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어요)

 

 

돈을 지불하는 소비자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없었다면

대표들은 성공하지 못했다는 사실

(이 지역 분들이 함께 운영해주신 거예요)

 

 

소비자와 나와 함께 해주는 직원분들에게

성공을 나눠주는 일이 장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장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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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원한 로맨스 영화 (노팅힐)

넷플릭스에 (줄리아 로버츠) 주연 영화

무슨 내용일까?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줄리아 가족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그날에 집주인이 초인종을 누른다.

(무슨 일인가?)

 

 

당신이 아맨다군요.

늦은 밤 집주인이 왜 우리집을 방문했냐고요?

(갑자기 횡설수설하더니, 지하실에서 하루밤만 지내겠다고 한다)

 

 

심리상담사 줄리아

(난 인간들이 싫어)

그녀의 말이 낯설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왜 인간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질까?

 

 

기이한 일들이 발생한다.

(뭐지?)

해변에는 사람의 시신과 온갖 쓰레기가 늘어져 있다.

 

 

세상이 멸망할 거라는 홍보물이

온 도시에 날아들고 있다

 

 

해변가에 커다란 배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그 배를 보면서 사람들은 핸드폰으로 촬영을 한다.

(설마 멈추겠지머)

 

 

세상의 멸망을 믿는 자들

그들은 매주 지하실에 식량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그들이 현명한 사람들인가?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모두 나에게 직접 일이 닥치지 않으면

남일처럼 행동하는 건 어쩔수 없다

 

 

미래를 준비하는 자를 비웃는 웃음

나 또한 미래를 준비하는 자들이

요즘에는 그냥 웃프다

 

 

지구에서 가장 힘이 센 사람에게

동물들은 조심스럽게 다가왔는지 모른다

(지구를 더이상 파괴하지 말라고)

 

 

(어떤 의미일까?)

수백마리의 사슴과 마주친 인간

인간은 위험을 발동하면서 그냥 살려달라고 함성을 지른다.

 

 

이 세상은 몇 명의 독특한 자들의 의해

세상이 지배되고 관리되는 것 같다.

우리는 그것을 모르고 지낸다.

 

 

(어떤게 진정 행복한 인생인가?)

인공지능은 말그대로 지시의 의해 기능하는 시스템

그 시스템을 어떤 자가 통제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웃을수 있거나 공포에 떨수 있다.

 

 

인간이 싫어...

인간이 통제하는 능력을 부여받게 되는데...

인간이 믿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세상이 무너지더라도

결말이 궁금한 드라마 때문에 미쳐 돌아버리겠어?

(아마도 사춘기 소녀의 모습이 우리의 현대 인간들의 모습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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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본부 직원이 '경남 진주'에서 잠시 봤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다.

본부에서 전화가 오면 ...

왠지 모르게 게름칙하다.. (기분이)

 

지금 근무하는 곳에 발령 받은 지 벌써 6년

그래.. 느낌상 다른 곳으로 발령 나는 걸까..?

 

나름 생각하고 나의 고향 진주로 향했다.

근데 마주보면서 대화 나눈 결과..

 

나의 예상을 빗나갔다.

어느 누가 '클레임'을 접수했단다.

주말에 연락이 되지 않는다?????

 

내가 주말에 받지 않은 전화가 있었나...

'클레임'은 그냥 '클레임'이다..

나에게 어떤 원인이 있는지 물어보면 안된다..

 

그냥 일하는 직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접수하는 게 클레임...

 

왕복으로 2시간가령 걸리는데..

그 클레임 소식을 듣기 위해..

고향 진주를 방문했다는 게

그냥 어이가 없다..

 

본부 직원은 나에게 말했다.

'옐로우 카드'를 받으셨네요..

한번더 받으면 '레드 카드'로 근무지가 이동될수도 있답니다..

 

어처구니가 없다.

그냥 이런 일로 왕복 2시간 거리를 오라는 사람의 심정도..

(본부에서도 명확하게 언제 전화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어느 누가 클레임을 발설했는지 말해줘야 한다)

그냥 전화로 해도 되지 않나 ㅋㅋㅋ

 

솔직히 나는 내가 근무하는 곳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본부나 지방에서 근무하는 선배들과 대화하기가 싫다..

 

왜냐면...

언제나 뻔한 레파토리를 말한다..

(봉사해야 한다)

(우리는 쉽지 않은 자리다)

 

(어느 누구도 비판하는 말도 없다)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나는 이방인인가 ㅋㅋ)

너무 고리타분하다..

꼰대같은 느낌이 든다..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조직..

그럼 나는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노력은 해봤니?

그냥 이렇게 나의 하소연만 글로 남긴다 ㅋㅋ

 

절이 싫으면 땡중이 절을 떠나야 하는데..

떠날 용기가 솔직히 없다..

이제 나의 나이 41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 저녁은 '생아구찜' 중 20,000원 주문했다.

 

나의 엄마는 아들 얼굴이 어둡고 기운이 없으면

생아구찜을 시켜주셨다.

자신도 아구찜을 좋아하시지만

통통한 살은 나에게 양보했던 우리 엄마..

 

이제 나는 아빠이고 남편이다

도망치고 싶지도 미안해하고 싶지도 않다.

그냥 당당히 나의 일을 계속 최선을 다할뿐이다.

 

주문한 아구찜이 도착해

정말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다.

곰돌아....

괜찮다....

그런 클레임에 기죽지마....

뭐 눈에는 뭐만 보이는 법이니까...

 

연락이 안되면 문자나 카톡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남기면 될 것을'

 

난 솔직히 주말이든 평일이든

'연락이 잘 안되네요'라고 말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가 없다.

난 솔직히 전화오는 걸 받지 않은 전화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그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 전화기를 보여주세요..

언제 나에게 전화를 했나요?

그 증거를 보여주세요...

 

클레임으로 전화 건 사람은 밝힐수 없단다.

그리고 나도 물어보기도 어처구니 없다.

선냥하고 순진한 고객들은 나에게 웃음띤 미소로 노고 많으십니다.

말해주는 사람들이다.

인성이 드럽고 내가 낸데 하는 사람들이 꼭 그런 전화를 한다..

 

블로그는 나의 편...

분명 클레임 받은 원인도 나에게 있다..

하지만 곰돌아..

기죽지 말라...

 

엄마가 그립다..

나의 모습을 보고...

아구찜을 시켜주는 엄마가 그립다..

 

나는 엄마처럼 가족을 지킬수 있는 사람인가..

되물어보면 부끄럽다..

이기심이 강한 나인가..

가족보다는 어쩌면 내가 우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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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현실적인 영화)였다.

그래서 더 정겹게 다가온 영화였다.

꼭 나의 모습, 우리의 모습을 지켜보는 느낌이랄까.

 

 

32살 희망도 없고 꿈도 없이 한량처럼 지내고 있는 (이치코)

이치코의 엄마와 여동생은 현실에서 묵묵히 살아가는데

 

 

일본은 그래도 신간잡지와 만화를

시민들이 즐겨 보는 편이다.

(활자 문화)가 그래도 기반이 된 일본의 모습.

 

 

누구는 힘겹게 노동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이치코는 회피형)으로 살아간다.

회피형 언니에게 쓴 맛을 보여주는 여동생.

 

 

그래도 이치코는 부모님의 지원으로

32살때 독립을 하게 되는데

(독립을 해야 진정한 어른이 되는 것 같다)

 

 

먹고 살기 위해선

일을 해야 한다

(편의점 알바를 시작하는 이치코)

 

 

복싱 선수 카노를 이치코는 계속 지켜본다

이치코는 무언가를 집중해서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을 (흠모)하는데

 

 

카노의 마지막 복싱 경기를 지켜보는 이치코

제대로 맞고 카운트 다운이 된 카노

하지만 경기 끝나고 승자에게 어깨를 다독여 준다

(그 묘한 감정에 이치코는 복싱 도전을 결의한다)

 

 

회피형 이치코가 드디어

(스포츠)로 세상과 맞붙게 된다

 

 

카노는 두부 장사를 시작한다

 

 

카노는 이치코 복싱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왜 저렇게 몰두하면서 지켜볼까?)

 

 

이치코 아빠는 딸의 눈빛이 달라진 걸 느꼈다.

세상을 (증오하는 눈빛)에서

조금씩 (화해하는 눈빛)으로 변한 딸의 모습

 

 

카노는 이치코에게 말한다.

나는 성실한 사람들이 너무 싫어.

하지만 그 말은 반어법이 들어간 말이다.

(성실한 모습이고 싶다. 나도)

 

 

드디어 이치코는 프로 데뷔

32살의 늦은 복싱 선수로 데뷔전을 치른다

(그동안 연습한 걸 무대에서 보여줄수 있을까?)

 

 

하지만 프로 데뷔 무대에서 완전히 개박살이 난다.

(승자가 되고 싶었어. 한번이라도 이기고 싶었어)

 

 

하지만 그녀는 느꼈을 것이다.

매순간 데뷔 무대에 오르기 위해

뛰고 펀치 연습한 자기의 모습에 벌써 승리했다는 사실을.

(그래도 상대방에게 한방을 먹였다. 그게 한발짝 전진한 모습이다)

(구질구질한 세상에서 희망을 느낀 이치코의 모습, 정말 짠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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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불감증 때문일까?

지진으로 인해 모든 건물과 가스 배관이 폭발하면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그 속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또다른 시스템 조직을 형성하는데

 

 

한사람은 별 볼일 없는 사람이 되지만

두사람은 뭉치면 새로운 조직이 형성되는 법

(우리가 누구냐면은, 조폭이죠머)

 

 

조폭은 조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

그 폭력은 권력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왕이 되는 세상.

(어린 학생에 눈길이 간다)

 

 

시스템이 무너졌을때 유일한 힘의 대결은 (싸움)뿐이가?

마동석 배우의 한방 짜릿함은 어디까지 지속될까?

그 정의로운 한방을 우리들은 (희망)하고 (구원)으로 여기기 때문은 아닐까?

 

 

사람의 웃음짓게 하는 건

(시스템, 믿음)일까?

그 믿음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판가름하기 힘든 세상이니

 

 

모든 사람이 죽었을 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

(양기수 의사)

우리는 영웅을 원하는 심리가 있는 건 아닐까?

영웅에게 의지하고 싶고,

어려운 일을 부탁하고 싶은 심리

(책임은 회피하고 싶은 마음)

 

 

넷플릭스 영화 (황야)

유토피아 배경 (아파트)를 그대로 썼다.

(세상이 아비규환으로 변해버렸다)

돈이 지배하는 세상은 어쩌면 아비규환의 모습은 아닐까?

돈만 벌수 있다면 사람의 희생은 당연한 거라는 원리가 허용되는 게

세상이 망해가는 모습이니깐.

 

 

나만 잘 살면 된다.

내가 속한 조직만 흥하면 된다.

나머지 타인은 죽여도 되는 세상이

점점 정답이라고 가르치는 현대가 아닌가.

 

 

양기수 의사가 목숨 걸고 실험하는 이유는

(자신의 딸을 구하기 위해서다)

자신의 딸만 구할수 있다면

타인은 죽어도 된다는 생각.

(우리는 양기수 의사의 신념대로 살고 있지는 않을까?)

 

 

그런 파충류인간이 되어버린 현대의 사회

사회가 그렇게 흘려가니, 개인은 어쩔수 없이 닮아간다.

나를 지키기 못하는 자가 어찌 가족을 지킬수 있겠는가?

 

(아마도 인간 사회는 점점 무너져가고 있지만

우리는 그 모습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으니,

아비규환은 느끼지 못하는 현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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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토요일 여유 시간이 생겼다.

아내와 딸은 아는 지인집에 놀러간다고 했다.

나는 무엇을 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진주로 향했다. 당구가 좋은 걸까?

아니면 고등학교 친구들이 좋은 걸까?

(사람이 그리워서 가는 건 아닐까)

 

 

첫번째 경기

사신 8(21) : 용기곰돌이 5(19)

에버리지 0.1 / 하이런 2점

 

역시 2주만에 경기여서 그런지

감각도 잃고, 집중력도 어디로 도망갔을까

 

 

두번째 경기

용기곰돌이 14(19) : 나무늘보 6(20)

에버리지 0.28 / 하이런 4점

 

당구는 역시 어렵다.

연구하지 않으면 실력은 늘지 않는다.

친한 만바리 친구 당구 치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몇 주 못 보는 사이에 다양한 스타일로 득점하는 모습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역시 스포츠맨, 친구야 굉장하다)

 

 

당구 정말 끊어야할까 싶다.

실력은 제자리로 당구 승패에 따라 마음은 정말

분노가 끓어오르고, 왠지 사막을 걷는 기분이랄까.

매너없는 모습들에 그냥 힘이 쭉 빠진다.

 

친구가 아니면 당구를 치지 말아야 되겠다.

친한 친구가 아니면 패배했을때

더 큰 데미지를 입게 된다.

실력만 있으면 패배하더라도 그냥 웃으면서 넘어갈수 있는데

실력이 안되니까, 그냥 회피하고 싶은 순간들이 앞다퉈 이어진다.

(승패에 따라서 돈 지불이 생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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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 어플에 조금 빠져있다.

친구가 2명에서 60명으로 확대되었다.

오~~ 나의 블로그가 나름 홍보 역할이 되는구나.

나 자신도 새삼 놀라는 요즘이다.

(7km 완주 - 만보달성)

 

 

친한 친구와의 관계가 조금 갈라졌다.

하지만 그 친구는 모를거다. 그 친구는 평소 연락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잠시 나를 바라보았다. 왜?

나는 단편적인 안 좋은 사건만 계속 생각하고 있는 걸까?

 

그 사건말고 우리는 행복한 추억들은 수없이 만들었는데,

왜 나는 그 행복했던 추억은 생각하지 않고.

(내가 상처 받는 순간만 계속 떠올리는 걸까?)

 

 

(사람의 본능일까?)

행복했던 순간은 당연한 것처럼 쉽게 잊어버린다.

하지만 내가 상처받거나 불행했던 순간의 사건은 더 세밀하게 추억하는 것 같다.

 

 

얼마전 학교폭력과 교권추락에 대한 책을 읽었을때도

그 사건들에 얽힌 추억들이 소환되었다.

방관자로서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외면했던 나의 모습,

그리고 피해자로 일진에게 뺨을 맞는 추억들이 상기되었다.

(하지만 그 순간을 잠시일뿐, 나는 친구들과 수많은 일상들의 행복했던 추억,

다시 돌아가고 싶었던 순수했던 추억들이 몇억배로 많았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뜸해진 친구와 지인들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전부 나의 단편적인 확대현상이 만들어낸 상처들.

나의 또다른 나라는 친구와 지인들이 또 보고 싶어진다.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실수하고, 용서하면서, 함께 어울려야 하지 않을까?

나 또한 그들에게 실수하고 상처주고 했던 사건들이 더 많을수도 있다는 사실.

(아픈 추억보다는 행복했던 추억을 더 자주 떠올리면서 그 친구와 지인의 행복을

오늘도 나는 기원해 본다. 우리 함께 행복해지자)

(또 다른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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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음식 전문점을 방문했다.

흰색 출입문이 열려져 있네용.

그리고 빨간 여닫이문을 용기있게 힘껏 여시면

(라루나 이탈리아 전문 음식점)

(짜짠 환영인사를 건넵니다)

이태리에서 11년간 배운

전문 셰프님이 운영하시는 (라루나)

테이블마다 손님 오시길 기다리는 마음이 느껴지네용

(예약이 없어도 이렇게 세팅 해놓는다고 하시네용)

건축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나

그런데 요즘에는 인테리어가 나의 마음을

흔드는 이유는 멀까요?

(오~~ 에디슨 조명이라는데)

에펠탑 사진, 이태리 사진,

와인으로 장식된 인테리어

(사장님, 센스굿)

NC다이너스 (에릭 페디 투수 선수)

이곳을 방문했네용

(오~~ 싸인까지 맛집 인정인가용)

오늘의 모임 시간은 저녁8시

저는 7시40분쯤 제일 먼저 도착했네용

(사장님께서 와인한잔 서비스로 주셨어용)

감사합니다. 오~ 와인의 맛에 푹 빠지네용

유명한 셰프님께서 직접 와인을 따라주시네용

오~~ 품격이 느끼지는

(와인의 맛)

다들 불타는 토요일

각자 자리에서 훌륭히 일하신다고

노고 많으셨어용

(이제 와인잔을 들고 와인을 음미해 봅시다)

(새우 요리)

(파스타)

라구와 베샤멜 소스, 치즈를 올려 구운 파스타

(라자냐)

(스테이크)

메인 요리를 안 먹을수가 없죠

화장실 가는 쪽에 이렇게 칠판이 있답니다

(라루나 너무 맛있어요)

(라루나 때문에 힘들어도 라루나 덕분에 행복해)

비오는 토요일 밤

이태리 음식으로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네용

(왕복 140만원 티켓 없이 이태리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저희처럼 (라루나)로 와 보세요

 

오랜만에 와인의 세계에

푹 빠졌던 은밀한 토요일밤이었네용

앞으로 (라루나)가 더욱 발전하시길

두 눈 뜨고 응원보낼께요

좋은 추억 선물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사장님, 다음에도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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